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좀 도와줘…” 한때 잘나갔던 김범룡이 생활고를 겪자 방미가 보인 충격적인 반응

할라피뇨 나는 갈릭엔 허브를 먹어야겠다. 아, 무화과. 아유, 나이가 드니까 먹는 게 참 중요해. 무화과로 해야겠어. 오늘도 응 아니죠. 아, 정말 착한 남자였던 것 같아요. 나이는 나보다 많을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데뷔를 늦게 했기 때문에 제가 선배라는 거죠. 오면 바로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아니야, 소리 지르지 않을까?

그때 나의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날 사랑해 준 아, 정말 너무 살아있네. 그때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내가 나보다는 조금 늦게 데뷔했지. 70년대에 데뷔했을 거야. 70년대 데뷔했잖아. 여보세요, 내가 70년대에 10살이었어? 아니요, 79년에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어요. 80년대에 날 보러 오라며. 내가 보니까 한 85년쯤 바람바람으로 데뷔했던 게 맞아요.

혹시 내림의 눈빛인가 하는 게 들어왔다가 그냥 가버렸을까? 왜 이리야,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진짜 우린 어떻게 된 거야. 아니야, 아니야. 우리끼리만 보면 그러는데, 애들이 보면 노인네들끼리 참 뭔 짓 하는 거야. 자, 드세요. 아유, 감사합니다. 우리끼리라도 이렇게 서로 챙기고. 나는 연예계를 떠난 지 20년 넘었는데, 왜 노래를 하는 사람이 노래를 하는 거지?

그렇게 노래를 좋아해서 한 건 아니고, 날벼락처럼 우연히 1곡을 냈는데 그게 대박이 난 거야. 운이 좋은 사람은 이렇게 저렇게 해도 잘 되네. 진짜로 노래를 하려고 노력한 건 아니었는데, 제작자가 배삼용 리사이틀에서 노래하는 걸 보고 어떤 제작자가 와서 앨범을 옴니버스로 준비하고 있는데 곡 하나 불러보겠냐고 해서 부른 거였어. 원메이트 키 다섯 번째에 끼워 넣었는데, 그게 히트가 난 거야. 이상한 게 아니고 그때 미모가 있었으니까. 청춘연색 TV가 막 나올 때였잖아. 맞아, 천연색 TV. 내가 잠시 흑백이었는데, 바로 칼라로 가게 된 거지.

노래보다 미모가 더 중요한 시절이었지. 그 당시엔 실력도 괜찮았는데, 왜 떠났는지 모르겠어. 박미 씨 같은 훌륭한 가수가 칭찬해주니까 정말 고마워요. 난 계속했어야 했다고 보는데, 뭐, 재주가 많아서 그래.

나처럼 1가지밖에 못 하는 사람과는 다르게, 박미 씨는 재주가 많고 머리도 좋잖아. 미모도 되지, 머리도 좋지, 노래도 잘해. 참 잘됐어. 그리고 연기도 잘했잖아.

그때 진짜로, 나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계속하는 거고. 스크닉 트레이닝은 두뇌에 혈액과 전기를 공급해주는 효과가 있는 행법이야. 난 계속 곡 쓰고 노래해. 작년에는 ‘인생길’이라는 노래를 했는데, 요즘 많이들 ‘인생길’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

노래는 ‘라이프 로드’. 욕심내지 않기, 미워하지 않기, 서두르지 않기. 어렵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들, 가슴 아픈 사랑. 야, 진짜 노래가 되네. 그리고 나는 곡이 계속 나와서 큰일 났어. 신내린 거 아냐? 혹시 나 태어날 때 내린 것 같아. 어떻게 곡이나 쓰라 하겠지.

그냥 계속 쓰는 거야. 지금도 열정이 있어서 듀엣곡 하나 의뢰받아서 계속 쓰고 있어. 곡비가 좀 비싸겠지? 아니야, 나는 안 되잖아. 거짓말 말고 한번 받아보려구. 3년 걸린다니까 목소리 나올 때까지 더 걸릴 거 같아. 어, 노래 못해. 지금은 진짜 좋았어. 알았어. 근데 범령 씨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다 하니까, 어우, 대단하네. 뭐가 대단해? 그거는 재미있어서 하는 거지. 이제 돈이 좀 되니까. 어, 돈이 돈이 되잖아. 하다 보면 돈 될 수도 있고, 까먹을 수도 있는 거지. 뭐 그냥 열심히 작곡, 저작권에다가 노래도 조금씩 나오더라고.

노래한 것 저작권도 있지. 1%밖에 안 돼. 1%에서 또 주자들이랑 나누고. 그렇게 해서 나오는 것 같아. 어쩐지 그래서 한 7만 원 들어오더라. 많이 나오네. 아니, 1년에 두 번 7만 원. 1년에 두 번인데 뭐가 많다고 해. 7만 원, 7만 8천 원 이렇게 들어와. 1년에 14만 원. 어유, 큰돈이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1년에 14만 원인데 범령 씨는 1억 4천 정도는 벌겠네. 자꾸 계산만 해요. 좋은 머리로 그런댔어. 갑자기 내가 숫자에 민감해졌어. 경제관념도 없고, 돈 벌 생각도 별로 없고.

아니, 무슨 멘트가 이래? 도대체 돈 벌 생각이 없다니. 나는 얘가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그 이상을 막 욕심내는 게 아니더라고. 그런 사람들 많잖아. 그런 거 갖고 막 사업 벌리고. 선임은 아니야. 지금 벌어서 그 시간을 아름답게, 좋은 사람 만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더 나은 게 좋지 않나? 나는 진정한 일 다 벌어 놓으면 움직이지도 못할 텐데. 나중에 그래서 내가 돈을 안 벌고 20년 놀았잖아. 뭐 이렇게 일찍 했어. 근데 젊었을 때는 열정인데 뛰어다녀야지. 아니, 그러니까 봐봐. 내가 욕심 안 부려 노니까 얼굴은 좋네. 늙지 않고. 생각해봐요.

그냥 욕심 더 냈으면 앨범 계속 내면서 노래 부르고, 무대에서 나오면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좀 주잖아. 그러면 되는데, 욕심이 없어. 난 그냥 이 정도에서 만족해. 아니, 다른 걸 더 좋아하니까 그렇겠지. 그렇지, 다른 취미를 발견하면서 그 일을 하다 보니까 노래보다 더 좋은 게 나타났더라고. 참 그래. 나는 예전에 활동하면서 우리 만났던 사람들이 잘 있고 잘 살아주면 그 자체가 고마워요. 아, 마음이 너무 선하고 정직한 분이라서. 좀 많이 아픈 동료들 봤나 봐. 많잖아요.

어려움 겪은 사람도 많고, 예전에 그 영광을 누렸던 사람들이 금전적이거나 건강적으로 많이 아픈 경우가 많아요. 그때 돈을 많이 벌었는데, 관리를 잘 못해서 다 안 되는 거야. 그래서 사업한다고 망하고 사기당하고. 그게 다죠. 다들 한 번씩은 걸쳐보더라고. 무슨 사준다는 얘기할 게 뭐가 있어. 작곡하는 사람이 노래 부르고, 돈 빌려주다가 결국 내가 맡게 됐지. 근데 깨달은 게 하나 있잖아. 진짜 깨달은 게 하나 있어. 돈이 중요한 게 아니구나, 이걸 나중에 깨달았어. 그럼 뭐가 중요할까요?

돈은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데, 돈에 매달리는 것보다 이 시간과 옆에 있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 건강 이런 게 너무 감사한 거야. 그래서 그걸 깨달았어. 이걸 깨닫기 위해서 시련을 줬나 생각도 들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니까 좀 풍요로워지더라고. 그러면서 정신이 바짝 차려졌어. 그런데 거기에 하나 덧붙이면 경제적인 것도 좀 들어가면서 편안하게 지내는 게 좋지. 경제력에 매이지 말자는 거지. 경제력은 항상 중요하지만, 거기에 중점을 두면 불행해지고, 그냥 있으면 좀 벌잖아. 나눠 쓰면 돼. 같이 벌면 나눠 쓰고. 모자라면 조금 빌리고. 아니, 빌려. 그것도 달라고 그래야지. 아니, 나눠 쓰려면 이러고. 누구한테 달라고 그래요? 아, 주변에 돈 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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