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데뷔가 이뤄지는 연예계에는 그만큼 갑자기 사라지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은 대중들에게 반응을 얻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무명일 때가 많은데요.
그와 정반대로 유명한 스타가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추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오늘은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춘 흔치 않은 경우에 해당하는 스타 2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바로 7년 전 쓰러진 이수나입니다. 그녀는 현재 생사조차 불분명한데요. 이수나는 2016년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기 전까지도 방송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80년대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녀회장’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안녕 프란체스카’, ‘거침없이 하이킥’등을 통해서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주부들이 애청하는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 등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깊은 공감대를 끌어내는 캐릭터였습니다. 특히나 남편 때문에 마음 고생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는데요.
이수나는 남편의 잦은 외도로 매우 힘들어 했는데요. 어느 날은 집으로 어떤 여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하는데요. 의문의 여자가 “내 친구랑 댁 남편이랑 한창 바람을 피우고 있다. 남편 간수 잘해라”고 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에게 전화를 한 여자는 남편의 원조 내연녀였던 것이었는데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수나는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이 암 선고를 받으면서 그녀의 마음을 변화 시켰고 남편을 용서하며 극진히 간호했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의 병이 완쾌되었고 부부의 사이는 다시금 가까워졌습니다.
그렇게 다시 좋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였지만, ‘연예가중계’측에서 “이수나가 4일 갑자기 쓰러져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로 이수나의 소식은 전혀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는데요. 심지어 가까운 지인들과의 연락도 끊겼다는데 이수나와 가깝게 지냈다던 김형자는 “병원에 동료 선후배들이 다 찾아갔는데 아무리 연락해도 연락이 안 닿는다.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주변인들 모두가 그녀를 그리워하고 걱정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까이 지냈던 지인들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과도 연락을 끊은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고 또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수나처럼 갑자기 사라진 연예인이 또 있는데요. 바로 가수 하수빈입니다. 너무 예쁜 외모로 90년대 남성들의 우상으로 여겨졌던 하수빈은 어릴 때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음악적 소양을 쌓던 하수빈은 92년 가요계에 데뷔했고 빼어난 외모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순정 만화 여주인공같이 여리여리한 외모를 가진 하수빈은 비현실적인 외모로 첫 데뷔 방송부터 화제가 되었는데요.
외모는 물론이고 음악적 재능도 있었던 하수빈은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등을 히트 시키며 탑가수의 반열에 올랐는데 데뷔한 지 2년 만에 돌연 자취를 감추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가 있던 가수가 잠적하자 그녀를 둘러싼 루머들도 기승을 부렸는데, 그중에는 충격적이게도 그녀가 여장 남자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녀가 요절해서 방송 활동을 못하게 됐다는 얘기도 돌았습니다. 그러나 무성한 소문 속에도 하수빈 측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행방이 묘연한 그녀의 근황에 관해 궁금해하는 이들만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2010년 하수빈은 한 방송에서 그간 자신을 둘러쌌던 루머를 언급하며 은퇴 이유에 대해 고백했는데요. “일거수일투족이 관찰된다는 게 너무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마치 시청률 때문에 움직이는 존재가 된 것 같았다.”
그녀는 사망설에 대해 “실제로 심장이 좋지는 않았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답했습니다. 하수빈은 활동 당시 안티팬들의 엄청난 시기 질투로 잦은 협박을 받고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음도 밝혔고 성격상 연예계 생활이 맞지 않아 떠나게 되었다는 것도 고백했습니다.
그리곤 몇 차례 더 방송에 나오며 근황을 알렸는데요. 다행히 하수빈은 오랫동안 잠적한 후 나타나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수나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건 물론이고 가까운 지인들과 연락도 모두 도전한 채 행방불명된 상태인데요.
특히나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소식이 마지막이며 그녀가 자취를 감춘 지 벌써 7년이란 시간이 지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그녀가 다시 등장해 그간 근황을 들려주길 바라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