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방송계는 오은영 박사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장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에만 무려 6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오은영 박사에 대해 ‘유재석 못지 않게 다작하며 활약한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성공으로 이끈 오은영 박사가 이제는 부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결혼지옥>은 부부의 일상을 관찰카메라로 보여주고 그에 담긴 갈등에 대해 리얼하게 토크를 나누는 방송인데요.
지금까지 부부간의 문제를 이렇게 적나라게하게 보여주고 제대로 된 솔루션을 제공해준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더욱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방송은 순간 시청률이 6.1%까지 오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결혼지옥>을 향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질타라니 대체 무슨일일까요.
살펴보니 프로그램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의외의 다른 부분에 대한 질타였습니다.
다름 아닌 오은영 박사를 도와서 함께 토크를 이끄는 패널에 대한 문제였는데요.
이 프로그램엔 오은영 박사 앞에 패널이 4명이나 등장합니다.
소유진, 하하, 김응수, 박지민 아나운서 인데요. 그 중에서 소유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진행과 멘트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인데요. 각종 커뮤니티에선 ‘소유진이 결혼지옥 패널에 어울리나요. 저만 불편한가요’라는 글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은 댓글로 동조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 나온 반응으로 볼때 수 많은 사람들이 소유진의 진행을 불편하게 생각하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난 10월 17일 방송된 <결혼지옥> 에는 군산에서 15개월 된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등장했는데요.
그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서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아내는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힘겨움에 눈물을 터뜨리자 그 영상을 본 소유진은 같이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처럼 소유진은 사연을 보면서 자주 눈물을 흘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그녀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소유진의 진정성이 의심 받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결혼지옥>에서 하는 발언과 실제 사생활이 전혀 다르다는 점 입니다.
한번은 <결혼지옥>에 방송인 전민기와 기상캐스터 정선영 부부가 출연해서 신혼여행에서 겪었던 갈등을 어렵게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유진은 마치 공감하는 것처럼 “나도 신혼여행 때 울었다”고 얘기를 꺼냈는데 그 내용이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터키를 갔는데 남편이 하루에 기본 6끼를 먹는 거예요. 7일 동안 70곳의 식당을 다녔어요.”라며 울었다는 얘기를 한 것입니다.
글쎄요 부부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털어놓았는데 소유진은 남편따라 식당 다니는게 힘들었다는 얘기를 하다니 마치 후기를 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월급 200만원 겨우 받는 남편의 생활고 이야기를 듣고 소유진이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큰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했는데요.
왜냐면 그녀는 <결혼지옥>에 등장하는 부부들과 180도 다른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SNS에 종종 공개하는 일상을 보면 놀랍습니다. 수영장이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집에, 아침부터 요리해주는 남편이라니.
이렇게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그녀가 과연 전쟁같은 삶을 사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결혼지옥>에 어울릴까요.
두번째로 소유진이 진정성을 의심받는 이유는 바로 그녀의 과한 리액션 때문입니다.
특히 영혼없이 너무 심하게 울면서 눈물만 줄줄 흘리는 것에 대해 많은 대중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고있습니다.
심지어 소유진은 직업이 배우니까 우는 연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소유진은 불필요한 리액션과 멘트를 자주 던지고 있는데요.
그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울먹이며 ‘어머어떡해’같은 멘트만 툭툭 튀어나오는게 거슬린다. 흐름이 뚝뚝 끊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소유진의 멘트와 진행 방식 때문에 프로그램에 집중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넘치고 있는데요. 반면 이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혼지옥>에 등장하는 소유진에 대해 “저는 소유진이 울때 같이 울었어요”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유진이 공감을 깊게 해주는 구나 싶었어요”라며 함께 울컥한 시청자들도 있었다는 건데요.어떻게 보면 누구든 SNS에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SNS에 보여지는 모습만 보고 아무걱정 없이 편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판단일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연예인들은 그 방송을 대표하는 얼굴이기에 조금만 어긋난 모습을 보여도 비난을 받기 마련입니다.
진행 스타일 뿐 아니라 외모 패션, 그리고 평소 사생활까지 모든게 공유되면서 수많은 대중들 사이에 오르내리는 것이 어쩌면 연예인의 숙명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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