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곤다고 탁상 시계로 머리를 때리고 주먹을 날렸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방송에서 조차 통편집한 안정환, 박지성 충격적인 폭로

최근 대한민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얼굴 박지성 선수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룸메이트였던 안정환과 재회했습니다.

안정환은 박지성에게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사실을 왜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냐며 서운함을 드러내는 한편, 여전히 친근한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의 만남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축구계에서 이름 날렸던 두 선수가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의미심장하게 던졌던 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송사에선 무려 통편집을 해야했던 이들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체 어떤 일이 있던 걸까요.

방송계에서 함께 자주 호흡을 맞춘 김성주와 안정환. 두 사람은 맛깔나는 입담으로 한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던 적이 있는데요.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방송에서 안정환은 자신의 롤 모델이었던 김주성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주성과 에피소드가 없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안정환은 “많죠. 저 많이 맞았어요”라며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는데요.

과거 안정환이 김주성 옆자리에 앉아서 침을 뱉었는데 바람에 날려 김주성 뺨에 침이 묻자 김주성이 주먹을 날려버렸다는 일화였습니다.

물론 안정환은 “그분을 존경했기 때문에 맞은게 너무 좋아요”라며 애써 수습을 했는데요. 김성주 역시 김주성이 기분 나빠하지 않겠냐고 묻자 안정환은 자신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봇물 터지듯 터진 안정환의 토크는 계속됐는데요. 안정환은 ‘인간다트’라는게 있다며 선배들이 막내를 벽에 붙여놓고 다트를 던지면서 군기를 답는다는 듯한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숙소를 쓰다 코를 곤다고 탁상시계로 자신을 가격한 선배의 일화 등을 태연하게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심지어 선배들이 던진 다트가 후배의 등에 맞아 상처가 남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생방송이 송출된 이후 네티즌들은 방송에는 이 내용이 담길 수 없을것 같다고 판단했는데요.

실제로 이 부분은 통편집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한동안 말이 많았던 개그계보다도 훨씬 더 오랬동안 ‘똥군기’라는 악습이 이어져 온 분야가 바로 스포츠계입니다.

선수들간의 호흡이 중요하고 훈련 강도가 빡세다 보니 이런식의 군기 문화가 있다고 하지만 안정환은 선배들의 만행에 질린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실제로 안정환은 후배들에겐 같은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후배인 이영표 선수는 후배들이 패스를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성을 내는 선배들과 달리 안정환 만큼은 하고싶은 대로 하게 놔뒀다며 미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안정환 조차도 당해야 했던 한국 축구팀의 군기문화. 2000년대 초반부터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박지성이 있었는데요.

박지성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때린 선배들을 두고 아버지에게 “만약 내가 맞지않고 축구를 배웠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목적 없이 군기만 잡아대는 선배들을 보며 자신은 후배들에게 손을 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고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해라”라는 일침을 던졌습니다.

자신의 말을 현실로 이뤄낸 박지성은 국가대표팀에서 아무런 말이나 액션 없이 눈빛 하나로 선수들을 집중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박지성의 올곧은 태도는 당시 선배 입장에서 군기 문화를 옹호했던 유도선수 왕기춘과 비교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왕기춘은 박지성을 두고 “그런 성향을 악용하고 대드는 후배들을 어떻게 다루실 건지에 대해 묻고싶다”라며 반격해 비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왕기춘은 나이트 클럽 폭행, 음주운전, 성폭행 등의 혐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결국 두 선수는 자신들의 행보로 어떤 길이 옳았는지를 대중이 이해하게 만든 셈입니다.

이후 박지성은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감독이나 코치직을 맡지 않는 이유에 대해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내놓았습니다.

선수들의 역량을 꺼내기 위해선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데 본인은 채찍질을 하기 어렵다고 말입니다.

헤어드라이기를 던져가며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퍼커슨 감독의 이야기가 나오자 박지성은 “그런게 나는 어렵다. 대신 좋은 코치를 길러내 선순환을 시킬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행정쪽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했던 두 사람은 이제 방송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요. 방송에서 감독으로 활약하는 안정환을 보며 박지성은 너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계에서 탐낸 안정환은 사실 축구계 보석이라며 용병술, 선수들과 소통 방법이 모두 완벽하다고 칭찬했는데요.

사실상 현재 한국 축구계에 필요한 인물이 바로 안정환이라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그의 생각에 공감하는 한편 한국 축구계가 워낙 문제가 많아 안정환이 굳이 감독을 하지 않는 이유도 있을것 같다고 추측하였습니다.

어쩌면 변화가 있었어도 여전히 군기 문화나 비리가 존재하는 스포츠 업계에 안정환은 지친 듯 합니다.

이렇게 각기 다른 방법으로 군기문화를 피해 후배들을 지켜준 안정환과 박지성. 당시에는 힘들었겠지만 결국 두 선수의 방법이 옳았다는 것이 이제서야 증명된 듯 싶은데요.

같은 방송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만큼 앞으로도 두 선수가 전할 선한 영향력이 기대하며 두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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