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선 꼭 행복하길…" 배우 박근형 향년 84세의 충격적인 근황

텍스트: “84세의 나이를 맞은 배우 박근형에게 이런 안타까운 일이 왜 일어났을까요? 박근형 씨의 충격적인 인생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로 배우로서의 박근형의 인생은 두 가지 주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내 이경자와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부부의 모습이고, 두 번째는 촬영장에서 매우 엄격한 ‘호랑이 선배’로서의 모습입니다. 박근형은 아내가 암투병 중일 때 매우 자상하고 이해심이 깊은 모습을 보였지만, 연기 후배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한 박근형은 69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작품들로, ‘태양의 연인들’, ‘임진 해란’, ‘무정’, ‘제일공화국’, ‘절벽’, ‘유혹’, ‘사랑과 야망’, ‘모래성’, ‘인간시장’, ‘야막리’, ‘세월’, ‘모래시계’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가 있습니다. 박근형은 중견 배우로서, 나아가 원로 배우로서 오랫동안 활동해왔습니다.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면, 그가 장동건과 닮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와 카리스마를 지녔습니다. 그는 원래 팔남일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정읍에서 여관을 운영하며, 여관에 투숙하는 영화인들을 통해 공짜로 영화를 보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그가 꿈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지만, 1년 만에 연기력 부족으로 방송국에서 쫓겨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가 연기력 부족으로 방송국에서 퇴출된 사실은 정말 충격적인 일입니다. 대중에게 연기 장인으로 불리던 그가 초반에는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해 퇴출되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 후 박근형은 큰 절망에 빠졌고,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며 낙담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버티게 한 건 바로 그의 아내, 이경자였습니다. 박근형 씨는 대학 졸업 후 동료의 소개로 이경자 씨를 만났습니다. 여섯 살 연하인 그녀는 따뜻하고 강단 있는 사람이었고, 두 사람의 사랑은 여러 사회적 편견과 이경자 씨 부모님의 반대라는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당시 배우라는 직업은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직업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이경자 씨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여 결혼을 허락받았습니다. 결혼 후에도 박근형 씨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방송국에서 퇴출당한 그는 자신감을 잃고 술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동료의 제안을 받아 연극 무대에 서게 되었고, 이 제안은 그의 마음속에 꺼져가던 연기의 불씨를 다시 불태웠습니다. 그가 쌓은 실력은 MBC 드라마 복귀로 이어졌고, 이후 여러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박근형 씨는 연예계에서 군기반장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촬영장에서 후배들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일 때는 가차없이 꾸짖었고, 연기에서 타협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예를 들어, 신인 배우 윤상현 씨가 제대로 연기를 하지 못했을 때 그는 촬영 현장에서 크게 화를 내며 꾸짖었습니다. 그의 말은 단순히 질책이 아니라 연기에 대한 진지함과 작품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형의 엄격함은 후배들에게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었고, 그의 연기를 본 배우들은 깊은 존경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어떤 배우는 박근형 씨의 드라마에 캐스팅된 후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출연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삶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굴곡졌습니다. 그는 단지 뛰어난 연기자가 아니라, 철학과 카리스마로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만들어낸 예술가였습니다. 박근형 씨의 연기를 본 사람이라면 그가 대사 없는 배우가 아니라 인물의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연과 김남주도 그의 연기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그의 카리스마는 동료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선배인 김영욱 씨는 박근형을 ‘무서운 후배’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그의 엄격함 뒤에는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차인표와의 관계에서도 그가 차인표를 두고 대본을 끊임없이 연습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칭찬하면서, 원빈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원빈이 광고에 집중하는 모습을 아쉬워하며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박근형 씨는 칭찬과 질책을 넘나들며 후배들을 성장시키는 멘토였습니다. 그는 연예계를 향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요즘은 배우가 아니라 스타들만 넘쳐난다고 언급하며, 연기력이 부족한 스타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아이돌 출신들이 한류의 힘을 빌려 연기에 뛰어드는 현실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근형이 가장 싫어했던 것은 촬영장에서 잡담을 나누는 배우들이었습니다. 그는 대본을 맞추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엄격함은 단순한 잔소리가 아니라, 자신이 겪었던 좌절과 고통을 후배들에게 반복하지 않게 하려는 깊은 배려였습니다.

박근형 씨는 과거 절망에 빠졌을 때 안타까운 선택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때마다 그를 일으킨 것은 연기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였습니다. 아내 이경자 씨와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근형 씨는 방송에서 ’50세가 넘어서도 우리는 여전히 입맞춤을 나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이경자 씨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이유는 아주 간단하고도 낭만적이었습니다. 그는 현재의 인연이 너무 소중해서 같은 설렘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더 솔직하고 우아한 고백이 있을까요? 그의 아내 이경자 씨가 암 투병을 했을 때, 박근형 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내의 곁을 지켰습니다. ‘당신이 잘못되면 나도 따라가겠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사랑의 약속이었습니다. 아내가 수술 후 회복하자 그는 리마인드 웨딩 화보 촬영을 준비하며, 두 사람이 함께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도 함께할 미래를 약속하는 사랑의 증거로 남겼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그의 사랑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촬영 중에도 그는 하루에도 여러 번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확인했으며, 아내의 목소리에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박근형 씨에게 아내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고, 그녀가 병을 이겨낸 것은 그에게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더 큰 사랑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말하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언제나 행복만으로 가득할 수는 없는 법, 아내가 회복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박근형 씨는 폐렴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는 병을 숨기며 혼자서 이를 견디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영화 ‘장수상회’ 촬영 당시에도 그는 두 달 동안 병과 싸우며 동료들이 그의 상태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내 몸이 힘들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박근형 씨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의 건강한 활동을 기원하며,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