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 이혼을 한 전처가 임신을 한 뒤 제게 찾아왔습니다.” 전처는 임신을 한 아이가 제 아이라고 하였고 출산 당일 알게된 충격적인 진실에 눈물을 흘리며 오열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30대 돌싱 남성입니다.

결혼을 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그때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만 같았는데 그랬던 제가 몇년전 안타깝게도 이혼을 했습니다.

요즘 두부부 중 한부부는 이혼하는 세상이니 이혼이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저한테는 참 어려운 선택이였습니다.

어릴적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싶었죠.

하지만 인생이 늘 제 마음대로 되지는 않고 저한테도 그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와 아내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무려 5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는데요.

저는 아내를 참 사랑했습니다. 사랑하는 만큼 아끼며 연애하던 시절부터 아내를 공주처럼 대해주었고 아내가 원하는건 최대한 해주려고 했죠.

5년이나 만났던 만큼 결혼은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아내가 늘 바라던대로 야경이 잘보이는 호텔에서 명품 가방과 반지를 건네며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프로포즈를 받은 아내는 행복해보였고 저희는 결혼을 약속했죠.

그런 저희는 결혼한 뒤에도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나갔어요. 제가 누구보다 좋은 남편이 될거라 말해주던 아내의 말대로 저는 결혼을 하고나서도 늘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끔씩 아내의 과한 요구들이 제게 버거울때도 있었지만 저는 결혼 후에도 연애때처럼 아내에게 맞춰주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부부라고 생각했기에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크게 바라는게 없었지만 아내의 행복한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내는 주변에서 늘 남편 잘만났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런 아내는 저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자랑하기 바빴었습니다.

한두번 정도는 그럴 수 있으나 동창모임이나 지인들을 만날때면 꼭 저를 보여주고 싶어했고 이런 요구가 점점 버겁다고 느껴졌어요.

부부동반이나 다른 남편들이 오는 자리라면 몰라도 제가 같이하기 어려운 모임인데도 꼭 제가 얼굴을 보이고 인사를 하길 바랬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과시하고 싶은듯 제가 다른 지인들 앞에서 모임에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는 것을 바라곤 했습니다.

성훈: 여보 미안한데 오늘은 내가 야근이 있어서 좀 힘들것 같아. 그냥 택시 타고 가면 안될까?

민선: 데리러 오기로 해놓고 갑자기 그런게 어딨어? 이미 친구들한테 여보 온다고 다 말해놨어

성훈: 근데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갑자기 잡힌 급한 일이라서 미안해 여보…

민선: 몰라! 데리러 올때까지 안나갈꺼니까 나 여기 두기 싫으면 어떻게든 와!

친구들에게 매번 자랑하고 싶었던 아내는 그렇게 억지를 부렸고 저는 무슨일이 있어도 아내를 데리러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있다보니 점점 피곤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 아내는 저와 단 둘이 신혼 생활을 즐기는게 좋다며 아이 계획도 미루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결혼 2년차에 임신을 준비하는 거였는데 막상 2년이 지나고 나니 아내가 임신 생각이 없다며 말을 바꾸더군요.

아내가 원하는대로 해줄 생각이었기에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걱정하시던 어머니에게도 제 핑계를 대며 아내를 감싸주었습니다.

처갓집에도 회사일로 바빠서 당장 아이를 갖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죠.

저를 믿어주신 덕분에 아무 문제 없이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어요. 그렇게 결혼 4년차에 접어들며 저와 아내사이도 더 끈끈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을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몸이 너무 피곤해 반차를 쓰고 오전 근무만 한 뒤 퇴근한 날이었어요. 머리도 아픈 것 같고 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에 빨리가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

아내에게는 전화를 할까 하다가 집에가서 놀래켜주면 더 좋아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서둘렀습니다.

그렇게 저희 집 문 앞에 서있는데 이상하게 집안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어요? 아내에게 따로 다른 사람이 방문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던 터라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조용히 문을 열었는데 정말 현관에 제 것이 아닌 남자의 구두가 놓여있었습니다.

안방에서는 아내와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저는 정말 눈이 돌아버린다는 것이 뭔지 느꼈습니다. 그래서 바로 방으로 쳐들어갔죠.

성훈: 너네 지금 뭐야! 넌 누구야!!

민선: 여..여보 빨리 퇴근했네 일단 진정해봐 내가 다 설명할게

성훈: 진정? 지금 진정하라는 말이 나와?! 우리집 안방에서 지금 뭐하는 짓이야. 어떻게 우리집에서 그럴 수 있어!

민선: 다 오해야 여보 내말 좀 들어줘

성훈: 아니 난 지금 너도 못믿겠어. 내가 이미 직접 봤는데 뭐가 오해라는거야 내가 지금 저 남자 때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이 참고 있으니까 당장 나가.

결국 아내와 그 남자는 도망치듯이 집에서 나갔고 저는 정말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몸도 좋지 않은데 충격적인걸 목격해서 인지 쓰러질뻔 했습니다.

결국 택시를 불러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푹 쉬었습니다. 머리 속은 정말 복잡했죠.

그 후 아내에게 카페에서 만나자고 연락을 했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한번 말이나 들어볼까 싶었습니다.

근데 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정말 황당하더군요. 솔직히 다 맞춰주기만 하는 제가 재미가 없어졌다며, 궁금한 마음에 그 남자를 딱 한번 만나본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내가 미쳤었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울며 무릎꿇고 비는데 이미 제 마음은 차갑게 식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빌고 있는 아내를 그냥 뿌리치고 정을 생각해서 합의이혼으로 하자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카페를 먼저 나왔죠.

그 후 처갓집에서 찾아와 우리 애 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냐며, 너희 만난 세월이 얼만데 이렇게 헤어지냐고 하셨지만 저는 이미 마음을 굳힌 뒤였습니다.

집에서 다른 남자와 있었던 것이 아직 잊혀지지가 않는데 어떻게 그런 여자와 한집에서 살 수 있겠어요.

그 후 저는 제게 유리하게 합의이혼을 할 수 있었어요. 집에 대한 재산분할 같은 건 없이 아내가 몸만 나가는 걸로 말이죠. 전처와 오랜 시간 만난만큼 제 인생에서 전처의 흔적을 지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생각조차 나지 않는때가 오겠지 바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어느날 저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문득 익숙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지하철 입구에 서서 벌벌 떨고 있던 그사람은 다름 아닌 제 전처였습니다.

그보다 더 놀라웠던 건 그런 전처의 마른 몸 위로 드러난 부른 배였습니다.

누가 봐도 임신한 사람의 배였죠. 이제 우리가 이혼한지 반년인데 저 뱃속 아이의 아빠가 누구일지 궁금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처를 그냥 지나치려 했습니다. 가뜩이나 하루 빨리 잊고 싶었는데 이제 와서 마주쳐서 좋을 일이 없을거니까요.

그런데 하필이면 너무 추운 날씨가 제 마음을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먼저 저를 발견한 전처가 저에게 활짝 웃으며 다가오고 있었죠. 그 미소를 보니 과거 연애하던 시절이 떠오르더군요.

민선: 여보!

성훈: 그렇게 부르지마. 우리가 이혼한지 벌써 반년이나 지났어.

민선: 알겠어…

성훈: 여긴 어쩐일이야? 설마 나보러 온거야?

민선: 지나가던 길에 그냥 성훈씨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부른거야.

전처는 그냥 지나가는 길에 불렀다고 했지만 몇시간이나 기다렸는지 볼과 손이 빨갛게 부었더라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전에 받은 상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였죠.

민선: 성훈씨 사실 나 지낼 곳이 없어…부모님께서도 나랑 연을 끊겠다고 하시고 쫓아내시는 바람에…임신 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고 길거리는 춥고 무서워 제발 한번만 도와주면 안될까…

성훈: 내가 널 왜 도와줘야하지. 그건 너가 알아서 해결해야지. 우리가 아직도 부부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민선: 성훈씨 원래 길거리에 있는 개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잖아. 제발 내가 다 잘못했어 한번만 도와줘…

성훈: 하…너 진짜 뻔뻔하구나. 염치가 있으면 나를 찾아오면 안되지.

민선: 제발…생각나는게 성훈씨뿐이었어. 불쌍한 사람 한번만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도와주면 안될까. 아이를 낳으면 조용히 사라질게

전처는 저를 너무 잘알았습니다. 임신한 사람을 추운 길바닥에 그냥 냅둘 수 없는 저의 성격을요.

그래서 결국 보증금이 필요없는 월세 방을 하나 구해주었습니다. 저희 집과는 먼곳으로요.

그리고 집주인에게는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고 번호를 알려주고 갔죠.

전처에게는 딱 4달만 있게 해줄테니 아이를 낳고 알아서 사라지라고 말한 뒤 떠났습니다. 저는 집에 돌아와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요.

전처와 만났던 것이 꿈에서 일어난 일 같았죠. 하지만 휴대폰 속 월세값이 빠져나간것을 보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죠.

몇개월인지 묻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이혼하기 전에 임신한 듯 보였으니까요. 바람피던 놈의 아이일 수 있으니 더이상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뒤로 전처는 자신의 처지를 잘알았는지 연락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4개월이 거의 다되어갔을때쯤 전처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집주인에게 번호를 물어봐서 알게 되었다며 왜 아이 아빠가 누군지 묻지 않느냐는 전화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아빠가 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못믿겠다고 아이 낳고 유전자 검사를 하기 전까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이는 조금 더 나중에 가지겠다며 결혼생활 내내 피임약을 먹던 아내에게 제 아이가 생겼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리속에서 들었습니다. 아이가 정말 내 아이라면 내가 데려와서 키워야하나, 하지만 한부모 아이로 만들 수는 없는데…하며 며칠을 아이 생각만 했네요.

그런 저를 알았던 것인지 아내는 또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진통이 시작되었다면서 너무 무서우니 병원에 한번만 같이 가자는 전화였습니다. 며칠동안 마음이 약해져있는 상태여서 결국 병원에 같이 가주게 되었죠.

하지만 저는 딱 병원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돌아나왔습니다. 이미 이혼한 사이인데 병원에서 손을 잡으며 아이가 나오길 기다려주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한 10분 갔을까요. 이대로 집으로 가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지 정말 전처를 그렇게 그냥 놔둬도 되는건지 또 괜한 연민에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신경이 쓰여 결국 다시 차를 돌려 병원에 갔습니다.

전처와 재결합을 할 생각은 아니였지만 혼자 출산을 해야하는 그 여자가 조금 걱정스러웠거든요. 출산을 무사히 하는 것만 확인하고 돌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병원으로 들어간 저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당장이라도 출산을 할 것 같이 간호사의 부축을 받아 침대에 누워서 가는걸 봤는데 그녀가 의료진들과 실랑이를 하며 자리에서 펄쩍 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배를 보게 되었고 곧 출산을 앞둔 여자라 생각하지 못할만큼 배가 홀쭉해져 있었습니다.

민선: 그냥 입원만 좀 시켜달라니까! 내가 돈 주고 입원 하겠다고!

간호사: 산모도 아니신분이 이러시면 안된다구요! 당장 나가세요!

안그러면 정말 경찰 부를거에요

민선: 애 낳았다고 하고 입원만 좀 해달라는데 왜 그렇게들 난리야?

유도리 있게 좀 살아 돈 준다고 돈!

간호사 몇명과 대치하듯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전처는 한참만에 뒤에 있던 저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저는 전처에게 다가가 무슨 상황인지 물었죠.

성훈: 애는 벌써 낳은거야? 참 빠르네 한 10분만에 애를 낳은건가?

전처는 떨리는 동공으로 저를 바라보며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임신했다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였습니다. 그 여자는 있지도 않은 아이까지 만들어서 저를 기만하고 있었습니다.

거짓말일거라 생각하면서도 만의 하나 내 아이면 어떡하나를 걱정했던 제가 머저리가 된 기분이었죠.

내 아이가 아닐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임신 자체가 가짜였을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임신을 한 것도 아니면서 불쌍한척을 하며 사람을 놀린 줄도 모르고 저는 잠시나마 옛정에 그여자를 동정하고 제 사비를 털어 방까지 얻어주다니…

사람 뒷통수를 이렇게 여러번 때릴 수 있는 건지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간호사가 보호자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경찰 부르라고 하며 저는 처갓댁에 연락을 해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열달만에 제 전화를 받게 된 장인어른도 당황스러워 하시기는 마찬가지셨습니다. 따님이 가짜 임산부 소동을 벌여 병원이라고 말씀드린뒤 곧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데려가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접근금지 명령 받아내기 전에 제발 따님 관리 좀 잘하라고 말씀 드렸죠.

저를 기만한 것에 대해 너무 화가 났고 그여자가 다시 나를 찾아오지 않게 하기로 다짐을 받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 통화를 듣던 전처는 저에게 빌기 시작했어요.

민선: 여보 원래 이런 사람 아니잖아 나한테 이렇게 매정하지 못했잖아 제발 나좀 받아줘 우리 다시 시작하자 내가 정말 잘할게!

성훈: 그래 나 매정하지 못했지. 근데 그랬던 나를 이렇게 만든건 너야. 사실 나도 이혼하고 꽤 힘들었는데 너가 밑바닥을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이딴 짓까지 해준 덕분에 이제 없던 정까지 다 떨어졌다 그러니까 한번만 더 내눈 앞에 나타나면 그때는 진짜 고소할거니까 다시는 나타나지 마

이 여자와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던 제 자신이 바보 같았죠. 그래서 다 잊혀지려면 오래 걸리겠다 싶어 속이 쓰렸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짓까지 벌인 걸 보니 정말 없던 정까지 사라지며 그리워했던 추억마저 싹 지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그 여자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날 지경이 되었죠. 남은 미련마저 가져가준 전처에게 오히려 고마웠습니다. 완전히 잊고 새출발할 자신이 생겼거든요.

그후 저는 정말 전처에 대한 그리움도 미련도 없이 새출발을 시작하게 되었고 다시는 못할 것 같던 사랑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전처와 지낼때는 느끼지 못했던 안정감을 느끼는 걸 보면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확신이 듭니다.

누구보다 저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저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힘들었던 일은 잊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갈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