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슬픔에 빠져있어..."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전해진 충격적인 이야기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일주일이 지나도 추모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의 눈물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원일기에서 함께했던 이숙은 김수미의 마지막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숙은 김수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날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김수미와 남편, 아들이 함께 초밥을 먹으며 하루를 보낸 후, 아들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김수미와 남편만 집에 남았습니다. 남편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았고, 김수미와 남편은 몇 년 전부터 각방을 썼지만 그날은 함께 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 김수미는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당뇨 수치가 500을 넘는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집니다.

이숙은 김수미가 세상을 떠나기 전날에도 통화를 하며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몸 상태가 조금 안 좋긴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줄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김수미가 기운이 없었지만 아들 사업 때문에 홈쇼핑에 나갔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기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김치 짓는 일도 힘들어했다고 했습니다.

이숙은 김수미의 죽음을 접한 후,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아직도 실감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발인날 장례식에서 동료 연예인들의 부족한 모습을 보고 속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전원일기 식구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크다고 했습니다.

이숙은 김수미와 40년 이상을 함께한 친구로서, 그녀를 자매처럼 여겼다고 회상했습니다. 김수미가 평생 베풀고 살아온 인물인 만큼,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아쉬움과 그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수미의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친정 엄마>였고, 이 작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의 고통도 컸다고 전해집니다. 제작사의 표절 시비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김수미는 고통을 겪었고, 이는 그녀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미는 <친정 엄마>에서 14년 동안 봉란 역을 맡아 꾸준히 출연했지만, 제작사의 문제로 인해 생전에 출연료를 받지 못한 채 소송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수미를 포함한 주요 출연자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김수미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태어난 뒤에도 한 달 전 홈쇼핑에 출연하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수미의 유작인 영화 <비신 경찰>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그녀의 마지막 작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녀가 더 이상 고통 없이 평안히 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