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나의 아저씨 이선균을 보내고 대중들은 아직 충격을 벗어나지 못 이선균은 살아생전 약초 혐의를 벗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세상의 등을 돌렸죠 이선균은 약초 피의자로 언급되기 이전에 먼저 협박의 피해자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협박의 피해자인 것을 까만 가득하게 입고 사건을 몰아갔죠 이후 이선균은 약초 혐의를 벗으려 압수수색과 포렌식 두 차례 이상과 그리고 세 차례의 강도 높은 소환 조사를 성실히 임했고 그중 체증만 두 차례를 했지만,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경찰은 객관적 증명에 실패했다. 생각했기에 이제는 마담 김남희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한 매체가 입수한 김남희의 문자 메시지 내역에도 어디에도 이선균의 약초 정황은 없었는데요. 공범으로 체포된 박소정 또한 이선균은 약초로는 타격이 없지 않냐라고 되물었었죠.
10월 18일 사건을 수사하던 인천 경찰서에서 공개한 수사 진행 보고서에는 김남이의 발언으로 인해 이선균의 이름을 보고서에 올렸다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혐의에 대한 정확한 내사를 하지 않았고. 연예인 및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약초 투약 사건 수사 진행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들통난 것이죠. 이후 19일 약초 사건의 이니셜로 기사가 보도됐지만 이목은 이선균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약초 전과만 육범인 김남희가 체포된 날은 10월 18일이었으며 다음날인 19일에 이선균 이니셜 기사가 일 면에 보도됐고 이때 이선균을 약초폭로로 공적을 쌓는 김나미와 실적을 쌓으려는 경찰 사이에서 그만 안타까운 희생자가 되었죠. 사건 착수 이전부터 대대적으로 기사화되었기에 금세 이선균은 용의자로 낙인 찍힌 셈입니다.
이때 협박범 박수정은 김남희와 지인 관계였고 김남희와 이선균이 연인 관계라 보도되었지만 사실 김남희의 태도를 보면 내연관계라고 생각할 수도 없는데 김남희는 단지 이선균을 술집 손님이자 돈을 뜯기 위한 공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 김남희와 감옥 동기이자 술집에 같이 일하는 동료인 박소정은 김남희의 약초 투약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박소정은 직접 인천 경찰서에 그녀를 신고합니다.
이후 박소정은 잃을게 많은 이선균 상대로 타깃을 설정하고 돈을 뜯어 계획에 돌입하죠. 박소정은 이선균의 연예계 위치와 가족을 빌미로 집요하게 협박하며 돈을 요구합니다. 앞서 공개된 대화에서 김남희는 이선균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이선균에게 현재 핸드폰이 해킹당해 협박을 받고 있다라며 3억 원을 요구했고 그리고 뒤에서는 자신의 지인인 박소정에게는 이선균을 자신이 손님으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금액은 자신에 대한 피해 보상이라며 빨리 받고 잠적하겠다는 말을 남겼죠.
이선균은 김남희에게 지급하는 과정에서 3억 원을 주고 각서도 작성합니다. 하지만 협박은 끝나지 않았는데요. 김남희는 3억을 가지고 잠적했고 이 과정에서 박소정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기에 박소정은 또다시 이선균에게 2억 원을 협박하며 요구했고 이선균이 조건을 들어 주지 않자 요구액은 5000만 원까지 내려갑니다. 여기서 이성규는 김남희에게 연락해 봤지만 김남희는 모르는 일이라는 태도로 일관했죠.
결국 이선균은 박소정에게 끝내 5000만 원을 건네줍니다. 결론은 이성규는 약초를 하지 않았지만 약초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고 약초 사건 이전에 협박 사건의 피해자인 것을 잊고 이선균을 두 번이나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것인데요.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이선균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선균은 추운 겨울 공원에 세워진 차 안에서 쓸쓸히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현재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한국 영화감독조합이 이선균을 추모했습니다.
한국영화감독 조합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감독에게 배우란 서로 숙명 같은 존재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며 더 늦기 전에 그를 부서지라 껴안고 애썼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운을 떼습니다. 이어 오랜 무명생활을 떨치고 굵직한 드라마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상업 영화와 독립영화 가리는 것 없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가서 날개를 펼쳤더라며 오랜 인연의 부탁에 기꺼이 우정 출연과 무보수 출연을 하지 않았고. 큰 명성을 기대할 작품의 상대 배역을 빛나게 해주는 것에 절대 인색하거나 과욕을 부리지 않았다라고 회상했죠.
또 그는 무명의 배우들을 부득부득 술자리에 데려와 감독들 앞에 자랑하기 바빴다 감독님 이 친구 정말 연기 잘해요. 진짜라니까요? 꼭 한번 같이 작업해 보세요. 진짜요라며 진짜 너무너무를 연바라며 충만한 감정 표현을 해대던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라며 그를 기억했죠.
감독조합은 이어 그의 범죄 혐의가 확정되기도 전에 피의 사실이 공표됐고 구체적인 수사 상황과 확인되지 않은 혐의가 실시간으로 보도됐다. 이에 감독조합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과정에서 그가 겪었을 심적 부담감과 절망감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삶을 던져 카메라 앞에 물질화되어 작품으로 영원히 남겨지는 배우의 숙명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비통하다 이제 와 부끄럽지만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도 반드시 힘을 보태겠다.
고민하겠다라고 이선균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자신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이선균이 주연한 작품이 나의 아저씨의 드라마와 명대사가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때 이선균의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이 위로와 공감을 받았었죠.
이선균과 아이유 주연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와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당시 이선균과 아이유는 훌륭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선균은 해당 드라마 마지막 촬영 이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소감을 남겼는데요. 앞으로 세상에 많은 이지환과 박동훈이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선균의 끝인사 멘트가 무색하게도 그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죠. 떠나간 이선균을 그리워한 마음이 커서 그런지 드라마에서 그의 명대사가 다시 한번 주목받는데 수많은 명대사 중에서도 특히 그가 극쪽 동훈을 지안을 찾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고마워 거지 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 그러니까 봐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사느냐 왠지 꼭 봐 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 안 망가져 행복할 거야. 행복할게 여지안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저씨가 정말로 행복했으면 했어요. 이렇게 비록 드라마 속 연기였지만 세상에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자신을 믿어준 지안으로부터 힘을 얻는 부분에 마음을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은 쉬어져라고 말하는 그의 대사가 이선균이 없는 지금에서야 우리에게 더욱 먹먹함을 주고 있습니다. 당시 일을 본 시청자들은 많은 눈물을 흘리며 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많은 위로를 받았었죠.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선균에게 주옥 같은 대사들을 그가 힘들 때 전해주었다며 이선균이 지금과 같은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그의 소식에 아이유가 거론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이전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선균과 서로 응원하며 가까워졌는데 바쁜 스케줄 중에도 틈틈이 이선균을 만나 돈독한 우정을 SNS에 인증해 왔었죠. 그렇게 아이유는 이선균의 소식을 듣자마자 그의 빈소로 한달음에 달려갔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날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누구보다 많이 슬퍼했었죠. 이렇게 아이유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이유 주변의 지인들이 안타까운 선택으로 그녀의 곁을 떠났기 때문인데요. 아이유는 지난 2017년 12월 처음으로 샤이니 종현을 떠나보냈고 그리고 이 년 뒤인 2019년에는 절친이었던 설리와 구하라를 연이어 떠나보내며 많이 가슴 아파했습니다. 이렇게 그녀가 6년이란 기간 동안 떠나보낸 지인만 벌써 네 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마음을 가다듬기에 2년이란 시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죠. 하지만 이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이선균의 선택으로 소중한 한 사람을 또다시 잃은 아이유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을지 한편으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곁에 있던 지인으로서 따뜻한 말 한마디 위로해 주지 못한 것을 어떤 말로도 그녀를 위로할 수 없지만, 다만 그녀가 자신의 탓을 하지 않기를 주변 지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유가 마음을 잘 추스리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