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은 진짜 악마에요…" 최근 어머니와 방송 출연한 김수찬이 공개한 아버지의 충격적인 정체

트로트 가수 김수찬에게 불행한 일이 닥쳤습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견뎌내고 이제 빛을 보는가 싶었지만, 그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이 찾아왔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한 여성 사연자가 출연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그녀는 “나는 현직 가수의 친모입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들이 어린 시절부터 겪은 아픔과 상처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상처는 이혼한 지 14년 된 전남편, 즉 아들의 아버지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죠. 그녀에 따르면 전남편은 결혼 생활 동안 폭력적이었고, 세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 후에도 전남편의 허위 사실 유포와 협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조금씩 가수로서 꿈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조용히 기뻐했지만, 전남편은 그 꿈마저도 파괴하려 했습니다. 아들이 TV에 나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전남편은 다시 찾아와 자신이 아들의 매니저를 자처했고, 아들의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에게 치료 대신 무대에 서게 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김수찬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자, 그의 아버지가 방송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들은 이수근과 서장훈은 얼굴을 붉히며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방송 후 팬들은 걱정과 궁금증에 휩싸였고, 그다음 날 김수찬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그 여성 사연자의 아들이 자신임을 고백했습니다. 김수찬은 흙수저 출신으로, 어머니를 “한석봉의 어머니와 비견될 정도로 훌륭한 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김수찬은 미혼모인 어머니 슬하에서 반지하 단칸방에서 성장했고, 가수로서 8년 동안 무명 시절을 보냈지만, 그런 어려움도 어머니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김수찬은 1994년 서울에서 1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그의 어머니는 불과 20살이었고, 산부인과에 갈 돈이 없어 조산소에서 출산했지만, 아기가 4.2kg의 우량아였기에 어려운 출산 끝에 병원으로 옮겨 수술로 그를 낳았습니다. 김수찬의 어머니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힘들게 아들을 키우면서도 항상 긍정적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집 안으로 물이 들이쳤지만, 그럴 때마다 김수찬에게 “누가 더 많이 푸나 내기하자”며 이를 게임으로 만들어 웃음을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는 선택받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이야. 우리가 물을 퍼내는 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거야”라고 말하며 아들의 자존감을 높였습니다. 친구들이 “넌 왜 동굴 속에서 살아?”라고 물어도, 김수찬은 “시원해서 좋아”라고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김수찬은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특히 남진의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다가 교장 선생님의 눈에 띄어 2010년 인천 청소년 가요제에 출전하게 되었고, 남진의 나야 나를 불러 대상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김수찬에게 “어차피 네가 최우수상이야”라며 용기를 주었고, 그는 어머니의 격려 덕분에 전국노래자랑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덕분에 남진과 인연이 닿아 데뷔 전부터 남진의 객원 가수로 활동하게 되었고, 2014년에는 JTBC 히든싱어 남진 편에 출연해 1등을 차지하며 리틀 남진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수찬은 2012년 1집 오디션으로 데뷔했고, 이후 간다 간다, 딱 보면 알아요, 대구 아가씨, 평행선, 사랑의 해결사 등의 곡으로 활동했지만, 8년 동안 무명 가수로 지냈습니다.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히트곡이 없었고, 여름에는 땀을 흘리며 대기실 없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행사가 없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지금 쉬어라. 나중에 길을 못 다닐 정도로 유명해질 테니”라며 그를 격려했습니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에서 탁월한 쇼맨십과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준결승에서 임영웅과의 대결에서 10대 0으로 탈락했습니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경쟁보다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김수찬은 가요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수찬의 어머니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남편이 매니저를 자처하며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수찬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침묵을 깨고 사실을 밝히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김수찬이 꽃길만 걷길 바라며, 더 이상 어머니와 그가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