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은 자택에서 홀로 숨진채 발견…” 49세 이지은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상황 아들이 분노한 진짜 이유 이지은 집에 압류딱지와 남편이 구속된 충격적인 소식

잘 나갈 때 결혼해서 연예계 은퇴를 한 스타가 몇 있는데요. ‘젊은이의 양지’ ‘느낌’ ‘왕과 비’등에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이지은도 2000년에 식을 올리고 2004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알렸는데요.

그 후로 오랫동안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다가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지은은 결혼 후 2년 동안 세금조차 못 내 집에 압류딱지가 붙었고 남편이 구속되는일 등을 겪으며 이혼을 했습니다.

게다가 아들까지 떠나보내 혼자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연이은 비보로 많은 이들이 걱정의 목소리를 높일 때 자택에서 홀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까지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2000년 이지은은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유명했던 사업가 이진성과 결혼을 발표했는데요. 이후 2004년 ‘해신’에 출연을 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습니다. 이진성은 한때 우수 벤처 기업가 상을 모두 휩쓸었던 인물인데요.

승승장구하던 그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옥살이 신세로까지 전락했습니다. 경영권 지분 방어를 위해 회사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수십억 원의 부채를 갚지 못해 횡령 혐의로 구속을 당한 것인데요.

다행히 집행유예에 그쳤지만 ‘실패한 닷컴 CEO’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일로 이진성은 인츠닷컴에서 손을 떼게 되었는데요. 이진성의 사퇴 후 인츠닷컴은 자금난과 수익모델 부재로 경영 압박을 받다가 홈페이지와 사무실까지 폐쇄됐습니다.

이진성은 아내인 이지은이 운영하는 어린이 전용 미용실의 도움에 손길을 보탰는데요. 그는 비즈니스 초년생인 아내를 위해 직접 시장조사를 하고 미용실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온 힘을 다해 이지은을 도왔습니다.

마케팅 일환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프린트해 주고 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는데요. 그 이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지만 대중들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두 사람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이진성이 3800만 원의 세금을 2년간 내지 않아 곤란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한 여성 잡지가 이지은에게 이 문제를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그녀는 “남편 일이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잘 모르겠어요”라며 극도로 대답을 아꼈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며 세금을 오랫동안 미납할 만큼 두 사람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지는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당시 서울 동부 이촌동에 있는 26억 상당의 85평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생활고를 겪는다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는데요. 이진성은 그동안 수차례 세금 납부를 약속했지만, 그는 계속 어겼는데요. 이에 시청 세금기동팀은 집까지 찾아가 수색까지 불사했습니다.

결국 시청 관계자들은 집안 살림에 압류 딱지를 붙였는데요. 이후로 이지은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다가 2021년 3월 이지은이 향년 49세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함께 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할 당시 그녀 홀로 쓸쓸히 집을 지키게 되었는데요. 어느 날 연락이 안 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의 신고로 그녀의 자택에 경찰이 출동했다가 주검이 된 이지은을 발견했습니다.

향년 49세에 지병도 없었기 때문에 여러 매체는 그녀가 해서는 안 될 선택으로 삶을 마감했다는 자극적인 보도를 이어갔는데요. 하지만 부검 결과가 나왔고 그녀의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의 아들은 불편함을 열심히 드러냈습니다.

이지은의 아들이라 주장하는 글쓴이는 이지은의 극단적 선택에 관한 보도에 “어머니 스스로 가신 거 아니에요. 부디 제목을 수정해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연예인이었다는 이유로 대중들의 알 권리 때문에 이지은의 부검을 강제로 시행했다는 부분도 밝혔는데요. 그리고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항상 멋진 엄마 좋은 사람이었으니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며 그를 끝맸었는데요.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지만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슬픔을 이겨내는 아들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졌습니다. 잘하고 있던 연예계 생활을 접고 선택한 결혼 행복한 순간도 물론 있었을 테지만 그리 순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