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수상 무시?… 배우들 연예인 병 걸린 듯 “유재석이 날린 통괘한 한마디”를 확인해 보세요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유재석은 시상식에서 콧대 높은 배우들의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저격했다고 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오래전부터 어른들이 쓰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이 단기간에 큰 인기를 얻거나 자신이 고귀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며 겸손함을 잃게 되면 안 된다고. 연예계에도 흔히 이런 스타들을 배우병, 가수병 걸렸다고 얘기하는데요. 코미디언이나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배우들에게 특히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들은 남을 웃기는 개그맨이나 무대에서 춤을 추는 가수보다 연기를 하는 자신들이 더 우아하고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배우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우들은 다른 연예인 동료들을 볼 때도 이런 급을 매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시상식의 대상은 대한민국 국보급 MC 유재석. 1년에 딱 한 번 있는 행사로서, 대한민국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은 무대에서 시상을 해보는 게 꿈일 정도로 중요한 자리. 하지만 수많은 배우들이 자리에서 미동도 않고, 심지어는 박수조차 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유재석 패싱을 하여 논란이 되었는데요.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보여주는 이런 시큰둥한 반응은 오래전부터 네티즌들에게 비난받아왔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습니다. 이날 예능부문 대상은 개그맨 유재석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겸손함을 잃지 않은 재석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섰죠. 이에 조세호, 송중기, 이승기 등 많은 연예인들이 다가와 유재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카메라에 잡힌 관객석 전체 화면에서는 배우들이 앉아서 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하지만 정말 충격적이게도 축하를 해줘야 하는데 별다른 반응 없이 앉아 있는 배우들도 많았습니다. 유재석이 수상 소감을 마치고 내려오는 장면에서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박수조차 치지 않고 시큰둥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이런 논란은 유재석 다음 순서로 대상을 받은 이준익 감독과 비교되며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모든 배우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는데요. 그가 수상 소감을 마친 뒤에도 계속해서 박수를 치며 뜨겁게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일단 순서였던 유재석이 수상 때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유재석을 개그맨 출신이라는 이유로 하대하는 느낌이다. 인간적으로 박수는 쳐주자 해도 해도 너무한다. 등에 댓글을 남기며 배우들의 태도를 비판했죠. 이런 일부 연기자들의 콧대 높은 모습을 유재석 또한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 유재석의 수상에도 시큰둥한 그들의 태도를 보면 배우들 사이에 분명한 특권의식이 존재한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무명 시절 유재석은 배우들에게 여러 번 인터뷰를 위해 컨택했다가 매몰차게 거부당한 적이 많다고 합니다. 당시 한 예능 프로의 출연 시, 많은 연기자들과 PD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의 인터뷰를 한 번 따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이 발언을 보면 일이 고된 것보다는 자신이 개그맨 출신이라 그로 인해 무시받는 걸 견디는 게 더 어려웠다고 합니다. 유독 코미디언들이 주변으로부터 이런 대우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얼마 전 예능 유퀴즈온더블록에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해 코미디언으로서의 털어놓은 고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그녀의 말을 듣던 도중 다음과 같은 말을 던졌습니다. “나는 20대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돌아가면 그 시간을 못 견딜 것 같다.

주변의 무시와 그 좌절감, 눈치를 보는 게 너무 싫었다.” 이 말에 김민경과 조세호 모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아픈 과거가 있기에 유재석이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대표 MC가 되어도 겸손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배우병 걸린 스타들을 저격하기도 했는데요. “뜨고 나서 변하는 연예인들이 내 주위에 정말 많다. 나는 그런 사람이 절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연예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 내가 우월의식을 가지는 순간 추락하게 되어 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통해 유재석이 했던 말이 더욱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는 연예인을 떠나 어떤 한 분야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가도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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