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년전부터 복용했다…” 김수미 남편이 끝내 공개한 김수미의 사망 전 충격적인 이야기

“김수미에 대한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김수미를 국민 탤런트로 만든 드라마는 바로 ‘전원일기’였으며, 이 작품에서 이령 엄니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당시 최불암, 김혜자, 김용건, 유인촌, 박은수 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출연한 농촌 드라마이자 가족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김수미는 젊은 세대의 갈등과 사고를 다루는 젊은 캐릭터들과는 다른, 평범하고 소박한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녀는 카메라 밖에서도 일반적인 연예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끊임없이 공부를 했으며,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등 따뜻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려한 스타들도 있지만, 세상에는 꼭 필요한 연기자가 있고, 김수미는 그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위로를 주는 소박하고 인정이 많은 인물이었으며, 욕을 해도 입지가 없을 정도로 겸손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일찍 떠나야만 했습니다.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건강 이상설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홈쇼핑 방송에서 김치 브랜드를 홍보하면서 얼굴이 부어있고 손이 떨리는 모습을 보였고, 말도 느려졌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이미 그 전부터 건강 이상설이 계속해서 제기되었고, 김수미는 지난 5월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 ‘회장님 내 사람들’ 등에서 활동을 이어갔지만, 5월에는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이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며, 홈쇼핑 방송에서의 이상한 모습은 임플란트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퇴원 후 큰 문제가 없었으며, 예정대로 뮤지컬 종영 파티에도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 달 뒤,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김수미와 함께한 배우들은 그녀를 매우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김수미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그녀가 걸어온 길이 대중문화의 길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미는 다양한 코미디 영화에서 거침없는 말투와 직설적인 표현으로 사랑받았으며, 전원일기에서 그녀의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김수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기 외모를 내려놓고, 성격에 맞는 연기를 선보이며 좋은 배우이자 좋은 어머니로 기억되었습니다.

강부자는 김수미가 정 많고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며, 입원 소식을 듣고도 며칠 후 다시 벌떡 일어날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임하룡은 그녀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후배들에게 늘 친절하게 대해주었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했습니다.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함께 작업한 탁재훈은 고인의 부고를 해외 촬영 중에 접했다고 밝혔고, 김수미가 즐겨했던 유쾌한 웃음을 기억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수미는 평소 뛰어난 요리 솜씨로 유명했으며, 이연복 셰프는 그녀가 자신에게 맛있는 음식을 약속했던 일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또,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함께 무대에 올랐던 김영주는 김수미가 진짜 어머니처럼 대해준 사람이라며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김수미와 25년간 우정을 나눈 정세균 전 총리는 그녀가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먼저 떠난 그녀를 추모했습니다.

김수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윤정수는 발인식에서 선생님의 관을 잡고 한참 동안 놓지 못했다고 전하며, 마지막 순간에 그녀에게 드리려고 준비한 한약이 전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윤정수는 그 당시 건강 이상설이 돌 때 김수미와 연락을 했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말하며 안심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미는 방송 외에도 종종 만나 함께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으며, 윤정수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고 했습니다.

김수미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었고, 배우로서 오랫동안 주연을 맡지 못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그녀는 끝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드라마 ‘남자의 계절’에서 친정엄마 역할로 1986년 MBC 연기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조연 캐릭터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그녀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김수미는 22년간 일룡 엄니로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의 캐릭터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웃음을 책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