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데뷔해 젊은시절 각종 신인상을 휩쓴 올해 나이 64세 안소영씨가 오랜만에 <박원숙의 같이삽시다>를 방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동안 세월도 피해갈 줄 알았던 그녀였지만 이제는 이마와 목에 주름으로 가득했고 머리 또한 흰 머리까지 나며 얼굴에 무슨 사연이 있어 보였는데요.
그동안 그녀가 방송에 나오지 못했던 충격적인 이유와 이혼남과의 있었던 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삶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1979년 <내일 또 내일>로 데뷔하였으며 1982년 <애마부인>으로 3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당해 최고 관객수를 자랑하며 성인 배우의 대표 반열에 올랐고 덕분에 젊은시절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애마부인>은 개봉한 지 4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그때의 모습으로 그녀를 기억하는 탓에 곤란할 때가 있을 정도로 흥행했었는데요.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이후 애마부인 시리즈가 13편까지 제작되었고 ㅇㅇ애마 등 애마가 제목에 붙는 영화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왔습니다.
그녀는 사업가 남편을 둔 유부녀로 나왔는데 평소에 남편의 무관심 때문에 불만을 품던중 남편이 복역하자 다른 남자를 만나지만 결국 남편이 석방되자 다시 돌아가는 단순하면서도 자극적인 영화입니다.
그녀는 ‘영화를 찍으면서 3번 죽을번 했다.’라고 말하며 감독의 무리했던 요구들을 폭로하며 충격을 전했습니다.
그녀를 옷하나 걸치지 않은채로 안장 없는 말을 타게 하거나 안장 없이 끝만 잡고 말을 타게 하는 등 추운 날에도 그녀에게 비를 뿌리며 촬영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결국 영화 촬영 후 그녀는 하열을 했다고 하는데 참다 못한 그녀는 감독에게 ‘애 못 낳으면 책임지라’고 했으나 끝까지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엄청난 흥행을 했고 어떤 이들은 스토리상 결국 아내가 가정으로 돌아가기는 하나 너무 그런 욕구 중심적인 이야기지 않느냐라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당시 정권 초기의 문화 탄압으로 인해 영화계는 침체기를 겪었던 시기라 이런 침체기 속에서 이 영화의 성공은 대단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행 금지가 있던 시기에 이 영화는 통행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첫 심야영화로 개봉했고 극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유리창이 깨지거나 다치는 사람들도 있었고 경찰까지 동원될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역을 맡은 그녀의 인생은 이후 배우로서 인생에서 내리막을 걷게 됩니다. 사람들의 기억에는 단순히 글래머와 섹시 정도로만 기억되어 다른 이미지 변신 시도에 실패했게 때문입니다.
결국 성인영화 <산딸기>를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가 한 방송에 나와 오열하는 장면이 나왔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힘든 일을 겪었다며 토로하는 했는데 그녀는 ebs에서 제작한 한 다큐에 출연하며 그녀의 이야기가 세상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영화를 끝으로 힘든 시절을 보내던 어느날 스키를 좋아한 그녀는 스키를 타러 갔다가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남자가 바로 지금의 아들의 친아빠입니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녀의 뱃속에는 아이가 생겼고 결국 결혼을 준비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충격적이게도 그는 이혼남도 모자라 위장 이혼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지만 늦은 나이에 생긴 아이를 포기할 순 없어 이제는 배우 안서영이 아닌 엄마로서 살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혼자 낳아 아기를 데리고 미국에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아들을 낳은 이후 치장 등 사치스러운데 돈을 쓰는걸 포기했고 낯선땅인 미국에서 아이와 8년간 생활하며 음식점과 옷가게 등을 운영하다가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하는 등 파란만장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대해 안소영은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뭘해야 되는지 모를 정도로 무기력해지고 자신감도 없어졌다”고 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수치 측정이 안될정도로 혈당이 높은 당뇨병을 얻었고 신장은 물론 췌장까지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생을 한 덕분에 여유가 생긴 그녀, 이제는 한국으로 들어와 용인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힘들었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오랜만에 방송으로 돌아온 만큼 이경진과 김청이 하차한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의 빈자리를 채워 다양한 매력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