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작곡가로 추앙받던 가수 유희열 표절 시비로 인생이 뒤바뀐 지금 과거 그의 행적들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희열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해서 방황을 많이 했는데 폭주족을 뛸 정도였다고 합니다.
와중에 유희열을 잡아줄 수 있었던 것이 음악이어서 고3 때 피아노를 처음 배웠는데 음계도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피아노가 없어 건반을 종이에 그려서 배웠고 그 후엔 멜로디언 그리고 그다음에 피아노를 배웠고 집이 좁아 피아노를 놓으려고 자취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1년간 음악 공부를 해 서울대 작곡과에 들어갔는데 음악적 재능이 타고났던 것은 확실한 듯 보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수 토이로 데뷔했고 수많은 명곡들을 남기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또한, 그는 예능감을 가지고 있어서 예능에서도 많이 활약했는데 그 때문인지 입놀림을 잘못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희열은 지난 2015년 자신의 단독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으로 크게 논란이 된 것인데요.
콘서트 도중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 계신 여자분들은 다리를 벌려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공연 후 유희열의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는데요.
유희열은 평소에도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프로그램에서 ‘감성변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많이 한 바 있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유희열은 사과문을 올렸는데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희열은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았을 당시 가수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유희열 본인이 작곡하고 김장훈이 부른 ’난 남자다‘라는 노래에 대해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해당 노래는 산타나의 ‘유로파’라는 노래와 도입 부분의 유사성이 제기된 바 있었습니다. 이에 김장훈이 “참 잘 빠져나가 법적으로 음악계에 변호사야”라고 하자 유희열은 웃으면서 “김장훈 씨가 ‘히열아 산타나 유로파 우라까이 좀 해봐’라고 그러셨잖아요“라며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김장훈은 “아니다. ‘산타나 유로파 차용해 봐’ 이렇게 얘기했다. 그때 솔직히 도용이라고 하려다가 그거 걸릴 것 같아서 차용하자고 얘기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유희열은 해당 노래에 대해 SNL에서도 이야기했는데요.
당시 가수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이 이슈가 되던 상황이었는데 유희열은 허지웅과 이에 대해 풍자를 하기 시작했고 허지웅은 유희열이 작곡하고 가수 김장훈이 부른 ‘나는 남자다‘가 영화 ‘애마부인’ OST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에 “유희열은 인정한다. 사실 어릴 때 정말 애마부인을 수도 없이 보고 자랐고 표절 아닌 오마주의 개념“이라며 풍자의 농담을 던졌습니다. 유희열은 본인이 다른 곡을 비슷하게 따라 했다는 것을 이미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유희열은 지난해 ‘무명가수전’에 출연한 이무진과 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무명가수전’에서 top6가 된 이들이 예전 노래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이무진의 작곡 실력을 알고 있던 유희열은 이무진에게 “곡을 많이 만들었냐”며 들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내 전화기 가져와 봐 너 노래를 들으면 절묘하게 또 전혀 다른 곡이 나올 수 있으니까”라며 농담을 던졌는데요. 농담인 줄 알았던 발언들이 사실은 농담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가 했던 모든 작품을 폄하할 수는 없지만 대중들이 그의 능력에 의심을 갖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