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의 신사로 불리던 주병진은 과거 톱 MC의 자리에서 하얏트 호텔 주차장에서 여성 추행 사건에 휘말려 한동안 볼 수 없었습니다.
다시 방송에 나온 주병진은 초호화 펜트하우스에서 혼자 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64살인 그는 아직까지 혼자이기도 합니다. 최근 주병진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고소를 당하며 법적 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병진은 70년대 후반 불법 약초 밀반입 사건, 음주 측정 거부 사건, 필리핀 원정 게임 사건 등의 혐의로 수차례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건 중에서도 주병진을 가장 나락으로 떨어뜨린 사건은 2000년에 일어난 이성과의 추문인데요.
주병진이 아직 미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이성에게 호되게 당한 이 사건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주병진은 강민지에게 고소당했습니다.
강민지는 새벽 서울 이태원 하얏트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주병진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강제 관계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주병진은 협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며 반박했는데요.
당시 몸에 난 상처는 술 한 잔 더 하러 가자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생긴 것이라며 이렇게 양쪽의 주장은 팽팽했지만, 1심 재판부는 주병진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는데요.
하룻밤 사이에 목숨과도 같았던 이미지가 추락하며 주병진은 엄청난 위기를 맞았습니다. 너무나도 억울했던 그는 항소를 제기하며 절치부심했는데요. 시간이 지나가며 강민지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강민지는 당시 주병진이 자신을 승용차 뒷좌석에 멱살을 잡아서 밀쳐 넣었다고 주장했지만, 그녀가 앞자리에 있는 걸 봤다는 호텔 종업원이 증언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애초에 부유한 여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민지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대부라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업소 주인 최 모 씨가 이전에 강민지의 여동생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누명을 쓴 적이 있다고 증언하며 상황은 뒤바뀌었습니다.
결정적으로 CCTV 분석 결과 강민지 얼굴의 상처는 친구와 공모하여 만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주병진은 혐의에서 벗어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죄 판결은 아니고 공소기각 판결이었습니다.
한편, 주병진은 2심 판결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며 매우 기뻤지만 마음 놓고 좋아할 수는 없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은 1심에 유죄받은 것만 기억하고 2심에 혐의를 벗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인지 아직까지 그는 미혼인데요. 주병진은 전에 방송하던 당시에 고현정을 이상형 꼽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자신이 없어 말 한마디 못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주병진은 노사연과 일밤을 진행하면서 스캔들이 일어난 적이 있었고, 기사가 크게 났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그가 미혼인 이유가 2000년에 불거진 강민지와의 사건에서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그 역시 미혼인 상태를 아직 아쉬워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그가 반가운 소식을 들려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그가 더 이상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를 바라며 주병진의 핑크빛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