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일준 씨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197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인데요. 1954년생으로 어느덧 일흔의 나이를 바라며 이제는 가수로서의 활발한 활동보다는 집안에서 가족들과 손주들을 바라보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그런 시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뜬금없이 이혼을 당하게 생겼다고 하는데요. 사실 박일준 씨 부부는 이미 과거에 이혼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어떤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이혼이 흐지부지되었던 것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는 박일준 씨의 아내의 입장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살명서 수많은 차별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꿋꿉하게 세상과 맞서 싸워 결국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박일준 씨는 결혼 전 장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어떻게든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자식들도 생기며 그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는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나는 저러지 않겠다’라는 생각이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험난하고 냉혹한 세상을 그저 치열하게 사는 것밖에 생각 못 했던 탓인지 남들처럼 단란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일은 그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 아니 어쩌면 방법조차도 모르는 그런 낯설은 것이었습니다.
단지 밖에서 돈을 벌어다 주는 것만 알았던 박일준 씨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것보단 전국 팔도를 누비며 노래를 불렀던 그는 더불어 일찍 배웠던 술에 빠져 살았다고 합니다.
아내는 물론 자식들마저도 항상 술에 취한 아버지를 보면서 원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박일준 씨의 아내인 임경애 씨는 참다참다 고민 끝에 ‘이건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도저히 아니다’라는 생각에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혼을 할 찰나에 사건이 터지게 되었는데요. 2002년 박일준 씨가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로 인한 식도정맥 출혈로 갑자기 쓰러지게 된 것입니다.
온몸에 피가 빠져나가서 예전 같았으면 병원에 오는 길에 죽었을 것이라는 심각한 상황이었는데요. 살 확률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지만 6번의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파서 누워있는 남편의 모습을 보는 아내 임경애 씨는 아무리 미웠던 사람이라도 이리도 약해진 모습을 보니 독했던 마음도 다 사라질 수밖에 없는지 이혼을 통보하려고 했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아픈 남편의 옆을 지켜주었습니다. 이후에 박일준 씨는 한 번 죽다가 살아나면 세상이 달라 보였던 것일까요?그는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밖에서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닌 그리고 술도 완전히 끊어버린 그런 남편이자 아버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안이 화목하면 밖에서의 일도 잘 된다는 말처럼 이후 발표한 앨범들이 큰 히트를 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박일준 씨인데 최근에 들어서야 아내에게 황혼 이혼을 요구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일거리가 없어져 매일같이 집안에서 아내와 붙어 지냈던 것이 문제였는데요.
이전에는 남편이 밖으로 돌아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집에 매일같이 붙어있으면서 집안일도 하나 안 도와주는 모습에 징글징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남편인 박일준 씨는 “그동안 돈도 열심히 벌어다 주었는데 이제 와서 왜 그러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단지 농담이길 바라며 그가 단란한 가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