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지 어쩌다 이렇게 갑자기…” 향년 75세 배우 노영국 사망소식 노영국 재혼 후 이혼했떤 서갑숙 미안해하며 효심이네 출연했던 근황, 안타까운 노영국 부인

배우 노영국이 별세했습니다. 노형국은 현재 새롭게 시작한 KBS 주말 드라마 효시민의 각자 도생에서 강진 법력을 맡아 출연 중이었고 드라마는 어저께 첫 회를 시작으로 이제까지 이 회가 방영되었는데 비중이 컸던 노형국이 갑자기 별세하는 바람에 제작진은 안타까움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이유는 새벽에 일어난 심장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드라마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의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에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기렸고 노형국의 빈소는 한양 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이 된 상태입니다.

노영국은 최근 들어 전성기 때만큼 왕성한 활동까지는 아니더라도 2021년 태종 이방원 등 꾸준히 브라운관의 모습을 드러냈고 나이가 아직은 75세로 세상을 떠날 정도의 구름도 아니었기에 그의 이른 별 새는 벌써부터 많은 이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더구나 그는 젊은 시절 배우 서갑숙과 결혼했다가 이혼해 아픔을 한 번 겪고 재혼을 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는데, 이혼 후 한동안 방송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다시 나타나 한 매체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노영국은 수십 년 전 제가 연극배우로 활동할 당시 재혼한 아내가 위생을 담당했죠.

이후 세월이 흘러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저와 비슷한 인생 경험을 했더라고요.

이혼 후의 고통과 슬픔을 서로에게 털어놓다 보니 이심전심으로 마음이 통했어요라고 재혼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었습니다.

아내가 고마운 이유는 자신이 힘들 때 위로가 돼 주었고 사랑을 되찾게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말하길 아내가 30년간 의류사업을 했는데 나이 들어서까지 일한 안쓰러워 그만두라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도 집에서 편하게 쉬지 않고 제 코디네이터를 자처하더라고요. 재혼하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가장으로서의 책임도 느끼죠 남자로서 본래의 모습을 찾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사실 노영국은 97년 서갑숙과 이혼한 뒤 연기생활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는 말하길 이혼 후 몇 년간은 제가 두 딸을 데리고 살았는데 형편이 어려워지다 보니 아이들을 뒷바라지할 수가 없었어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서갑숙 씨에게 아이들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어요.

그리고 서갑숙 씨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1년 뒤 아이들을 보냈죠 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보내고 나서 한동안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마음 아팠고 그런 자신이 한없이 무력하고 초라하게 느껴졌던 것인 노영국은 덧붙이기를 그때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었어요.

온종일 집에 틀어박혀서 술만 마셨죠 죽어버릴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사춘기 시절 염세주의에 빠져 자살을 두 번이나 시도해 죽음의 문턱까지 간 적도 있지만 그때하고는 상황이 또 달랐어요.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됐나 싶어 서러움에 눈물도 났지만 한 번뿐인 인생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죠. 라며 내일 명상을 통해 자살의 유혹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또 술도 끊고 날마다 조깅을 하면서 약해진 몸도 추스렸으며 심리학 뇌과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도 읽으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말하길 인생 공부를 했던 거죠.

이제 와 생각하면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고 가시덤불을 치며 방황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삶의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면서 어떻게 항상 행복할 숨을 가끔은 원치 않은 상황에 내몰리기도 하고, 좌절을 겪기도 하죠. 당시에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값진 시기였던 것 같아요.

인간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질 수 있었고요라며 전부인 서갑 속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아이들을 맡기면서도 양육비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자 혼자 아이돌 데리고 살기 힘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아이들을 반듯하게 잘 키워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노영국의 큰딸은 공부를 잘해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했으며 서갑숙 씨가 교육을 잘 시켰기 때문에 아이들의 자립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둘째, 딸은 애니메이션을 전공해 방면에 재능이 뛰어나고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은 꼭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라고 자랑하기도 했었는데요. 노영국은 전초인 서갑숙을 칭찬하며 서갑숙 씨는 아이들 강요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키웠어요.

다른 부모들처럼 공부하라고 성화를 부리지도 않고 아이들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죠.

저도 아이들이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정형화되는 걸 원하지 않던 터라 공부하기 싫어하는 것 같으면 그냥 놀라고 했어요.

앞으로 아이들의 세대는 성적순이 아니라 누가 더 창의적이냐에 따라 인정을 받을 테니까요? 라며 자녀 교육의 모든 공을 서갑숙에게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노영국은 비록 이혼하면서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긴 했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아이들 중심으로 생활하려고 노력을 했으며 아이들도 나를 좋아한다면서 웃어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는 말하길 아이들한테는 늘 미안하죠.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속상했겠어요.

그래도 지금껏 불만을 토로하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어요.

항상 부모 말을 수긍하고 잘 따라줘 어쩌라며 그가 재혼할 때도 아이들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엄마가 둘이 되니 더 좋다며 축하해줬다고 말했다는데요.

그는 밝히길 아이들은 지금의 아내를 아줌마라고 불러요 가끔 저희 집에 와서 자고 가는데 아주 스스럼없이 대하죠.

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내에게 주저하지 않고 달라고 요구하기도 해요.

요즘 아이들의 특성인지도 모르겠지만, 집에 와서 자고 갈 때 밤에 입고 잘 만한 옷을 주면 이건 마음에 든다.

이건 안 든다. 하며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 제 마음도 편해요.

아내가 잘해주니까 아이들이 그러는 것 아니겠어요. 만약 아이들이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했다면, 오히려 제가 더 상처를 받았을 거예요라며 아내가 자신의 아이들을 살갑게 대할 때마다 그도 아내의 자식들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노형국과 재혼한 부인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이 남 일 녀를 두었는데 모두 결혼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노형국은 우리 아이들 못지않게 아내의 자식들도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고 그들이 믿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핏줄에 대한 애정은 본능적인 것이지만 미국의 아이들한테도 아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지금의 아내와 혼인신고도 했는데 법적인 부부가 되면서 이제 완전한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저희 두 사람 나이가 많아서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부부로 인연 맺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요. 앞으로 남은 인생은 그리 길지 않겠지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려고 합니다.

중년의 사랑은 젊었을 때의 사랑과 빛깔이 다른 것 같아요. 사랑과 우정이 함께 섞여 있다고 할까요? 나며 각자 한 번씩 결혼 생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보니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서로 더 배려하고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행복한 가정을 일군 노영국은 당시 잠시 멈췄던 연기를 다시 시작한다며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니까 설레고 떨려요 이제는 아이들도 크고 또 재혼도 했으니까. 열심히 연기를 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었는데요.

7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그동안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작사작곡 음악 작업도 꾸준히 해온 그는 창작 뮤지컬도 구상하고 있었는데, 베일에 가려져 있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히며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요즘 참 행복하다며 유쾌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랬던 노영국이 이번에 무조건 흥행이 보장되는 KBS 주말 드라마의 비중 있는 역할로 투입이 되었지만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인데요.

모쪼록 안타깝게 별세한 그가 하늘에서는 아무 고통 없이 편안한 날들을 보내기를 바라고 또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삶과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