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간 자신이 번 돈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박수홍. 결국 형 박진홍은 구속됐고 그렇게 사건은 법적으로 잘 진행되어 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박수홍의 아버지가 폭행을 휘둘렀습니다. 이 때문에 결국 박수홍은 병원에 실려가고 말았는데요.
가족간에 일어난 일이라고는 쉽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이 사건의 자세한 상황과 그 내막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나 10월 4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 검찰청에서 박진홍의 대질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했는데요.
그런데 박수홍의 아버진느 박수홍을 보자마자 대뜸 “아버지를 봤는데 인사도 안하냐”라고 얘기했고 검찰이 말릴 틈도 없이 정강이를 걷어차는 폭행을 가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흉기를 들고 협박을 하며 끔찍한 폭언을 퍼부었는데요. 폭행과 폭언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박수홍은 감정이 격해져 울부짖었고 과호흡으로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박수홍의 친한 후배 개그맨 손헌수는 SNS에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그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고 했다”며 그동안 조사가 힘겨웠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4일 대질조사 역시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를 한다고 하니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테니 신변 보호를 원했지만 무시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질 조사에 박수홍이 방검복까지 착용하고 왔다는 사실에 그가 얼마나 아버지를 두려워했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마도 아버지의 그런 폭력적인 모습에 이제는 노이로제까지 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결국 아버지에게 반항 한번 없이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을 고스란히 당한 박수홍. 생각할 수록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몇년 전 미우새를 통해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망해서 집을 날렸고 쌓인 빚을 박수홍이 모두 갚아줬다는 사실이 공개가 됐습니다.
평생을 고맙다고 해도 부족한 아들에게 도대체 왜 아버지는 이런 만행을 저지른 것일까요.
박수홍의 아버지 만행의 첫번째 이유는 바로 아직도 큰아들이 횡령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수홍의 형은 그간 100억이 넘는 박수홍의 돈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결국 구속까지 되었는데 아버지는 아직도 둘째 박수홍의 돈을 가족들이 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큰 아들만 싸고도는 극단적인 차별 때문입니다. 과거 망치를 들고 박수홍의 집을 찾아가 대문을 부숴버릴 것처럼 두드린 사건도 큰아들만 생각한 행동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검찰에 도착한 아버지는 박수홍이 형을 고소해서 구속 시켰다는 사실 자체로 너무나 화가 났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그동안 박수홍을 한번이라도 인격적으로 대우해 준 적이 있었던 걸까요. 박수홍은 그야말로 온몸을 바쳐가며 밤새 녹화하고 일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업 빚은 물론이고 평생을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그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마치 돈 버는 기계로만 취급하고 무시를 하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현재 박수홍의 아버지는 ‘친족상도례’를 악용하여 자신이 모든 횡령을 했다고 주장해 큰 아들 대신 죄를 뒤집어 쓰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친족상도례란 4촌 이내 인척이나 배우자 간 일어난 절도, 사기죄 등 재산 범죄의 처벌을 면제하는 특례조항입니다.
만약 아버지의 횡령 사실이 입증되면 박수홍의 아버지, 즉 4촌이내 인척이기에 처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아버지가 큰 아들의 죄들을 본인이 했다고 계속 우기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모든 상황들 역시 박수홍에게 가혹하게만 보입니다.
이제 박수홍은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부모님과 형가족과 완전히 연을 끊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박수홍이 원한 결말은 아니겠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수많은 대중들이 댓글, 조언 등을 통해 빨리 가족과 손절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지금 이 상황에 박수홍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버지때문에 실신하여 병원에 실려간 박수홍의 곁은 그의 아내가 지키며 위로를 해줬는데요.
그에게 이제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2세도 계획하는 만큼 지난 수십년간 힘들게만 했던 가족들을 잊고 새 출발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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