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에 KBS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김용건은 뛰어난 신장과 서구적인 외모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조선왕조 500년’, ‘전원일기’, ‘서울의 달’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여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신실한 장남 역할을 맡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회장, 아내에게 극도로 다정한 공처가 남편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능숙하게 연기했습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막내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용건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칠순을 맞이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했으며, 이를 통해 젊은 세대의 팬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여 전 세대에게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그는 무지개 패밀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로서, 나머지 멤버들에게 ‘대부님’으로 불렸습니다.

그는 배우 하정우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1977년에 결혼하여 두 아들을 얻었지만 1996년에 이혼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이혼 후 빚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김용건은 드라마에 1년에 4편에서 5편까지 출연하며 7년 만에 모든 빚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차현우라는 둘째 아들은 결혼식 준비 중 어머니를 초대할지 고민했으나, 김용건은 초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렇게 24년 만에 아들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난 전처에 대해 그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다고 아들들로부터 들었는데, 실제로 걷는 것이 예전과 많이 달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오랜만에 인사하며 건강이 어떠냐고 물어봤다. 이후 둘째 아들이 와서 엄마에게 먼저 인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김용건은 자식들이 엄마에게 연락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다고 전하며, 하정우의 결혼식에도 전처를 초대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39세 연하의 여성과 13년간의 연애 끝에 2021년에 셋째 아들을 얻었고, 올해에는 손주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김용건은 ‘아빠는 꽃청춘’, ‘회장님네 사람들’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척추 협착증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혼했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엄마이니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 같다”, “빚도 갚아주고 먼저 인사해 주다니 정말 대인배네요”, “나이가 들면서 서로 용서하게 되는 건가 보네요”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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