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기야 여긴 내가 책임질게…” 故김민기 장례식 비용 전액 납부한 이수만이 영결식에서 보인 충격적인 행보

학전을 이끌며 많은 업적을 남겼던 고 김민기가 눈물 속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24일 고 김민기의 발인식이 거행되었는데 별도의 영결식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발인식이 끝나고 장지인 천안공원묘에 향하기 전 대학로에 위치한 학전이 폐관된 후 새롭게 연극장을 들렀는데 학전은 고인의 건강 악화와 경영난 등으로 개관 33 주년 만인 올해 3 월 폐관했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우 설경구 장현성 박학기 등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는데 유가족이 영정 사진을 들고 학전 앞으로 들어서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설경구는 크게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하늘도 슬픈 듯 비가 내렸고 빗속에서 고인의 아침 이슬 노래가 흘러나오며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이 고 김민기의 유족 측에 5천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고인의 발인식이 진행된 24일 이수만이 전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의금으로 5천만 원을 낸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민기의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일체의 조의금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고 알렸는데 이수만은 고인을 애도하러 온 수많은 조문객들의 식사비로 써달라는 뜻을 냈다고 합니다.

고인의 서울대 후배이기도 한 이수만은 고인과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는 등 오래전부터 긴 인연을 이어왔는데 비슷한 시기에 가수로 활동하며 음악적 교감을 나누기도 했고 김민기는 1970년 아침이슬로 이수만은 2년 후 가수로 나란히 데뷔했죠. 특히 이수만은 생전 고인이 운영하던 대학로 소극장 학전이 문을 닫을 때도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학전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으로 사용됐다고 하죠.

빈소를 찾은 이수만은 역경과 성장의 혼돈 시대 대한민국에 음악을 통해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김민기 선배에게 마음 깊이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고 애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고인은 최근 위암 증세가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 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73 세로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는데 지난해 가을 위암 사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전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과 함께 건강 문제가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그의 쾌유를 빌었지만 결국 별세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예술인들이 거쳐 간 학전을 30년 넘게 지켜오며 연예계에 큰 족적을 남긴 김민기의 별세 소식에 예술계를 넘어 정치계까지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 정부에서 25만원을 지원합니다 25만원 민생지원금 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