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사랑한적이 없다..." 잉꼬부부로 방송 출연했는데 이미 이혼했다고 고백한 연예인 부부의 정체

안양예술고등학교 무용과 2학년에 재학 중 모델로 활동했던 서유정은 숭의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진학한 후 방송사 탤런트 공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MBC 공채 25기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은 그녀는 MBC 창사특집극 ‘황금깃털’에서 중요한 배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는 철부지 막내딸 상욱 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1996년, 가수 김부용의 ‘풍요속 빈곤’이라는 곡에 맞춰 맘보춤을 춘 맘보걸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유정은 ‘그대 그리고 나’, ‘당신은 누구시길래’, ‘뉴하트’, ‘미스터 션샤인’, ‘붉은 단심’ 등 여러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하였습니다.

2017년 9월, 서유정은 결혼하였고, 딸을 한 명 두고 있습니다. 43세에 첫 아이 송이 양을 출산하며 늦깎이 엄마가 되었음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결혼한 다음 해인 2018년에는 TV CHOSUN의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신혼 1년 차 부부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아내의 맛’에서는 40대에 결혼한 만혼 부부로 등장하여 달콤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부부는 끊임없는 스킨십과 포옹을 나누며 ‘껌딱지 부부’라는 자막이 달리기도 했고, 패널들은 부러움과 함께 원망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행복한 일상을 전했으나, 2023년 초 결혼 6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서유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이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주저하고 있었다. 나 역시 두려웠다. 언젠가 알게 될 일이니 내 입으로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 용기를 내어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결혼 후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으며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미 정리한 지 오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서유정은 딸에게 “천사야, 네가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며 “더 이상 숨지 않는 엄마가 되겠다. 널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서유정은 2022년 KBS2 ‘붉은 단심’에서 윤씨 부인 역으로 출연하며 약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그 후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혼 소식을 알린 이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