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주인공 서초희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양미경이 놀라운 소식을 전해 화제입니다.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의 양미경은 그녀의 이미지와는 달리 속 시끄러운 삶을 살아왔는데요.
가족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심하게 앓았다고 전해집니다. 양미경은 결혼 후 이혼설에도 시달렸고 심지어 가족끼리 서로 법정 공방까지 벌이며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그 중 남동생 때문에 전 재산을 날렸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양미경은 88년 KBS 조연출 출신 허성룡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정말 극적인 첫 만남을 가졌는데요. 드라마 ‘바람’을 찍을 때 허성룡이 양미경의 목숨을 구해주며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탄 장면을 촬영 중 페달을 잘못 밟는 바람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거리다 한강에 빠지고 말았는데 이때 살려준 사람이 당시 드라마 조연출이었던 허성룡이었습니다.
생명의 은인이라는 데서 큰 점수를 얻은 것 같은데요. 이후 둘은 방송국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매일 만나다시피 하다가 6개월 만인 88년 5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허성룡은 결혼 후 성실한 가장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러므로, 양미경을 둘러싼 이혼과 재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두 부부는 정말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사실 양미경에게 시련을 안겨준 것은 남편과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양미경은 과거 그녀의 매니저 일을 했던 남동생과 갈등을 겪었는데요. 그녀는 동생과 맞고소전을 벌이며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양미경은 2007년 2월 양찬우를 자금 횡령과 존속에게 완력을 행했다며 고소를 했고 양찬우 역시 같은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언론의 보도를 따르면 두 사람은 수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었다는데요.
양미경은 2006년경부터 남동생이 허위 계약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남동생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소송까지 불사했다고 전해 충격이었는데요.
양미경 측은 동생이 가짜 인감도장으로 허위계약을 해 중간에서 9억 상당의 금액을 횡령했다는 것과 부모님께 손을 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양찬우는 오히려 양미경과 그녀의 언니가 양찬우 가족에게 손을 대고 수익금을 빼돌렸다고 받아쳤습니다.
재판부는 누나의 출연료를 횡령하고 가족에게 행패를 부렸음에도 오히려 누나를 무고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양찬우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양미경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양미경의 시련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대장금 이후 양미경을 전속 모델로 고용했던 중국의 한 생수업체가 동생과의 분쟁을 빌미로 이미지 추락했다는 손해배상으로 5억을 청구한 것인데요.
이거는 4000만 원만 배상하고 끝났지만 양미경은 동생과의 분쟁으로 전 재산을 잃을 뻔했습니다. 다행히 재판에서 불합리한 점을 밝혀내 앞으로의 손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믿었던 가족이 자신을 속이고 또 고소까지 했을 때 석이 많이 상했을 것 같은데요.
거액을 잃었던 것보다 배신감에 마음이 아팠을 겁니다. 그 힘든 시간 동안 양미경 곁에서 남편과 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졌다고 전해지는데요. 앞으로도 세 사람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양미경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