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그만 팔고 다녀" 이상민이 자꾸 방송에서 자기 언급하자 참다 못한 이혜영이 이상민에게 날린 일침

이상민이 최근 전 부인인 배우 이혜영과 함께 거론되자 그의 반응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호산, 가수 민경훈, 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출연자들은 ‘출연료가 줄어드는 게 더 싫은가, 전 애인과 함께 방송하는 게 더 싫은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상민은 “저는 출연료를 받지 않아도 괜찮다”며 전 애인과의 방송 출연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탁재훈과 김준호는 “이건 본인 이야기 아닌가?”라고 몰아붙였고, 이상민은 “내가 전 애인이라고 했지 전 부인이라고 한 적이 없다. 왜 자꾸 나를 걸고넘어지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혜영 누나는 형을 만나러 대기실에 찾아갔었다고 하더라. 누나가 대기실에 갔는데, 형이 없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혜영이 과거 한 방송에서 이상민의 ‘아는 형님’ 대기실을 찾았던 일을 언급했습니다.

이상민은 “그때 (이혜영이 ‘아는 형님’) 옆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이었다고 하더라. 내가 (대기실에) 없었다고 한 게 기사로 나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만약 만났다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묻자, 이상민은 “그걸 왜 묻냐. 안 만났으니 그런 질문은 의미 없다”고 정색했습니다.

그러나 탁재훈은 “그럼 여기서 만났다고 가정해보자”고 계속해서 놀렸고, 이상민은 “안 만났는데 뭘 하냐. 하지 마라. 난 알 수 없다. 만났어야 알 수 있는 일이다. 신기한 건 (이혜영과 나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난 항상 대기실에 있는데 그날도 내가 없을 때 왔었다더라”고 발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혜영이 이상민을 찾아갔던 방송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는데,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서 이혜영은 전남편인 이상민을 만나러 간 이야기를 꺼내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혜영은 “‘그림도둑들’이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다. 첫 녹화 날, 작가들이 나를 둘러싸더라. ‘왜 이렇게 보호를 하지?’라고 했는데 ‘아는 형님’ 대기실이 있었더라”라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혜영은 “돌싱포맨이나 미우새, 아는 형님 프로그램에서 저에 대해 많이 놀리더라. 처음에는 그만 두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들은 그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았다. 심지어 제가 전화도 했었거든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서 “김영철과 김희철의 이름이 적혀 있어서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둘이 ‘누나, 여기 웬일이야?’라며 놀라더라. 그러고는 ‘(이상민) 형 봤어요?’라고 묻는데, 매주 녹화할 때마다 마주치니까 차라리 내가 먼저 인사하는 게 편할 것 같았어요”라고 말하며 결국 이상민의 대기실로 향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김희철과 김영철에게 ‘야! 가자!’라고 했더니, 그들이 신나서 따라오더라”며 “저도 긴장했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가봤더니 대기실에 이상민이 없더라.

매니저는 밖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고, 그 뒤로 다시 만난 적은 없지만, 이렇게 계속 놀림을 당하니까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놀림이 아니라 과거에는 금기시된 부분이 아닌가? 저도 마찬가지로 예전에 사귀었던 사람에 대해 방송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러워졌다”라며 전 연인 이소라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혜영은 “오빠는 연애를 했고, 난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 사회를 보지 않았냐”라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신동엽은 “그렇다면 내심 ‘두 번째 결혼식에도 내가 사회를 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