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비혼주의자가 된 사연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잔디는 고속도로의 여왕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 방송에 나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밤무대에서 노래를 하며 아버지의 빚을 갚았다고 합니다. 금잔디는 데뷔 전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기회를 엿보다가 드디어 2000년 ‘영종도 갈매기 젖은 유리창’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십여 년간 긴 무명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2010년에 지금의 예명으로 개명하고 2012년에 ‘오라버니’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박을 치며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고속도로 여왕으로 거듭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그녀는 비혼주의자임을 줄곧 밝혀왔는데요. 최근 한 방송에서 그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금잔디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바로 망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금잔디는 교복값이 없어서 엄마가 18만 원을 구했는데 아버지는 급하니까 고스톱판에 가서 돈을 불리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부모 원망도 몰랐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고 하는데요.
교복도 얻어 입어야 했고 부모님에게 용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내내 최선을 다해서 졸업을 했는데 아빠는 와중에도 계속 실패를 거듭하셨다고 하는데요. 이어 금잔디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는 이모네 창고 아빠는 여인숙 방에 들어가서 살게 된 것도 밝혔는데요.
금잔디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모아 대학에 가야 하니까 바로 대학에 안 가고 1년을 재수하면서 학비를 버는 동시에 아빠 빚도 갚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4개를 하며 견뎠습니다.
서울로 올라온 후에는 노래 좀 시켜달라고 연예부장이라는 분들을 찾아가서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여덟 군데 나이트 클럽 카바레를 다니면서 노래를 했고 그래서 빚을 갚고 또 갚았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고생하며 갚은 빚의 총액이 다 합하면 10억이 조금 안 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금잔디는 “또네 아빠 친구인데 금잔디가 이렇게 잘 나가면 내 돈을 갚아야지”라는 전화가 걸려와 겨우 만들어 드린 모친의 통장이 압류된 적도 있다는데요.
그때부터 아빠 원망이 시작되었고 남자를 절대 안 만나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자식에게 도움을 줘야지 왜 짐을 주는 거고, 또 왜 와이프에게 힘겨움을 주는지 모르겠다며 신세를 한탄했는데요.
그렇게 아버지에 대해 깊은 원망이 있는 금잔디는 자신은 절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가정을 잘 지켜낼 자신이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평소 비혼을 주장하던 금잔디에게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바로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의 열애설이었는데요. 금잔디는 평소 비혼주의자라고 밝혔었는데 열애설이 나서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민호 오빠와는 연인 관계가 아닌 오랫동안 끝까지 가요계에서 트로트 가수로 주축대 역할을 함께 하고 싶은 유일한 가수 찐친이다“라며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너무 친하게 지내다 보니 열애설이 났다고하는데요. 그래도 사람일은 모르는거라며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두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도록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