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씨는 소개를 통해서 알게 된 동갑이지만 섬세하고 듬직한 오빠 같은 모습의 남편과 고민도 안 하고 결혼을 결심했고 신혼 시절 둘은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55만 원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에 첫 아픔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양지은 씨는 “아들 의진이가 16개월 될 때 남편이 ‘조금 이상한 것 같다’라며 부르더라” 남편이 양지은 씨에게 아이가 불러도 쳐다만 보고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것 같다라고 말을 한 것이었는데요.
남편의 말을 듣고 양지은 씨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부부는 아이를 센터에 데려가 발달 장애 검사를 하였는데요. 발달 검사 결과 최하위 0.01%이였던 의진이의 검사 결과에 양지은 씨 부부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합니다.
“남편도 그때부터 잠을 못 자고 의진이의 자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온갖 논문을 다 뒤져보더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아내 양지은 씨가 가수로 전업을 하더라도 둘 중 한 사람은 육아를 전담해야 한다며 남편은 휴직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남편은 의진이를 치료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는데, 그것은 양지은 씨 가족이 아이를 위해 모두 제주도에 정착해 아들과 딸로 하여금 자연을 마음껏 체험하며 지내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는 발달 정도를 체크하며 언어와 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치료적 개입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양지은 씨의 남편은 바다에서 아이와 함께 모랫바닥을 뒹굴면서 의진이에게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10개월 간의 노력 끝에 의진이에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의진이가 ‘치즈’라고 하며 말문을 트기 시작했고, 그때 양지은 부부는 그 한마디에 오열을 하며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양지은 부부는 의진이의 발달 치료를 위해 10개월 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정성을 다했는데요.
세 살 즈음에 첫 말문이 트인 의진이를 보는 부부는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특히 남편이 아이 치료를 위해 온갖 논문을 뒤져 공부하고 제주도로 이사까지 한 남편의 선택은 아이를 향한 진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지은 씨의 남편이 아이의 발달 장애를 빨리 눈치채지 못했다면 장애 아이가 될 뻔했는데요. 그렇게 10개월 간의 남편의 노력 끝에 0.01%로 최악이었던 발달 장애 아이가 요즘은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지난 슈돌 방송에서는 의진이의 생일편이 공개가 되었는데요. 아빠의 정성과 사랑의 육아법으로 똑똑함과 인성까지 바른 아이의 모습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런 의진이의 꿈은 의사라고 하는데요.
인체에 관심이 많은 의진이를 위해 아빠가 맞춤 선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아빠의 선물을 받은 의진이는 “이게 복장뼈, 이게 등뼈”라고 말을 했고 이에 양지은 씨는 “허파가 어디 있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갈비뼈 속 안에 있다”며 손짓까지 하면서 설명하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묻는 질문마다 어디에 장기가 있는지 다 알고 있는 의진이는 역시 ‘꼬마닥터’이었는데요. 이날 의진이의 생일 파티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또한, 엄마에게 “낳아줘서 고맙다”라고 말을 하는 의진이의 모습에 보는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양지은 씨는 데뷔 이후 1년 넘게 아이들을 돌봐온 남편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남편은 “나는 어제 카메라 앞에서 요리하는데 여보가 얼마나 힘들었겠는지 뼈가 저리게 느껴졌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처음 카메라 앞에 서보는 남편인데 방송 일이 바쁜 양지은 씨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따뜻한 모습이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미스트롯’에서 중도 탈락했을 때도 남편은 “아이들이 건강하니 괜찮다”며 위로를 해줬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발달 장애를 극복하고 잘 자라고 있는 의진이의 모습과 서로를 위하는 양지은 씨의 부부의 모습에 감동의 영화를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은 그녀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