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한 스캔들로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바로 야구 리포터 송지선 아나운서와 야구 선수 임태훈의 스캔들이었는데요.
두 사람의 스캔들은 송지선의 SNS 폭로 글로부터 시작되어 5월 한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일반적인 연인의 모습이었다면 잠깐 회자할 정도의 추문이었겠지만, 두 사람의 스캔들은 양상이 많이 달랐는데요.
송지선은 자신의 트위터의 극단 선택 암시 글과 싸이월드에는 임태훈선수와의 일화를 폭로하는 글을 적었고 며칠 후에는 19층에서 안타까운 선택을 해 야구팬들은 물론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신인왕까지 받고 두산을 한국 시리즈까지 이끄는 데에 큰 공헌을 한 임태훈은 이 군으로 밀려나고 결국에는 선수 생활을 접어야만 했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아직도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근황은 알아보다가 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송지선 사건의 주인공 임태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유하게 살았던 임태훈은 IMF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과 함께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야구를 계속했고 결국 2007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아 4억이 넘는 거액의 계약금으로 불호에 입단했습니다.
그해 임태훈은 64 경기에 출전하면서 7승 3패 20 폴드 1세이브 2.40 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고 신인왕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는데요.
앞으로도 잘 나갈 것 같던 선수 임태후는 한 사건으로 몰락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1년 5월 7일 송지선의 싸이월드에 그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송지선의 싸이월드에는 송지선과 임태훈이 2008년부터 만남을 지속해 왔으며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였음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송지선은 선수와의 연애가 잘못된 일로 몰리던 분위기의 겁이 나 에서 그를 밀어내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이 갔다고 하는데요.
임태훈 선수는 사귀는 것은 거부했지만, 그녀에게 스킨십과 관계를 강요하며 모욕을 주었다고 합니다.
2009년 겨울에는 마음이 커진 송지선이 임태훈에게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는데요.
송지선의 고백의 임태훈은 희망고문일지는 모르지만 나중에라도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그냥 친하게 지내자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어 임태훈는 송지선과 스킨십을 시도했다는데요.
송지선의 차 안에서 그녀의 손을 자신의 주요 부위에 갖다 대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거기다 당황하는 송지선의 어깨를 누르고 입으로 해달라는 표현까지 했다는데요.
이미 임태훈에게 마음이 있던 송지선은 그를 매몰차게 거절하지 못하고 임태운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지만 여느 연인 같은 달콤한 시간은커녕 임태훈은 관계만 요구했다는데요.
그래서 송지선은 다신 볼 일 없는 사람과의 일이어도 힘들었겠죠.
그렇지만 오랜 시간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다고 믿은 아이였고 일 이후에도 계속 아이를 봐야 하는 일이라 일에 집중해서 잊을 수도 없었어요라며 오랫동안 매우 고통스러워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거기다 이제는 너무도 원망스러운 아이를 더 이상은 볼 자신이 없어 제가 떠나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그를 마무리해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겼는데요.
싸이월드에 올라온 글은 이내 삭제되고 송지서는 싸2월드에 올라왔던 글은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니며 사실과는 다른 내용임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글은 송지선 아나운서가 직접 작성한 글이 맞다고 밝혀졌는데요.
한편, 임태훈이 송지선과의 관계를 동료에게 자랑하는 장면이 방송 중 카메라에 잡히자 동료 선수들이 머리 위로 팔로 삿갓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동네방네 떠들고 조롱하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임태운뿐만 아니라 동료 야구 선수들에게까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훗날 임태훈은 송지선의 싸이월드 글의 일부는 틀리지만 대부분 맞다고 인정을 해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임태후는 임삿갓 이모께 이모랄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손가락질을 당했는데요.
논란 때문인지 야구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폭로글이 올라온 당일 임태훈은 롯데전에 등판해 이대호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 때문에 결국 9회 말에 두산이 재역전에 실패하여 스코어 7대 팔로 깨지는 결과로 이어져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는데요.
결국 5월 9일 자로 이 군으로 강등당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사생활로도 야구 성적으로도 많은 비난을 받았어야 했는데요.
23일에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건 바로 첫날인 22일 송지선은 임태훈과 교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임태훈은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는데요.
이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송지서는 23일 자신이 거주하던 고층 오피스텔에서 이불을 감싸안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습니다.
그 충격의 지하 주차장 지붕 철골 구조물이 휠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가슴이 정개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용지에는 나는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일 또는 못 하겠어라는 자필 휴대전화 비밀번호 네 자리를 적어두기도 했는데요.
이 모든 것이 임태훈 선수 탓인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사람들의 이목은 임태운 선수에게 집중되었습니다.
그녀의 빈소에 조문할지 여부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임태훈은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조문을 못 하겠다고 구단에 통보했고 정말 성지선의 빈소에는 그는 물론이고 어느 야구 선수도 조문을 오지 않아 더 씁쓸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당사자가 빈소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에도 많은 사람이 공분했지만, 야구계에서 오래 몸을 담은 그녀에게 어떤 야구 선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은 큰 충격이었는데요.
당시 네티즌들은 임태훈이 다른 선수들의 조문을 막은 것 아니냐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임태훈은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조문까지 거부했지만, 실시간 싸이월드에서 자신을 향한 악플을 지웠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송지선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나고도 그의 행동은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아 도덕적인 비난을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당시 감독이었던 김경문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까지 해야 했는데요.
임태훈은 이후로도 일 군과 이 군을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임태훈이 일 군에 복귀한 후 송지선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김민아 아나운서는 베이스 볼 투나이디아에서 송지선을 애도하며 선수는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임태훈은 많은 비난에도 단 한마디 사죄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말도 없이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여론의 문매를 맞았습니다.
임태후는 많은 비난을 받고 마음을 다잡지 못했는지 2015년에는 본인 요청으로 이미 탈퇴하고 사실상 은퇴 절차를 밟기도 했는데요. 시점에 또 하나의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 8일 임태훈은 전 여자친구 서 씨의 복로의 법적 공방을 벌였는데요.
서 씨는 임태훈의 아이를 치운 후 이를 야구 커뮤니티에 알려 임태운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4년 9월 깊은 사이가 되며 아이까지 생겼다는데요.
임태훈의 욕으로 아이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임태훈에게는 당시 서 씨 외에도 다른 여성들이 있었다는데요.
임태훈의 가족은 서 씨에게 결별을 요구했고 그의 배신감을 크게 느낀 서 씨는 복로를 감행했다고 합니다.
임태훈은 서 씨와 법적 공방으로 송지선과의 스캔들이 재조명되며 다시 한번 큰 비난을 받았어야 했는데요.
서 씨 역시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도 휘말리기 쉽지 않은 논란에 그는 알려진 것만으로도 두 번이나 큰 스캔들이 있었습니다.
두 스캔들 모두 그를 좋아하는 여성의 마음을 농락했다는데 큰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많은 논란 때문인지 임태후는 2015년 이미 탈퇴 이후에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했다는데요.
2018년 7월에는 일본 독립리그 진출 당시부터 일본에서 지내온 동거녀가 그의 딸을 출산하였습니다.
귀국 후 2019년 서울 모처에서 열린 딸의 돌잔치에 두산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해줬다고 하는데요.
선수들과는 아직 친분을 유지할 정도로 성격이 좋았다지만 이성 관련한 문제에서는 왜 그렇게 대처해야만 했는지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모든 사실을 알 수 없지만, 그의 대처는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는데요.
힘들게 이룬 가정인 만큼 앞으로는 그런 스캔들에 다시 연루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