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그 나쁜x였어…?" 서세원 재혼녀가 공개된 뒤 알려진 충격적인 욕설에 분노한 서동주가 보인 충격적인 반응

원로 가수 현미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미의 장례식장은 오는 7일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현미의 사망 당시 상태도 공개되었는데, 그제 아침 대구에서 노래 교실 공연을 마치고 오후에 서울 집으로 돌아와 제부에게 “오늘 좀 피곤하네요”라고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다음 날 아침 쓰러진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집에 갔다가 현미를 발견한 팬클럽 회장은 고인이 편안한 얼굴이었다고 매체를 통해 전했습니다. 팬클럽 회장의 나이는 73세로 전해졌으며, 고인과 띠동갑 차이가 납니다.

고인이 사망 전날 무료 콘서트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미는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이 지난 3일 경북 김천 한국효문학관에서 펼친 실버 효도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현미는 꾸준히 노인들을 위한 무료 나눔 콘서트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생전 고인의 따스한 성품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현재 갑작스러운 사망에 가요계와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가에서도 현미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특별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TV는 오는 6일 현미가 출연했던 올해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더 케이 레전드: 가수 현미, 쉬즈 스틸 싱잉’을 재방송할 예정이며, KBS ‘불후의 명곡’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도 현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과 방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미는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고인은 1957년 미8군 입문 공연에 오르며 가수의 길에 올랐고, 1962년에는 냇 킹 콜의 곡에 자신이 작사한 가사를 입혀 ‘밤 안개’를 발표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현미는 ‘내 사랑 떠날 때’, ‘말없이’, ‘보고 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애인’, ‘몽땅 내 사랑’, ‘바람’, ‘왜 사느냐고 묻거든’ 등을 발매하며 국민 가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절친 엄앵란은 현미가 세상을 떠나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엄앵란은 5일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엄앵란은 현미의 별세 전날까지 매일 통화하며 안부를 나눴다고 하는데, 별세 소식을 듣고 나니 팔이 떨어진 기분이라고, “난 이제 친구가 없다”라고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엄앵란은 현미와의 첫 만남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둘이 20대일 때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 현미가 ‘엄앵란 씨 말만 들었지 얼굴은 처음 뵙는다’ 하길래 내가 ‘언니 할게요’ 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후 모든 걸 터놓을 정도로 친분이 깊어진 두 사람은 현미가 작곡가 이봉조와 다툰 후에도 곧장 엄앵란의 집을 찾아가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엄앵란은 “슬프면 슬픈 대로, 미우면 미운 대로 서방 욕도 서로 하고 그랬다. 우리가 같은 아파트에 살았는데, 현미 집이나 우리 집이나 서로 자기 집처럼 오고 갔다. 그렇게 재미있게 살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현재 현미의 별세로 가요계와 동료들,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