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화장품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이후 배우로 활동한 옥소리는 당시 또렷한 이목구비와 청순한 미모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황신혜 이미연 뒤를 잇는 최고의 청춘 스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러다 동료 연기자 변우민과 영화를 찍다가 진짜로 연인 사이가 되어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커플로 최고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변우민이 1992년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교통사고 환자와 진단서를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병역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고 그로 인해 연기 인생 최대의 암흑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옥소리 그녀는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이 나면서 본인의 연예인 인생 중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는데요.
결국 이런저런 상황이 맞물려져 그녀는 변우민과 헤어지고 이후 동료 연기자 박철과 연인이 되더니,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박철과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은 별다른 구설이나 소문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대외적으로 연예인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고 그러나 2007년 박철이 갑자기 그녀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데요.
심지어 이혼의 사유로는 간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이혼도 이혼이지만 당시 옥소리의 간통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한 세간의 주목이 그야말로 엄청났습니다. 그렇게 박철과의 이혼 소송으로 세간의 관심이 폭발하자 결국 옥소리는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박철과의 이혼에 대해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녀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사건은 더욱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지면서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팝페라 가수이자 박철의 후배인 정 모씨와 간통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현행법상으로 위법인 행동을 했다고 수습 밝혔으니 사실상 이건 자수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본인의 잘못만 고백한 것은 아니고 자신이 간통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함께 고백하게 되는데 그녀는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애정 표현 결핍으로 인해 굉장히 외로웠고 그렇다 보니 부부관계 역시 결혼 생활 11년 동안 단 10여 차례에 불과했다고 했습니다.
단시 박철은 그녀는 이탈리아 G 씨와도 간통을 했다고 하면서 요리싸 G씨까지도 형사고소 했습니다. 하지만 옥소리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요리사 G 씨와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잠시 만났을 뿐 박철이 이혼 소송을 제기할 사유가 될 부적절한 관계는 결코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주장이 서로 다르다 보니 이혼 소송으로 시작한게 간통 소송으로 발전하더니 급기야는 정식재판까지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옥소리의 주장에 따르면 박철은 지금까지 여러 업소를 돌아다니며 100여 명의 여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말하면서 남편의 죄보다 자신의 죄가 크다고 한다면 모든 결과를 감수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박철의 매니저도 증인으로 나왔는데 놀랍게도 박철의 편이 아니라 옥소리의 참고인으로 나왔는데요. 매니저는 박철의 문란한 생활을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옥소리의 절친은 박철의 편에 섰는데요. 본인이 옥소리의 외도 알리바이용이었다며 주장했습니다.
아무튼 옥소리와 박철의 소송전에서는 스스로 간통을 자백한 옥소리의 책임이 더 큰 것으로 판정되어 이로 인해 친권과 양육권이 박철에게 넘어갔고 게다가 옥소리는 간통죄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옥소리 그녀는 요리사 G 씨와는 절대 부적절한 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놀랍게도 두 사람은 박철과 이혼한 뒤 대만에서 결혼을 해 42세가 넘은 나이에 두 명의 자식까지 낳게 됩니다. 그렇게 대만에서 평범한 주부로 지내던 그녀는 2014년 사건이 발생한지 7년만에 각종 언론사들과 여러 토크쇼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는데요.
법적 절차가 모두 끝났다는 그녀의 말과 달리 당시 요리사 G 씨는 여전히 간통 혐의로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녀의 인터뷰를 했던 방송들은 사실을 몰랐다며, 알았으면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그렇게 그녀는 복귀를 시도하자마자 이러한 이유로 또다시 황급히 한국을 떠나면서 자연스레 그녀의 복귀는 없던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복귀를 시도했다가 창피만 당하고 야반도주하듯 대만으로 떠나버렸던 그녀가 2017년에는 또다시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바로 요리사 G 씨와도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고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G 씨가 말하길 옥소리와는 실제부부는 아니었다라고 말 한 것입니다.
즉 그의 주장은 이혼이 아닌 이별이라고 했으며 종합해보면 두 사람이 사실혼 관계였으나 법적으로 혼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옥소리 그녀가 이제 다시 복귀를 못할 이유도 없는데 활동 당시에도 미모외에는 별다른 장점이 없었던 그녀이기 때문에 현재 다시 복귀 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