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김광규 여태 결혼도 못하고 최근 안타까운 상황까지! 계란후라이에 집착하는 이유 – YouTube
배우 김광규 씨는 일을 하며 만난 모든 사람과 친분을 쌓고 우린 인연을 이어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람 좋아 보이는 그는 작품을 통해 만난 이서진 씨, 성동일씨와도 집을 오가며 친하게 지내고 예능으로 만난 전현무씨, 육중완씨와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죠.
이처럼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국민 호감 김광규 씨가 참 이상하게도 그동안 숱한 불운에 휩싸여왔습니다.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광규 씨는 대기업을 다니던 아버지가 갑자기 구조 조정을 당하게 되어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육군 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걸었고, 전역 후에도 돈을 벌어야 했기에 나이트 클럽 웨이터, 부동산 영업사원 등등 안 해본 일이 없었는데요.
그러던 중 제1회 택시기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여 자격증을 땄고 5년 동안이나 택시기사를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광규 씨는 배우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한 달에 90만원 버는 걸 목표로 열심히 택시기사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오토바이와 살짝부딪히는 사고가 났고, 수리비가 무려 14만원이 나온 것이었죠.
그 돈은 당시 김광규 씨가 꼬박 일주일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이때 김광규 씨는 ‘이럴 바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싶었고 갑자기 군대 시절에 봤던 한 편의 연극이 떠올라 아카데미 성인 반 6개월 코스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극 연습을 한 뒤 31살에 부산예술대학 연기전공으로 입학했는데요. 당시 교수님 중 한 명이 바로 곽경택 감독이었고, 그렇게 만난 인연으로 김광규 씨는 곽경택 감독 영화 <닥터K>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부산 남자 김광규의 우여곡절 서울살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살이와 함께 안타깝게도 불운 역시 시작되었는데요. 각종 단역과 연극 무대를 오가던 그가 조금 더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그만 주식에 손을 댔는데, 결국 목숨을 바쳐가며 지난 10년간 번 돈을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감옥 같은 고시원방에서 자책하며 절망에 빠졌던 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결국 곽경택 감독의 작품 2001년 최고 히트작 <친구>에 출연하여 유호성 씨와 장동건 씨의 볼때기를 잡고 ‘느그 아버지 뭐 하시노’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이후 김광규 씨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웃음을 주는 감초 캐릭터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능 <나혼자 산다>를 통해 수더분한 외모와 달리 깔끔한 면모를 드러내며 대중들과 한층 가까워지게 되었죠.
그렇게 돈을 번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린 일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그가 어머니에게 고생하신 것에 비해 너무 늦게 해드린것 같아서 죄송하다라는 말을 하는 장면은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따뜻한 효자 김광규씨에게 행복한 일만 있으면 좋을 텐데 웬일인지 연휴와 불운이 찾아오는데요.
다작 조연 생활을 통해 열심히 돈을 모은 그는 서울 상경 10년 만에 전세로 강남에 입성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가게 된 사연도 알고보니 참으로 기구했는데요.
원래는 개그맨 정형돈씨가 살던 집을 사려고 했는데 한 무속인이 거기 말고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해서 지인에게 3천만원까지 빌려서 전세 계약을 한 곳이었습니다.
어쨌든 강남 아파트 전세에 입성했으니 당시 만세 삼창을 불렀죠. 하지만 이사한 지 6개월 뒤,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더니 월세를 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죠.
사태를 파악해보니 부동산에서 건물 전체에 월세를 얻어 놓고 김광규씨에겐 전세라고 사기를 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전세금을 다 날리고 빚만 떠안게 되었는데요.
이후 우울한 기분에 모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2011년 SBS <정글의 법칙>에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폭우 속에서 벌레에 잘못 물렸는지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생겼고 내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하루 만에 하차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10년간 그 알레르기로 고생을 해야했는데요.
그런데 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15년 육중완 씨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아파트를 6억원에 사면서 김광규 씨에게도 같이 사자고 했지만 그는 집값이 더 떨어질거라는 뉴스를 보고 그냥 강남 논현동에 월세로 지내는 걸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육중환 씨 집이 2020년 13억이 되고 말았죠. 그동안 자신은 매달 월세로 100만원 넘게 내면서 지냈는데 이 일로 그는 화병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의 이런 불운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 봅니다. 주식 실패, 전세사기 등 온갖 고난을 겪은 김광규 씨가 드디어 지난 봄, 56년 만에 최초로 자신의 집을 마련했습니다.
그의 집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였는데요. 고급 아파트로, 주거와 교육, 각종 편의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인천 안에서 부촌으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56년 만에 처음으로 자가집을 마련한 김광규 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정말로 대단했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김광규 씨가집을 산 뒤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광규 씨가 사는 인천 집값 하락세는 지난 여름부터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송도 아파트는 지난해 최고가와 대비하면 전반적으로 2억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불운할 수가있을까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김광규 씨가 조금 비싸게 집을 사긴 했지만 현재 떨어지고 있는 송도 집값과 상관없이 김광규 씨가 구입한 송도 h 아파트는 지난 8월 매매 9억 3천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김광규 씨가 약 8억원대 후반에 구입한 걸로 예상되는 바, 인간지표라는 불명예를 얻을 정도로 집을 엄청나게 비싸게 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이렇게 연이은 불운의 마침표를 드디어 찍게 되는 걸까요? <나 혼자 산다>에서 동료들을 불러서 집들이 하는 모습만 봐도 김광규 씨는 최근 너무나 행복하게 지내는 듯합니다.
한편 이렇게 성격 좋은 사람이 도대체 왜 지금까지 결혼을 안 했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데요. 김광규씨 결혼이 늦어지는 건 우스갯 소리로 머리숱이 없는 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그가 지금까지 너무나 치열하게 사느라 연애를 깊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부모를 위해, 또 자신의 일을 위해 열심히 살다보니 사기도 당했고 이리저리 휩쓸리며 좌절도 겪었던 그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광규 씨는 그동안 진득하게 여자를 사귈 수 없었던 거였죠.
김광규 씨가인생을 살며 헤쳐온 숱한 불운들이 그의 치열한 삶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집도 생겼고 불운을 끝내고 비로소 여유를 찾게 되었으니, 딱 맞는 좋은 짝을 찾아 송도 아파트에서 멋진 가정을 꾸미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