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쓸쓸하게 혼자 지내다 결국…” 78세 백일섭 전재산 탕진하고 극단적 선택한 안타까운 이유 최근 전해진 백일섭의 충격적인 근황

백일섭은 한때 청화대로 초대될 정도로 인기있는 배우였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아들인 박지만이 백일섭과 송창식 윤형주를 좋아한다고 해서 초대를 받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백일섭은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던 키 작은 분이 자신을 반기면서 악수를 청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긴장되었지만 두 손을 모아 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나누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백일섭은 돈을 받지 못하고 사기를 여러 차례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였는데요. 한편, 경기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우연히 최 모 씨라는 사람과 함께 라운딩을 하게 된 백일섭은 둘 다 분당에 거주하고 있으며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골프 연습장에서 가끔 만나며 교류를 이어가기 시작해 최 씨는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최우수 성적으로 합격한 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 비서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백일섭이 예전에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에도 최 씨는 자신이 검사로 재직하며 초청객들의 신원 조회 작업을 담당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백일섭은 이런 최 씨의 주장에 의심의 시선을 했으며 자신의 연차로 볼 때 그 일을 하기에는 나이가 어려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백일섭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당시 최씨는 고작 16세에 불과했던 것이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백일섭은 의심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최 씨는 추가로 국정원 직원의 이름을 사칭까지 언급하며 한때 수감 생활을 하고 고문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아내까지 잃고 혼자 살고 있는 처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주장들로 인해 백일섭은 최 씨에게 실망과 분노를 느끼게 되었는데요. 최 씨는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법조계에 종사하며 법에 관한 지식을 갖추었는데 이에 걸맞게 유명한 법무법인의 고문 변호사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인천 검단 지구상가와 경기용인 아파트에 투자하면 두 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백일섭을 유도하여 총 5억 원의 자금을 갈취했다고 하는데요.

이 사기로 인해 백일섭은 큰 금전적 손실과 함께 심리적으로도 큰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당시 친한 사이로 돈을 주고받을 때에는 차용증을 받지 않았으며 이렇게 받아간 5억 원은 최 씨가 개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결국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조사해보니 최 씨는 받은 돈을 어디에도 투자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백일섭은 분노하였으나 현금 5억 원을 돌려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가치의 부동산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합의하고 사건을 종결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백일섭은 최 씨와의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백일섭은 한때 영화사를 차려 일본 대중문화 수입이 허용되지 않았던 시절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홍콩 작품으로 소개되었던 애니메이션들이 실제로는 일본 작품임이 알려지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백일섭의 영화사는 업무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백일섭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때 오피스텔에서 지내다가 술에 빠져 두 달 동안은 제대로 밥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집에서 아침을 해먹는 등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몇 년간 디스크 협착증으로 허리 수술을 두 차례나 받고 무릎 수술까지 받으면서 현재는 계단 오르내리기가 상당히 힘들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는 한때 배우로서 인기를 얻고 청와대에 초대받는 스타가 되었지만 사업에 손을 대는 등의 신뢰 문제로 큰 손해를 보았는데요. 이로 인해 가족과 멀어지며 비참한 홀아비로 남게된 그가 앞으로는 더이상 불행한 일이 없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