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중인 유명 개그우먼 남들이 보기엔 행복할 것만 같아 보이는 그녀에겐 엄청난 충격 반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본인의 결혼식 때 대행 알바를 쓰기까지 했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1990년생 개그우먼 안소미는 귀여운 이미지로 19살의 나이에 최연소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선발돼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왔습니다. 항상 재미있는 모습만 보여주기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소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2살 때 이혼하신 부모님 때문에 아빠한테 맡겨졌는데 아빠는 일을 해야 해서 할머니와 친척들에게 안소미를 맡기고 일하기만 했고 거의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할머니와 컨테이너 박스에서도 살았으며 초등학교도 13살이 돼서야 입학했다고 합니다.
매달 동사무소에서 지원하는 쌀과 라면을 받으러 가는 게 죽기보다 싫었지만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지원받으며 살았고 친구들에게도 놀림을 받았습니다. 안소미는 성인이 되고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던 한 일반인 남성과 만남을 가지게 됐는데요.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사귄 지 3일 만에 함께 살게 됐는데 여기엔 시어머니의 플랜이 있었습니다. 안소미를 워낙 잘 알고 예전부터 봐왔던 시어머니는 안소미를 며느리로 삼고 싶었던 마음에 시골집에 있던 아들의 짐을 싸서 서울 안소미의 집으로 보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사귄 지 3일 만에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안소미는 결혼식 당일 자신의 부모님 역할을 해줄 대행 아르바이트 두 분을 모셨고 진짜 대행사 사람들을 불러 부모님석에 앉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안소미는 “어쨌든 아빠, 엄마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지 않나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 있어’라는 느낌으로 알바를 썼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아예 얼굴 보고 싶지도 않다. 빨리 끊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선택일텐데 얼마나 상처가 깊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안소미는 딸을 낳은 후 베이비시터를 구하지 못해 개그콘서트에 직접 딸을 데리고 나가기까지 하는 등 억척스런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딸이 불안해해서 아무나 베이비시터로 채용하지 못했던 안소미는 남편과 상의해 결국 남편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보통은 결혼 후 육아를 위해 여성이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소미는 반대로 본인이 일을 하게 되고 남편을 가정주부로 일하게 하는 안소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어머니와 가족의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안소미가 일하고 싶어해서 자신의 일을 포기한 남편과 남편보다 자신을 더 딸처럼 예뻐해주는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친정과 부모님이 없어서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다른 따뜻한 가족들을 만나 치유받고 있는 안소미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