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한테 무시당한 기분 어떠냐고요?”, “잠시 마이크 좀 꺼주세요” 펩한테 무시당한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밝힌 충격적인 반응에 모두가 경악한 이유

손흥민이 6분 만에 유럽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맨시티 킬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경기 후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펩과르디올라는 손흥민에게만 악수를 청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맨체스터 홈에서 열린 14 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훌륭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토트넘을 리그 삼 연패에 수롱해서 건져냈습니다. 무려 여섯 골이나 터지는 난타전 끝에 3대3 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는데 손흥민은 1골 1도움 기록했습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는데. 특히 토트넘은 최근 리그 삼 연패를 거두고 있었고, 맨시티는 첼시 리버풀과 연달아 무승부를 거두며 아스날의 선두를 내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맨시티의 홈경기였고 전력상으로 맨시티가 우세했기 때문에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토트넘이 삼 연패를 끊어 8승 3무 3패로 리그 5위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맨시티는 리그 3위로 내려앉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토트 베트넘이 유럽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었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손흥민이 맨시티 킬러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그찬이 영국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 막판 심판 판정에 불만을 보이며 상당히 격앙되었던 맨시티 펩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가 끝나자 활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자신의 계획을 완전히 망쳐버린 손흥민에게만 낙수를 청하지 않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혀 영국이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여유롭게 대처하는 손흥민의 인터뷰가 또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로 토트넘 감독은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손흥민의 오프사이드에 계속 걸렸던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손흥민은 케인과는 다른 유형이다. 다른 선수들이 손흥민의 스피드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분명히 더 빠르게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 손흥민의 능력을 알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결정력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유럽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한 번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 같다 맨시티가 상당히 라인을 높에 골려서 점유율 축구를 할 텐데 손흥민은 뒷공간을 계속 노릴 것이다라고 펩과르디올라의 난적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게끔 보도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고 먼저 우승 팀은 바로 토트넘이었습니다. 전반 6분경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것인데요. 클루셉 스키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했고 빈 공간으로 뛰어들던 손흥민은 도쿠보다 앞서 머리로 공을 건드려 놓고 몸싸움을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까지 미친 스피드로 파고들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에데르송 골키퍼를 뚫어냈습니다. 현지 중계진은 맨시티 킬러다운 언더골입니다.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만 여덟 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리그 9호 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에 아홉 골을 바짝 추격합니다.

맨시티는 손흥민의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펩 과르디올라는 또 한 번 손흥민에게 발목 잡히게 생겼군요라며 코멘트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불운한 자책골을 기록했는데요. 손흥민이 두 골이나 넣었지만 경기 스코어는 1대1입니다. 라며 현지 중계진들이 손흥민의 물오른 득점력을 꼬아서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반 31분 맨시티는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완벽한 역전골을 기록하며 2대1로 전반전을 맞췄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더욱 강렬하게 밀어붙일 것 같았던 맨시티가 점점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하면서 경기 양상이 뒤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의 에이스 다운 면모를 발휘하면서 절묘한 원 터치 패스와 활발한 침투를 보여주며 토트넘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살아나던 토트넘이 결국 동점을 만들었는데요. 역시나 손흥민의 센스 있는 원터치 패스를 받은 로셀소가 놓치지 않고 왼발 땅볼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비수마에 어이없는 실수로 토트넘이 무너지고 말았는데요. 비수마가 후방 지역에서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골을 헌납해 이 대 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끝나버릴 것 같았던 경기가 후반 45분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내준공을 존슨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클로셉스키가 머리에 갖다 대면서 헤딩골을 성공시킨 것인데요. 3대3 난타전이 되자 선수단뿐만 아니라 양 팀 스태프들까지 분위기가 고조되고 관중들까지 격앙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맨시티가 절호의 기회를 만들며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사이먼 후퍼 주심이 파울로 경기를 끊자 맨시티 선수들은 상당히 화를 내며 심판에게 따졌고 펩과르디올라 감독도 대기심에게 계속해서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대로 경기가 끝나자 홀란드를 비롯한 몇몇 맨시티 선수단은 욕설을 내뱉으며 심판 판정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장을 나가버렸습니다. 펩 감독은 상당히 화가 난 눈치였지만 감독으로서 화를 다스리는 듯했는데요.

경기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보내며 토트넘 선수들과도 악수를 하던 도중에 손흥민이 바로 앞에 있는 상황에서 흰 몸을 돌려 손흥민을 못 본 체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방송이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탭 감독과 악수를 하기 위해 타이밍을 보고 있었지만 뒤돌아가 버리자 쌩뚱맞은 표정을 잠시 약간 보이며 아무렇지 않아 했는데요. 이후의 펩 감독은 오히려 호이비에르나 비 카리오 같은 다른 선수들 악수를 나누며 대화까지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손흥민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영국 최대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펩감독은 손흥민이 꽤나 믿나 본데 그래도 상대 팀 주장인데 경기 후 악수하는 게 매너 아니냐 다른 선수들하고는 다 악수하면서 말이야. 그러게 일부러 손흥민 못 본 체하는 게 너무 티 나는데 펩입장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얄밉겠어 자기 팀 수비수들 완전히 바보 만들어 버리는데 라며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펩과르디올라 감독은 평소에는 해결책을 찾아내곤 했는데 요즘 경기에서는 좀 힘들었고 오늘도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홀란드가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충분히 정상적인 일이며 나는 심판들을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나도 모르게 돌아버릴 때가 있다. 더이상 노 코멘트 하겠다라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스러움도 어필했는데요.

왜 손흥민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것도 노 코멘트 라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한편, 경기 후 최고 평점과 함께 최우수 선수가 된 손흥민은 풋볼 런던으로부터 손흥민은 불우나게 자책골을 넣었지만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었고 중원에서 멋진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에는 로셀소의 골도 도왔다 라며 극찬을 받았는데요. 이브닝 스탠다드 또한 득점 상황에서 남다른 열망과 기술을 보여줬다 맨시티 킬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펩과르디올라를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대2에서 마지막 10분의 3대2가 되면 보통 포기하기 마련인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계속 우리를 믿었고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펩 감독이 악수를 안 하고 돌아선 장면에 대해 영국 기자가 묻자 글쎄요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한 골을 넣어줘서 겨우 비겨놓고는 감사의 인사를 안 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네요. 라며 자신의 자책골과 관련지어 위트 있는 대답을 하며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는데요. 토트넘 팬 커뮤니티에서는 소니 인터뷰 스킬은 영국 선수들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 펫 감독은 부들부들하겠는데 소니한테 완전 긁혀버렸네 소니의 존재감은 경기장에서도 인터뷰에서도 완벽 자체야 라며 환호했습니다.

한편, 맨유에 레전드 로이킨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방송을 통해 손흥민의 경기를 라이브로 보면 그냥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는 기준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아주 훌륭한 예시입니다라며 극찬을 더했는데요.

홀란드는 오늘 어스트였고 손흥민을 보고 배울 점이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라고 말해 맨체스터 시티 커뮤니티를 한참 동안이나 시끄럽게 만들어 버렸다고 합니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골 도움까지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5명뿐이라는 재미있는 기사를 냈는데요. 케빈 데이비스 가레스 베일 웨인 로지 제이콥 램즈에 이어 손흥민이 5번째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맨시티전에 구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역시 해결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는데요. 이번에 얻은 승점 1점 이 시즌 막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 경기부터는 수비 라인을 이끌 센터백 로메로가 다시 복귀하는데요. 부디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경기력을 되찾고 손흥민 선수의 득점 레이스도 계속 이어져 1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