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지민과의 열애로 큰 화제가 된 개그맨 김준호 그가 전 부인의 유학 생활을 위해 기러기로 11년이나 지내다가 정작 몇 번 만나지도 못하고 아기도 가지지 못한 채 이혼하게 되었다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김준호는 결혼 생활 12년 중에 11년을 기러기 생활로 지냈다고 하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돈만 보내주고 애정이 식게 되어 이혼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예전 ‘동작그만’에서 메기 병장으로 유명했던 개그맨 이상운도 이혼 후 혼자 지내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상운은 결혼 생활을 22년이나 했지만, 기러기 아빠로 7년 정도를 보냈는데요.
전 부인과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7년 동안 단 3번밖에 보지 못했을 정도로 혼자 쓸쓸하게 살아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이혼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상운은 얼굴이 메기와 흡사하게 생긴 탓에 메기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이 인기 덕분에 당시가 출시되었던 롯데삼강의 메가톤바 CF까지 찍기도 했습니다.
이상운은 하나같이 뺀질거리는 연기를 맛깔나게 아주 잘 소화해내는 바람에 이미지가 강하게 박혔고 특히 동작그만으로 인하여 이상운이 진짜로 병장으로 전역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이상운은 메기 병장으로 워낙 인기를 끌자 동작그만을 모티브로 한 ‘쫄병 수첩’이라는 영화를 찍는 등 코미디언으로서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으나 너무 이미지가 고정된 탓에 다른 배역을 전혀 못한 채로 점점 잊혀져 갔고 가끔 쇼 프로그램의 게스트 또는 리포터로 출연했습니다.
그렇게 이상운은 점점 대중들에게 잊혀지는 듯하다가 유지했던 결혼 생활을 끝냈다는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8살 차이가 나는 전 부인은 후배인 고인 양종철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가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7개월의 짧은 연애를 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사는 듯했는데요. 두 자녀의 교육 문제로 미국으로 전 부인과 자녀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상운은 한때 방송에 출연하여 7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홀로 한국에 남아 일을 하며 송금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통장 잔고는 항상 4800원이다”라고 하며 스튜디오를 가슴 찡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도 딱 잘라 송금이란 두 글자다. 송금을 한 후 걸려오는 아내와 아이들의 전화에서 힘을 얻는다. ‘고마워요 열심히 할게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들을 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런데 이따금씩 이상운이 사실은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혼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묻자 그는 처음에는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했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숨기기는 힘들었는지 결국 방송에 나와 이야기했는데요.
이상운은 ‘현재 아이들은 한국에 들어왔다. 기러기 아빠 대부분이 이혼으로 가더라 그래서 확률을 따라가봤다’고 하며 이혼을 고백했습니다. 사실 이상운은 성격이 완벽주의자라 감추려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사랑과 믿음에 배신을 느껴 이혼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몸이 많이 아파 대장암과 폐혈증으로 큰 수술을 앞뒀는데 병원에 혼자 갔었고 그때 전 부인은 병문안은커녕 골프를 치러 갔다고 합니다.
그걸 보고 돌아볼 것 없이 이혼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더 이상 의미가 없겠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기러기 생활을 7년이나 됐는데 돌아오는 건 이혼이었다니 회의감이 들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그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