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 이후 배드민턴협회와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등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어쩌다 대한민국의 배드민턴 인재를 잃을 지경에 마주한 것일까요? 심지어는 배드민턴 선배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방수현은 인터뷰에서 안세영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고, 본인도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선수가 다시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만회하면서 시합을 나갔다는데요. 안세영이 선수로서는 1년도 안 남은 올림픽 준비를 해야 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협회에서 부상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딴 게 아니라 안세영 선수를 위해서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을 한 것이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줬으니 협회 시스템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면 개선을 하면 된다면서 안세영이 성급하게 인터뷰를 했다고 비판 아닌 비판을 한 것입니다. 게다가 협회에서 안세영 선수가 유망주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원이 갔고 지금의 안세영 선수가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상황에 와서 협회한테 은퇴는 아니지만 같이 갈 수 없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마자 기쁜 와중에 말했다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다고까지 말했죠. 배드민턴계의 선배이자 국가대표이기도 했던 선수가 대놓고 안세영을 비판하자, 같은 업계 선배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협회의 편을 들어준다며 배드민턴 업계 전체가 썩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대1 전담 트레이너의 보살핌을 받았는데, 항저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컨디셔닝 관리사로 대표팀에 합류한 한수정 트레이너는 올해부터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았는데요.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힘들어할 때도 한 트레이너는 가장 가까이서 24시간 돌봐주며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 경기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귀국길에서 “올림픽까지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트레이너 선생님을 믿고 하루하루 버티는 중”이라고 트레이너를 향한 깊은 신뢰를 보냈는데요. 놀랍게도 한수정 트레이너는 파리 올림픽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와 1년 계약한 한 트레이너는 6월에 계약 기간이 끝났고, 안세영의 부탁에 따라 협회는 올림픽 기간인 8월 7일까지 계약 연장을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트레이너가 실제 올림픽에 가기로 했었는데 출국을 며칠 앞두고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안다”라며 재활의 시간을 함께 하며 믿고 의지했던 트레이너가 정작 올림픽 무대에서 함께 하지 못한 상황을 안세영이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추측하건대 협회 측에서 트레이너를 의지하는 안세영이 거슬려서 아예 트레이너가 파리까지 같이 가지 못하도록 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결국 안세영은 금메달의 기쁨을 누리기 전에 협회를 향한 폭로를 시작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친 채로 투혼을 펼쳐 금메달을 따낸 뒤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회복세가 더디고 아픈 채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힘들어했고, 이 과정에서 안세영은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을 했는데 기복이 심해 논란이 되자 무릎을 재검진 받고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재검진 받았더니 올림픽 전에 나을 수 없다고 했다”며 첫 검진이 오진이었다고 글을 썼는데요. 이후에는 올림픽에 매진하기 위해 국제대회 출전 수를 줄였습니다. 부상 직후 협회를 통해 받은 검진 결과가 오진이었다는 점, 그리고 부상 속에서도 A급 대회만 아닌 여러 대회를 다 소화해야 했던 점들이 불만으로 쌓였고, 그 과정에서 트레이너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이에 충돌 지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무려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 존에서 무릎 부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이건 나을 수 없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며 갑자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대표팀을 은퇴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해서 나중에 자세하게 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일정 때문에 믹스트존 인터뷰를 마치고 안세영은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는데요.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을 포함한 외신 기자들이 가득한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은 더 강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스스로 라스트 댄스로 생각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안세영은 “대표팀에 대해서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과 순간에 너무 많은 실망을 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저는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도 제 기록을 위해서도 나아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대표팀을 은퇴한다는 얘기냐”고 재차 질문이 나오자 안세영은 “대표팀을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게 된다면 선수에게 좀 야박하지 않나 싶다. 배드민턴은 단식, 복식이 엄연히 다르고 선수 자격도 박탈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협회는 너무 모든 걸 다 맡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많은 강요를 하는 것 같다. 저는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 1개만 나온 것은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야말로 폭탄 발언을 했는데요. 중국 온라인에서는 안세영을 향해 중국으로 귀화하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안세영이 중국이나 다른 나라로 귀화할지 모른다는 얘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에 따르면, 안세영 선수를 자국으로 귀화시키기 위해 여러 나라가 접촉 중이며, 그중에서 중국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이미 안세영 선수가 중국행을 결심했을지도 모른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실제로 웨이보 등 중국 온라인 사이트와 배드민턴 커뮤니티 등에는 안세영 선수 관련 기사들이 공유되면서 중국 대표팀 합류를 권유하거나 조속히 귀화시켜야 한다는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한 중국 이용자는 “안세영 선수가 제기한 모든 요구 사항을 중국은 충족시킬 수 있다. 만약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싶다면 중국에도 코치 자리가 있다”는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여론은 굉장히 뜨겁습니다. “이것이 국가가 국보급 선수를 대하는 방식이냐”, “천재 소녀 안세영의 국적 변경, 중국은 당신을 환영한다”고 말하는 한편,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국적 대신 중국 귀화를 선택했던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의 사례를 들면서 안세영 선수를 환영했습니다. 임효준 선수는 지난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장난으로 동성 선수의 바지를 내렸다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고, 3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으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1년 자격 정지 징계는 그대로 유지되자 그 기간 중 중국으로 건너가 귀화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한국 챔피언에서 중국 영웅으로 변신한 임효준의 놀라운 변화는 그가 빙판 위에서 자신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의심했던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라며, “만약 안세영 선수가 귀화를 고려한다면 중국 스포츠계는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앞다투어 기사를 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언급한 선수 보호의 핵심은 결국 낡은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입니다. 그는 “타이쯔잉은 국제 대회 때 전담 트레이너 2명과 코치 1명을 대동한다. 천위페이도 이번 대회에 트레이너 2명을 데려왔다. 이제껏 우리 대표팀 운영은 국제 대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복식 위주였다. 경기력 관리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협회장인 김택규는 “협회는 안세영 선수의 부상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해줬다”면서 “올림픽 전 유럽 전지훈련에 1,500만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한의사를 파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안세영 선수에게만 특혜를 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공식 후원사인 요넥스 등의 지원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데, 성인은 물론 주니어 대표까지 3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세계 랭킹 1위를 한다고 특정 선수에게만 예산을 다 쓸 수는 없는 부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배드민턴 종목에는 없는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등 협회가 할 수 있는 지원을 해줬다”며 “이런 지원을 받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상에 대한 첫 검진에서 오진이 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협회 자료를 보고 다시 면밀히 검토를 해야겠지만, 체육회 진천 선수촌의 선수들이 다니는 병원을 다녔는데 이후 안세영 선수의 전담 트레이너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갔고 거기서 오진이라고 했는데 뭐가 오진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르고 선수 자격도 박탈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표팀 탈퇴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협회장은 “규정이 있기 때문에 개인 자격으로는 국제 대회 출전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대한체육회 회장 이기흥도 나서 안세영 선수를 비판했습니다. “소통하고자 했지만 안세영 선수가 말을 안 하고 있다”라며 안세영 선수를 저격하는 말도 했습니다.
“분명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을 것이지만 안세영 선수의 표현 방법이 좀 서투르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부상에 대해서도 “체육회가 판단할 수 없는 문제였다”는 둥 “트레이너의 경우 몇 개월 계약이 아닌 연간 계약을 원했기에 안 됐다”는 둥 해명 아닌 해명도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논란이 됐던 배드민턴 단식, 복식에 대한 차별과 선수들의 효율적인 훈련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변명할 수 있는 것들만 변명하고 인맥 우선 선발 같은 것들은 변명할 핑계조차 없으니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릴 때부터 배드민턴 신동으로 주목받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며 앞길이 창창한 안세영 선수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 행복을 즐기지 못하고 폭로를 하게 된 데에는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가 담겨 있던 건 아닐까요?
📢 아래 지원금, 환급금들도 꼭 찾아가세요!
👉 정부에서 25만원을 지원합니다 25만원 민생지원금 신청 바로가기
👉️ 신차, 중고차 구입한지 5년 이상이라면 무조건 환급 받으세요 자동차 채권 환급금 조회
👉️ 보험 하나라도 가입했으면 꼭 찾아가세요 숨은 보험금 찾기
👉정부에서 도시가스비를 돌려드립니다! 꼭 신청하세요 도시가스 환급신청
👉 올해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2024 건강검진 간편 조회 및 기간, 싸게받는 방법 총정리
👉 2024년 연말정산 환급금 꼭 받으세요! 간편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바로가기
👉️ 2024년 재물운이 왕창 들어오는 대박나는 띠와 조심해야 하는 삼재 띠 총정리
👉️ 무주택자 분들은 꼭 환급받으세요! 무주택자 월세 환급금
👉️ 정부에서 국민보험료를 최대 80% 지원해줍니다. 두루누리 지원금 신청방법
👉️ 정부에서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 지원금을 드립니다. 건강생활실처지원금제 신청방법
👉️ 인터넷, 휴대폰 쓰고 있다면 꼭 확인해보세요 통신비 미환급금 조회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