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미움받았다..." 어릴적부터 가정폭력 당했는데 최근 친엄마에게 고소까지 당한 여배우의 정체

어린 시절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 3년이 지나 캐나다로 이주하여 대학교 1학년 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하이킥’ 시리즈 중 하나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지훈의 후배 역할로 출연하였고, 이후 드라마 ‘타짜’, ‘드림’, ‘가화만사성’ 등의 다양한 작품에 얼굴을 비추며 활동해왔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잦은 음주와 소통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절벽 부부’ 이소정과 이송웅 커플이 등장하였습니다.

176cm의 키에 42kg의 마른 체형인 이소정은 결혼 후 알코올 의존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앓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특별한 분이셨다. 엄마는 제가 혼혈인 것에 대해 평생 부끄러워하셨다. 엄마가 결혼을 선택하고 나를 낳았지만, 아빠와 똑같이 생겼다고 저를 때리며 욕하셨다”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엄마가 ‘너를 잉태한 내 자궁을 저주한다’는 긴 문자를 보내셨다. 저는 계속해서 엄마를 피하고 싶었다”며 결혼을 서두르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엄마는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으셨다. 저를 돈 문제로 고소한 적도 있으시다. 도둑 결혼이라고 화가 나셨다는 말씀도 하셨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소장에는 이소정의 어머니가 그에게 생활비와 학비를 포함해 2억 90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패널들은 “정말 놀랍다. 믿기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에게 소송을 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경악했습니다.

이소정은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8세부터 영국, 캐나다 등에서 유학하며 홀로 살아야 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소정은 “외할아버지가 저를 많이 때리셨다”고 언급하며 학대받은 사실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외할아버지는 교장선생님이셨는데, 엄마가 도둑 결혼을 하고 외국인과 결혼해서 딸을 낳은 것을 못마땅해하셨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외삼촌들로부터도 맞은 경험이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소정은 “저는 다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영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사람은 귀하고 소중한 존재다”라며 이소정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