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말리는데 끝까지 지 할말 다해서 분위기 박살낸 연예인 TOP3 – YouTube
최근에는 누군가 분위기에 맞지 않는 썰렁한 농담 등을 던졌을 때 찬물을 끼얹은 듯 분위기가 싸해지는 상황을 두고 갑분싸가 되었다고 표현하는데요. 무엇보다 텐션이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갑분싸만큼 치명적인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야 하는 MC 나 패널들은 조금이라도 갑분싸의 조짐이 보인다 치면 말을 돌리거나 웃어넘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갑분싸 상황을 최대한 피해가려 노력하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절을 넘어 2절, 3절까지 찍다가 분위기를 그야말로 싸늘하게 만들어버린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분위기 파악 못 하고 끝까지 자기 할 말만 하다가 사람들 개빡치게 만든 연예인 탑3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이재진은 툭툭 던지듯 내뱉는 솔직하고 엉뚱한 발언을 무기로 예측 불가의 4 차원 캐릭터라 불리우며 각종 예능에 출연해 왔지만 이 독특한 성격으로 인해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2017년 파일럿으로 방영되었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그가 내뱉은 발언들은 상당한 논란을 몰고 왔던 바 있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이재진은 각종 맛있는 음식을 추천하며 열정적으로 토크를 진행하던 이영자를 빤히 쳐다보다가 ‘살 찔까 봐 염려는 안 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고 모두들 할 말을 잃은 듯 벙찐 표정만을 지었는데요. 그야말로 갑분싸 자체였던 상황.
패널들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대단한 용기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등의 멘트를 던지며 분위기를 전환하고 나섰고 이에 말문이 막힌 듯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이영자 역시 ‘재진이가 한참 있다 나와서 그런 거지.’ 라며 ‘전지적 폭력 당해볼래요?’ 라고 농담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패널들의 수습에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는지 이재진은 소신 있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이재진은 VCR을 통해 이영자의 추천 메뉴를 먹고 있는 매니저의 모습을 지켜보다 ‘저렇게 많이 먹으면 살찐다.’라고 말문을 열더니, 패널로 나와 있던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에게 ‘영자 누나는 다른 분들보다 기생충이 더 많냐?’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영자는 당황한 듯 이재진을 빤히 바라봤고 스튜디오에는 다시 한번 정적이 흘렀죠. 이쯤 되면 본인도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 챌 만도 한데, 이재진은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가 기생충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간헐적 간식이라는 설명을 하던 중 갑자기 말을 끊고 들어와 ‘제 말대로 영자 누님이 기생충이 제일 많은 거 아닐까요?’라는 말로 또 한 번 이영자를 화두에 올려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재진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정규 편성 멤버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갑분싸라는 단어를 인간으로 만들면 이재진일 것이다라는 평가와 같이 이후 출연하는 예능마다 구설수를 야기하더니, 최근에는 예능에서 얼굴 보기도 힘들어졌다고 하네요.
조수애 아나운서는 2018년 JTBC 의 <히든싱어>에 패널로 출연했던 바 있습니다. 해당 회차에는 그룹 SES의 메인보컬 출신인 가수 바다가 출연해 모창 도전자들과 함께 팽팽한 대결을 펼쳤는데요.
2라운드 너를 사랑해 무대가 끝나자 조수애 아나운서는 바다가 아닌 것 같은 사람은 확실히 알겠다며 3번 참가자를 탈락자로 선택했습니다.
그러고는 MC 전현무가 이유를 묻자 그냥 노래를 못하는 것 같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는데요. 그녀의 솔직한 돌직구 발언에 방청객들은 술렁거렸고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습니다.
이를 감지한 MC 전현무가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것이냐고 되물으며 발언을 가다듬을 기회를 제공했지만, 조수애 아나운서는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결국 원칙대로라면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발언을 자제해야 했던 블라인드 뒤에 있던 바다까지 불쑥 마이크를 잡으며 ‘내가 만약 3번에 있었다면 정말 기분 나빴을 것 같다. 솔직히 내가 3번에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라며 발끈,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나섰습니다.
이에 전현무 송은이 등이 감정이 격해진 것 같다 바다가 조수애의 말에 움찔했다라는 멘트 등으로 호들갑을 떨며 수습에 나섰고 함께 패널로 나와 있던 래퍼 한해 역시 저는 3번이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면서 싸늘했던 분위기는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는데요.
모창 도전자들에게는 간절한, 소중한 경험이 될 히든싱어 무대였음에도 단순히 노래를 못한다라는 말로 도전자들의 실력을 폄하한 행동은 아나운서로서 경솔했다른 지적을 필두로 조수애 아나운서가 탈락자로 지목했던 3번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고 있을 때 조수애 아나운서 혼자만 자리에 앉아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지적까지 이어지면서 조수애 아나운서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글까지 쇄도하기 시작했죠.
결국 개인 SNS 계정을 삭제하는 조치까지 취했을 정도로 논란이 거세지자 조세아나운서는 참가자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앞으로 조심스럽고 신중한 발언으로 방송에 임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그간 잦은 언행 실수와 태도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었던 터였는지 대중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조수애 아나운서는 해당 발언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말았습니다.
최근 안경을 쓴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던 임현주 아나운서는 과거 MBC 관찰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 소신 있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바 있습니다.
당시 출산을 앞두고 있던 이현승, 최현상 부부는 임현주를 비롯한 아나운서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했는데요. 당시 임현주 아나운서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결혼 4,5년 차의 유부녀로 이들은 각자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지만 이 날의 대화는 임현주 아나운서의 일방적인 발언으로 갑분싸의 늪에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자연분만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라는 이현승 부부에게 친구들이 자신들의 출산 경험담을 들려주며 자연분만을 추천할 때, 남편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홀로 제왕절개를 주장하고 나서거나 시아버지의 생신을 어떻게 챙겨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이현승에게 미국식으로 오는 분들이 하나씩 요리를 가지고 와 홈파티를 하는 게 어떻냐며 해맑게 제안하는 등 유부녀 친구들의 공감을 사지 못함에도 꿋꿋이 자기주장만을 펼치는 모습으로 당시 화면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패널들까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는데요.
시댁과 자주 교류하며 지낸다는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한 달에 한 번은 너무 심하다. 나는 너무 싫을 것 같다며 줄곧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임현주 아나운서는 심지어 남편 최현상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SNS에 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써놓으실 정도로 이현승을 딸처럼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그건 며느리 입장에서 부담이다. 라며 득달같이 반박하고 나서며 갑분싸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마치 최현상 부모의 행동을 지적하는 듯한 태도에 보다못한 친구들이 너무 아름답고 감사한 일 아니냐라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지만 임현주 아나운서는 끝까지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은 부담일 뿐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생각을 강요, 이들을 설득하려 했는데요.
벙찐 표정으로 그녀의 주장을 듣던 남편 최현상이 결국 과일을 가져오겠다며 자리를 뜨면서 해당 대화는 마무리되었지만 해당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친구들이 있는 자리인데 친구 남편과 그 집안을 너무 망신 주는 듯 말하는 것 아니냐며 임현주 아나운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사상 이전에 타인을 배려하면서 말하는 스킬이 부족하다며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그녀의 일방적인 대화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논란은 임현주 아나운서가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 MC 김국진에 여성스럽다 라는 표현을 지적한 것으로 갑분싸 논란에 휘말리자 재조명되면서 이른바 임현주스러운 모습으로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