현역가왕은 시청률 면에서 종합 1위 예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기와 논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니냐는 생각마저 듭니다. 오늘은 논란스러웠던 2회 방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역가왕은 총 31명의 현역 가수들을 모았는데 23년 차에 발라드 가수 린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트롯 가수입니다. 그중에서 7명의 국가대표를 뽑아 2024 한일가왕전을 열겠다는 아주 야심만만한 기획으로 만든 현역가왕입니다. 그런데 이 현역가왕은 유명한 피디, 서혜진 씨가 만든 예능입니다. 서혜진 씨는 아주 예능을 맵게 자극적으로 만들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첫 방송도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재미있었다는 것은 부정하기가 어렵지만,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논란의 시작은 바로 예선전을 자체평가전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자체평가전이란 한 현역 가수의 노래를 듣고, 나머지 현역 가수들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한국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면 인정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심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는데 자체평가전은 현역가왕에 출연한 가수들이 직접 자체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제작진이 아주 위험한 덫을 놓았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현역 가수들에게는 비밀 투표라고 말을 한 것. 그렇기 때문에 누가 인정 버튼을 눌렀는지 알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경연 현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따로 모은 심사위원들이 현역 가수 중 누가 인정 버튼을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알 수 있었고, 더욱 심각한 것은 방송에서 이 투표 사실을 공개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예기치 않게 인성에 대해 비난받는 참가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최하 3인을 방출하겠다라고 발표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체평가전에서 가장 점수가 낮은 3명을 방출 내보내겠다고 선언하고 예선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치열한 질투와 현재가 느껴지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은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재미있었지만 현장에 있던 가수들은 겉으로는 웃고 박수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속은 굉장히 긴장도가 최고조에 달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현역가왕 방송에서 유독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소유 씨였습니다. 유독 그녀가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고 아무 말 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 여러 차례 비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김소유 씨는 굉장히 냉정하고 인정머리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가 다른 사람들의 노래에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는 모습을 아주 여러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경연을 본 다른 방에서 지켜보고 있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이지혜는 김소유 씨한테 “더 이상 못 참겠다. 좀 눌러라”라고 소리칠 정도로 그렇게 감정이 격앙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라리 김소유 씨가 오히려 낫다고 생각될 정도로 더 끔찍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김소유 씨는 차라리 겉과 속이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방송에서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 그런 참가자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요요미는 강혜연 씨는 개인적으로도 아주 친분이 두텁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혜연 씨가 노래를 끝내고 나서 요요미 씨가 강연 씨의 무대에 대해서 엄청나게 칭찬 세례를 쏟아 부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강혜연 씨의 무대에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썩 좋지는 않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해서 무조건 눌러 불러주는 것도 사실은 잘못된 것이죠.
또한 장혜리 씨는 스포츠댄스 자격증도 획득할 정도로 춤을 굉장히 잘 추는 가수입니다. 멋진 무대를 했지만, 점수가 좀 잘 안 나왔습니다. 현역가왕 예선전에서 최하점 13점을 받았습니다. 당시 강소리 씨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라며 “아주아주 예쁘다”라고 끝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신유 씨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무척 놀라운 한마디를 했습니다. 강소리 씨가 장혜리 씨에게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강소리 씨는 겉으로는 장애리 씨를 엄청나게 칭찬했지만, 정작 알고 봤더니,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요요미 씨가 노래를 부르고 나서 23점인가를 받았습니다. 굉장히 노래 잘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요요미 씨의 매력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 무대였으나, 23점이 나왔는데 다소 아쉬운 점수였고, 그중에 윤태화 씨는 요요미 씨에게 손 모양 하트를 날리면서 특별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윤태화 씨는 요요미 씨의 노래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모습을 보여준 가수들이 사실은 1~2명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겉 다르고 속 다르고 가식적인 어떤 가수들이 비단 이 사람들뿐이었을까요? 투표지를 닦아보면 이 사람들뿐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과 견제 그리고 질투심이 작용한 그런 경연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서혜진 피디와 제작진이 노린 것입니다. 굉장히 재미있잖아요. 적나라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서혜진 피디는 아주 날카로운 지적과 문제점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주 정말 굉장히 큰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방송 끝날 때쯤 예고 방송에서 “드디어 밝혀진 진실이”라고 하면서 제작진들이 현역 가수들에게 자신이 받을 투표 결과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걸 보고 가수들이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김다현 양은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큰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많은 가수가 울었던 이유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특히 짧은 예고 방송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김다현 씨가 폭풍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고 방송은 끝나버렸습니다.
예고 방송을 봤던 사람들은 “뭐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방송을 보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