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팔아 그 돈으로 항상 고기를 사러오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은 위조지폐로 정육점주인은 사실을 알면서도 선듯 고기를 내어 주었습니다.
오늘도 할머니는 고기를 사러오셨습니다. 주인은 고기를 내어놓으면서 “어제 산 고기는 어떠세요? 질기지는 않으셨죠?”
할머니는 고기가 맛나다며 질 좋은 고기를 내어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할머니는 오늘도 위조지폐를 내밀었습니다.
“아니 우리도 힘든데 자꾸 위조지폐를 받으면 어떻해요? 경찰에 신고를 해야죠? 당신이 안하면 내가 신고를 할께요”
주인은 신고하지 말라며 아내를 말렸습니다. 아내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러나라며 입을 다물었습니다.
오늘은 할머니가 올 시간이 되었는데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 그 할머니요? 불쌍하기도 하지.. 암을 늦게 발견하여 치료도 못 받아보고 어제 밤에 돌아가셨다오. 자식이 없어 동네에서 장례를 치르 주기로 했는데 너무 불쌍하더이다.”
주인은 푹하고 그자리에 주저않아 엉엉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내가 왜 우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할머닌 내 어릴적 새어머니였어. 같이 산 날이 얼마 안되었지만 나한테 얼마나 잘 해 주었는지 난 새어머니를 잊을 수가 없었어. 세월이 지나 우리집에 고기를 사러오신거야.
깜짝 놀랐어. 하지만 아느체 할수 없더라고… 집안에서 아기를 못 낳는다고 쫓아내버렸거던..”
아내도 그 소리를 듣고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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