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동원군의 오토바이 불법 통행사건이 발생했었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일주일 가량이 지난 3월 말일 경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온 정동원 군 이로 인해 몇몇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사고를 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복귀를 하는 거냐’ 라며 논란이 일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대중들은 ‘그렇게 큰 사고도 아니었고 해당 구간은 웬만한 성인운전자들도 쉽게 헷갈리는 곳이었다. ’라며 그를 옹호하는 여론을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정동원군을 이해해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만 어리면 다냐 어리니까 오히려 따끔하게 혼내야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거다’라는 의견을 내비치며 정동원군의 짧은 자습 기간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이래서 너무 어린 나이에 성공을 거머쥐면 안된다는거다’라는 말까지하며 도를 넘은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정동원군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동원군은 올해로 한국 나이 17세 이제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아이입니다. 물론 나이가 어리다고해서 모두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정동원군 또한 자신의 어린나이가 핑계거리가 아니라는점 쯤은 이미 알고 있을겁니다.
그러나 사실 그에게는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만 3세도 되기 전 정동원 군은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커야 했습니다. 또한 그가 제 2의 부모님처럼 믿고 따르던 할아버지마저 몇 해 전 폐암으로 인해 투병 중 세상을 떠나시고야 말았습니다. 이처럼 부모님의 사랑만을 받으며 아무런 걱정 없이 자랄 나이에 너무나 많은 비극을 겪은 것으로도 모자라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까지 했던 정동원군 그에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수단이 과연 몇 가지나 있었을까요?
이미 얼굴이 널리 알려져버린 정동원 군에게 다른애들처럼의 일탈은 사치였을겁니다. 게다가 이처럼 어리고 순수한 그에게도 수많은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고 사춘기까지 찾아온 지금 정동원 군이 오토바이를 배우게 된 것은 남몰래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을 한건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질타를 받는 것 같은데요.
프로그램 합류 소식이 전해진 것은 시기상 오토바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이지만 실제로 프로그램 계약을 한 시기는 그보다 훨씬 전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모든 계획이 짜여진 이후이니 회사의 입장에서도 정동원 군의 프로그램 참여를 취소하기란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계약에 발이 묶여 있는데다가 어린 나이이기에 자신의 의견을 주장한 힘조차 없으니 그저 어른들의 말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정동원군에게 누구보다도 본인을 바로잡아줄 어른의 존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임영웅 씨가 그런 어른의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라는 기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동원 군과 같은 미스터트롯을 계기로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발열에 오른 임영웅 씨는 과거 정동원 군이 ‘형으로 부르며 형을 본받고 싶다’ 라는 언급을 했을 정도로 그를 향한 친근감을 표했던적도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친형제 케미가 대중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부디 임영웅 씨가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정동원 군에게 따끔한 조언과 충고를 건네줄 수 있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지난 연말에 정동원 군을 제외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씨들이 모여서 술잔을 기울인 적이 있는데, 이번 사건이 터지고 최근에 긴급회동을 한다는 말도 들리기도 해서 아마 임영웅 씨를 비롯한 미스트롯 삼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정동욱 군에게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줄 거라 믿습니다. 정동원군 너무 침울해있는 것 보다는 깔끔히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두번 다시는 똑같은 잘못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