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갑자기 폭삭 늙었다? 그 충격적인 속사정! – YouTube
혹시 비건 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육식을 피하고 주로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채식주의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동물성 식품을 섭취를 하지 않는 보통의 채식주의자 들과 다르게 해산물, 우유 ,달걀과 같은 동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까지도 전혀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있는데 그들이 바로 ‘비건’입니다.
연예계에서는 대표적으로 배우 임수정 씨가 비건 라이프를 실천중입니다. 비건으로 살고부터 전보다 더 건강해졌고 본인이 동안으로 불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임수정 씨의 경우와 다르게 훨씬 오랫동안 비건으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조금은 노안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문숙 씨인데요. 많은 분들은 문숙 씨를 보면서 그녀는 임수정 씨와 다르게 비건으로 살면서 자연건강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왜 주름도 많고 조금은 노안으로 보이는 것인지, 그리고 왜 머리 염색은 하지 않고 있는지 등등 배우 문숙 씨의 외형적인 부분에 대하여 의문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문숙 씨의 인생과 그녀가 직접 밝힌 삶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 보면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숙 씨는 어릴 때부터 끼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동양방송 공채 탤런트 시험에 교복 차림으로 참가하여 덜컥 뽑히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그녀의 미모가 출중했고 배우로서 끼도 있었기 때문이라는 반증이죠. 이후 여러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다가 1974년 <세나의 집>에서 처음으로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후 드라마에서 영화 쪽으로 진출하기 위해 문숙 씨는 처음으로 영화 오디션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때 당시 충무로에 천재 감독이라고 불렸던 이만희 감독을 만나게 되면서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우리가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이 되었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이 결혼이 더욱더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23살의 연상 이만희 감독이 무려 자식이 세 명이나 있는 이혼남이었고 이혼 후에도 여배우와 오랫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해 온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항간에 두 사람이 불륜이라는 헛소문이 돌기도 하였고 세간의 눈초리가 워낙 심해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나 아껴주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런 행복은 너무나 짧게 끝이 나고 맙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만희 씨는 어느 날 간경화로 피 흘리며 쓰러졌고 그대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22살의 어린 나이에 갑자기 혼자가 된 문숙 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때의 감정은 트라우마로 남아 훗날 그녀의 인생을 뒤바꿔 놓게 됩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나고 문숙 씨는 미국인 사업가와 재혼한 후 미국으로 돌연 이민을 떠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며 미술 공부에 심취하게 됩니다.
당시 문숙 씨는 남편의 사업 성공으로 매일매일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으며 아들, 딸도 너무나 잘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녀는 어느 날부터 이런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문숙 씨는 15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미국인 남편과 이혼을 결심합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공허함과 우울증 그리고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요가와 명상에 심취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요가를 가르치면서 음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치유식에 대한 깊은 공부도 하게 되는데요. 그 순간 문숙 씨는 본인이 앓고 있는 마음의 병에 대한 원인을 찾게 됩니다.
그녀는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살았지만 사실 제 마음속엔 큰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말 한마디 없이 훌쩍 떠난 이만희 씨에 대한 미움, 그리고 그가 그렇게 될 때까지 아무것도 몰랐던 저 자신에 대한 실망과 증오, 그를 끝내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뒤엉켜 있었죠.’ 라며 그 이유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즉 문숙 씨는 도피하듯 미국에 이민을 와서 새로운 삶을 살았지만 과거 이만희 씨와 관련한 마음의 상처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죠.
이것을 깨달은 그녀는 이때부터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더 이상 어떤 물질적인 것, 외형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고 오로지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문숙 씨는 한 인터뷰에서 ‘미대를 다니면서 사람을 많이 그렸는데 자기가 예뻐 보이려는 사람일수록 그리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예쁘지 않아요. 오히려 그 사람이 편안했을 때 가장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들풀은 들풀대로 아름답고 장미는 장미대로 아름다운 거에요. 어떤 꽃이 더 예쁘다고 말하는 것은 순전히 착각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도 똑같이 개개인 모두가 아름다운 존재들이에요.’ 라며 본인의 가치관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즉 그녀는 어떤 것을 꾸미는 것보다 자연스러움 그 자체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던 것이죠.
이후 문숙 씨는 인간이 늙는 과정인 노화 그 자체도 그 나름대로 그 아름다움을 느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늙기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68 살이 된 문숙 씨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떠한 피부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거기다 화장은 물론이고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썬크림 조차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여배우들의 비해서 주름이 많아 보이고 조금은 더 노안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거기다 백발이 된 머리도 전혀 염색을 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처럼 자연스럽게 늙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