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이자 방송인으로 왕년에 많은 활동을 보여주었던 조형기가 요즘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조형기는 1982년 데뷔하여 주로 80년대 중후반 드라마와 영화에서 악역을 통해 조연으로 활약하였습니다. 그런데 91년 8월 4일 엄청난 사건 하나가 일어나고 맙니다.
조형기는 국방부 홍보 영화 출연차 강원도 정선군에서 영화제작진과 함께 회식을 하였고 술에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를 몰았는데요.
완전히 만취가 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지나가던 사람을 들이 받아 사망사고를 일으키고 뺑소니를 시도하였습니다.
뺑소니를 한 것도 모자라 시신을 유기까지 했는데요 조형기는 사고 현장에서 12m 떨어진 도로 옆의 숲 속에 시신을 유기한 뒤 다시 차에 탔다가 술에 너무 취한 나머지 차안에서 잠들었고 7시간 후 사건 현장에 도착하여 경찰에 의해 곧바로 체포 되었습니다.
91년 11월 1심에서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감경받아 징역 3년형이 선고 되었지만 92년 4월 유가족들의 항소심으로 인해 재판부는 심신 미약사실은 인정하지만 고의로 심신 장애를 일으켰기 때문에 1심 보다 형량이 늘어난 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조형기는 교도소 복역 중 1993년 김영삼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인해 석방이 되었는데요. 조형기는 석방 이후 같은 해인 93년 4월에 MBC 베스트 극장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기합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 때 부터 슬슬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최민수, 고현정 주연의 엄마의 바다 같은 인기 작품에 출연하고 TV광고 까지 찍게 됩니다. 그 후 인기예능 프로그램이 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 출연하여 재치있는 말솜씨로 인기를 얻어 이 떄 부터 앞으로 수십년간 수많은 스타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조형기는 2017년 TV 프로그램 ‘황금알’ 을 끝으로 더이상 방송활동을 보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었고 조형기가 상대적으로 덜 유명했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이 재조명이 되지 않았었다가 이제서야 사건이 다시 재조명 되기 시작하며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방송계에서 사라진 조형기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다시 얼굴을 비추었는데요. 조형기는 동네형TV라는 채널에 수십개의 영상을 올리면서 다시금 재기의 기회를 노려보려고 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조형기의 과거 사건에 대해 알고 있어 거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비난이 계속 되자 조형기는 유튜브 채널의 댓글을 달 수 없게 막아놓았고 현재는 유튜브 영상 업로드도 잘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