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연일 뉴스를 타며 화제를 빚고 있는 소식이 하나 있죠.
바로 웹툰 작가 주호민 부부와 그들의 아들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해당 사건이 전파를 타며 현재 주호민과 그의 아내는 대중들로부터 수위 높은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주호민 가족의 상황이 널리 알려지면서 역으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게 된 연예인 가족이 있었습니다.
주호민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전혀 다른 대처와 노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물샘을 자극한 이 사람 바로 배우 권오중과 그의 가족들이었죠.
권오중에 가슴 아픈 사연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건 지난 2018년의 일이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국민 남편에 출연한 권오중이 자신의 아들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입을 열었기 때문인데요.
그는 제 아들이 사실 특별하다라며 운을 띄운 뒤 전 세계에서 15명만 겪고 있는 병을 앓고 있다라는 사실 밝힌 바 있는데요.
실제로 그의 아들은 발달장애 증상과 더불어 희귀병인 근육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단 한 명, 즉 권오중의 아들만이 투병 중이라는 이 병은 환자마다 증상도 발병 원인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법조차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 병으로 인해 권오중의 아들은 성장 과정 중 대뇌에 손상을 겪게 되어 였고 후유증으로 지능과 운동 언어 능력이 크게 저하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걷고 말하고 움직이는 데에도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그렇다면 대체 권오중과 그의 아내가 어떤 행동을 해왔길래 주호민과 비교를 받고 있으며 또한 많은 이들의 응원까지 듣게 된 걸까요?
사실 권오중 부부는 아들의 7살이 될 때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아이가 아프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갑작스럽게 근육병이 발병했고 이로 인해 의사로부터 아들이 성년이 되기 전에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한다라는 충격적인 말까지 듣게 된 것이죠.
참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던 내 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아픔을 겪게 된 상황이라니 당시 권오중 부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차마 상상조차 할 수 없는데요.
실제로 권오중은 제발 아들은 살려달라 라며 눈물로 기도를 했을 정도로 극심한 충격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이제는 아들의 호전을 위해서라도 현실을 직시해야 했던 권오중 그는 결국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배우 생활까지 포기하게 됩니다.
이후 생계를 유지할 정도의 연예계 활동만을 이어가며 늘 아들의 곁에서 머물러 왔죠 아들의 등교와 하교는 물론이고 목욕과 식사 등 기본적인 활동을 모두 도우며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였는데요.
실제로 그가 유명 드라마인 환상인 커플의 주인공 역 캐스팅 제이를 오직 아들의 간호만을 위해 거절했던 일화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권오중은 남의 올 로케이션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해당 작품의 섭외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죠.
이후 드라마가 말 그대로 대박을 치자 권오중에게 제안을 거절한 걸 후회하지 않냐라는 질문을 무수히 던져왔다는 주변인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아빠 엄마다 가정을 위한 결정이었으니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배우로서 욕심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도 아들을 돌보기 위해 자신의 커리어까지 포기한 권오중 이 정도만 하더라도 정말 대단하지만 사실 권오중에 부성애가 드러나는 일화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현재까지도 그는 아들의 수업이 끝나는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내내 모든 스케줄을 비워둘 정도로 아들을 향한 극진한 마음을 내보이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권오중은 아들의 장애를 더 잘 이해하고 케어해주고 싶다는 일념 하에 자신의 본래 전공과는 전혀 다른 사회복지학 학사와 석사학위까지 시득했습니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정한 아버지 참된 부성애란 무엇인지 단번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만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쳐온 인물인데요.
실제로 그는 아들의 발병 사실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2001년 당시 자신이 CF를 촬영하며 받은 출연료 전액을 근육병 환자의 치료비로 쾌척했던 것은 물론 지금까지도 수입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또한 희귀난치성 질환 연합회에 홍보대사직을 수년간 역임하며 난치병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노력을 쏟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늘 아들의 곁을 지켜야 하는 와중에도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 등의 행사가 열릴 경우 개런티도 받지 않으며 진행자를 맡는 등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죠.
권오중에 이런 뜨거운 부성애 덕분인지 이후 그의 아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라는 재진단을 받았을 정도로 질환이 많이 호전되었으며 다른 유명 사례와는 다르게 특수교육기관 등에서도 별다른 문제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을 만큼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밤에 황태자 사시구금의 대가 등과 같이 장난기 넘치는 이미지였던 권오중이 사시는 이렇게나 진중하고 멋진 사람이었다니 왜인지 모르게 그가 다시 보이는 느낌인데요.
그러나 여기까지만 보면 마치 권오중이 늘 희망을 가지고 마냥 씩씩하게 상황을 헤쳐온 것 같지만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그의 마음속에는 너무나 큰 슬픔이 남아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 방송에 출연한 권오중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오열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요.
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졌던 걸까요? 권오중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방송은 지난 2019년 방영된 국민 남편의 한 에피소드였습니다.
당시 국민 남편의 패널과 제작진들은 갱년기를 맞이하며 우울감이 극심해진 권오중을 응원하기 위해 심리 치료 역할극을 진행했었죠.
그렇게 희망 역할을 맡은 김용만과 차분히 대화를 시작했던 건어 중 난 항상 네 마음속에 있었어 넌 이미 잘하고 있으니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도 돼라는 김용만의 응원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던 그가 갑작스레 너무나 충격적인 말을 꺼냈습니다.
희망아 난 우리 애가 낳을 줄 알았어 이어서 그는 우리 애가 나한테 가끔씩 자기 언제 낳았냐고 물어봐. 근데 뭐라고 얘기할래 라는 말을 덧붙이며 눈시울을 불켰죠 참 청정구역도 당시 이 방송을 보며 너무나 많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아이가 완치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 그리고 이렇듯 막막한 현실에서 느껴지는 무력감 아마 건어중이 끝내 눈물을 흘리는 이유 역시 이 두 가지 감정 때문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건어중과 그의 아내가 부모로서 정말이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그의 사례가 알려지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권오중 부부를 두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는데요.
이게 진짜 부모다 일반 육아도 쉽지 않은데 장애가 있으면 더더욱 힘들지 끝까지 부러지지 않고 쭉 나아가시길 이라며 감탄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네티즌들 여기에 덧붙여 최근 권오중 가족이 미운우리 새끼에 출연하자 미우새 엄마들 또한 그의 부성애에 감동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권호중보부의 가장 대단한 점은 따로 있습니다.
두 사람이 특별한 아이를 키우면서도 결코 서로에게 소홀해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실제로 그간 권오중이 방송에서 밝혀온 여자친구와의 일화들은 대부분이 현 아내와 있었던 과거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였으며 그는 지금까지도 아내를 두고 내 아내는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외모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라는 극찬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심지어 한 방송에서는 예전에는 둘 중 한 명이 아들 방에서만 자도 외박이었는데 지금은 등만 돌리고 자도 외박으로 친다라는 레전드 발언까지 내뱉으며 마치 신혼부부 같은 금수를 자랑했던 권오중 부부 모르긴 몰라도 아들을 간호하고 돌보면서도 두 사람이 지치지 않았던 이유가 이러한 뜨거운 애정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부부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레 아들에게도 더 큰 사랑을 줄 수 있었던 것이겠죠.
이처럼 아들뿐만 아니라 서로에게도 깊은 애정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배우 권오중과 그의 아내 부디 앞으로는 이들 부부에게 행복한 일만이 가득하길 그리고 이들 가족에게 희망이 찾아와 아들의 건강도 더 호전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