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살려주세요..” 최근 장영란의 급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한 긴급수술 들어간 충격적인 근황

방송인 장영란이 쌍꺼풀 수술 후에 한때 후회했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5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공개된 영상에서 장영란은 남편과 함께 출연해 악플을 직접 읽고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상에서는 장영란의 특유의 유쾌함 속에 숨겨진 솔직한 고백들이 이어졌다.

장영란은 먼저 “시끄러워서 두통이 온다”는 악플에 대해 “실제로도 방송에서 저와 함께하는 형들도, 노사연 언니, 전현무 오빠도 두통이 온다고 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방송에서는 가만히 있는 게 더 힘들다”며 자신의 활기찬 모습이 방송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영란은 자신에게 제기된 필러 시술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필러는 단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다. 보톡스는 맞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웃을 때 볼살이 올라와 얼굴이 빵빵해 보이는 것이 필러를 맞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이며 만약 필러를 맞았다면 당당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장영란이 최근 쌍꺼풀 수술을 한 뒤 느꼈던 후회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수술 후 눈이 너무 올라가서 캐릭터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 고민이 많았다”며 “남편도 한숨을 쉬고 아이들도 예전 얼굴이 더 좋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리를 잡았고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영란은 2001년 Mnet VJ 공채로 선발되며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초기에는 ‘쇼킹 걸’, ‘미친 걸'(Mnet의 공개 방송 프로그램 ‘쇼킹 M’의 인터뷰어), 온게임넷의 게임자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3년에는 SBS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로 활동하며 지상파에 데뷔했다.

199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서는 2004년부터 1년간 KBS2 TV에서 방영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구슬대전 배틀 비드맨’ 막간 코너에 출연한 장영란을 기억하는 이들도 많다. 이 코너에서 그녀는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요약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5년 장영란은 SBS ‘리얼로망스 연애편지’를 통해 본격적인 예능인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 방송에서 그녀는 ‘무반응 아가씨’란 별명을 얻었는데, 이는 여러 남자 연예인들에게 대시를 받으면서도 항상 선택받지 못하는 역할 때문이었다.

“장영란과 커플이 되느니 차라리 남자 출연자가 남자 출연자를 선택할 정도”의 기믹으로 활동했다. 이는 당시 붐, 김나영, 노홍철, 천명훈 등과 함께 2000년대 중반 예능계의 돌풍을 일으킨, 이른바 ‘비호감 연예인’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다.

2009년에는 ‘라니’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그녀의 데뷔곡은 ‘뿔났어’였다. 원래는 가면을 쓰고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려 했으나 특유의 개성 있는 쌍꺼풀 덕분에 장영란임이 금방 밝혀졌고 결국 스스로 라니가 맞다고 인정했다.

SBS ‘진실게임’의 일반인 출연자로 등장한 한의사 한창과 인연을 맺은 장영란은 1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9월 6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전 에피소드가 담긴 방송에서 한창은 장영란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거나 색소폰 연주를 하는 등 마치 프로포즈와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 퍼포먼스는 방송을 위해 기획된 것이었지만 결국 한창은 진심으로 장영란에게 반해 결혼에 성공하게 되었다.

한창의 집안은 재산이 많고 아들 둘을 모두 의사로 키운 집안이었다. 장영란이 두 살 연상의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시가에서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한창이 적극적으로 시가와 맞서 싸운 끝에 결혼에 이를 수 있었다.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장영란 반대했던 시어머니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는 장영란이 시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날 장영란의 시어머니는 장영란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방송에서 처음 봤을 때 아주 사납고 호랑이 같은 옷을 입고 나왔다”며 “시간이 지나 아들이 전화로 ‘어머니, 저 장영란과 사귀어요’라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바로 결혼한다고 하더라”며 그 소식을 듣고 혼자서 많이 울었다고 장영란과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장영란과 아들의 사생활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혼자서 마음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 정도면 결국 헤어지겠지 싶었다”고 덧붙였다.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맨얼굴에 가까운 모습으로 청초하게 옷을 입고 나왔다며 “사실 그때 저는 우리 아들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러 갔던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어머니는 “인터넷에서 어느 날 ‘너희 아들이 장영란 씨와 결혼한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슬리퍼를 신고 바로 서울로 쫓아 올라갔다. 막아 보겠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그렇게 사돈 어른을 만나게 됐지만 그때도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할지 수락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자기 아들이 선택한 길이니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에 허락하게 됐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결혼 후에는 딸과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결혼 전 반대했던 시어머니도 장영란은 오히려 더 잘 챙겨 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절이나 제사 때도 장영란에게 설거지나 뒷정리 정도만 맡기고 제사 음식 준비나 집안일은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장영란의 밝고 살가운 성격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술을 마시고 웃고 떠드는 모습만으로도 시어머니는 그녀를 예쁘게 본다고 한다. 장영란은 개인 SNS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친화적인 사진과 글을 자주 올리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결혼 전부터 “인간 비타민”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과도한 과장 표현, 그리고 발언을 스스로 끝맺지 못하는 모습으로 인해 비호감 연예인으로 꼽혔었다. 그러나 이후 장영란의 해명 영상을 통해 이러한 이미지는 어느 정도 재평가를 받았다. 장영란은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이 의도적으로 대화의 흐름을 끊거나 편집점을 만들어 그녀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출연자들이 그녀의 강렬한 존재감 때문에 다음 멘트를 이어가기가 두려웠다고 한다. 심지어 ‘연애편지’ 프로그램에서는 회식 자리에서도 장영란을 제외하고 그들끼리만 모였다고 전해진다.

결혼 이후 호감형 이미지로 변신하는 듯했지만 가끔은 솔직한 발언이나 과도한 몰입으로 다시 비호감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에는 ‘아내의 맛’을 통해 단란한 결혼 생활과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연예인 및 비연예인 출연자들에 대한 배려심을 보여주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심성이 착하고 논란 없이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오랜 시간 동안 방송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비호감 이미지를 감수해 온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있었다. 또한 일부 연예인들의 배려 없는 언행과 행동에도 친절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호감도가 상승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녀는 활동 무대를 종편으로 옮겼다. 이로 인해 결혼 전 모습을 기억하는 30대와 종편의 주 시청자인 중장년층 사이에서만 인지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네고왕’ 시즌 2의 MC를 맡고 OTT 플랫폼에서 시청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는 채널A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고정 출연하면서 10대와 20대 젊은 층에게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네고왕’ 초반에는 길거리 인터뷰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적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린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비록 시즌 2를 진행했던 황광희만큼은 아니었지만 유튜브 출연 경험이 없다는 우려를 뒤엎고 조회 수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시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여러 개의 단독 광고를 촬영하게 되었고 회사에서는 개인 전용 차량까지 제공해 주었다.

2023년 4월 유튜브 채널 ‘급 장영란’이 문을 열었다. 이 채널의 연출을 맡은 이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제작한 이성은 PD다. 첫 영상은 ‘B급 연예인’으로 알려진 장영란이 ‘A급 연예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채널의 주된 콘텐츠로는 장영란의 두 아이들이 출연하는 토크쇼와 남편 한창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영상이 있다. 이 영상들은 큰 인기를 끌며 채널 개설 단 3주 만에 구독자 수가 10만을 돌파했다. 2023년 급성장한 유튜버로 선정된 장영란의 채널은 현재 구독자 수가 56만 명을 넘어섰다.

📢 아래 지원금, 환급금들도 꼭 찾아가세요!

👉 정부에서 25만원을 지원합니다 25만원 민생지원금 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