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문 퍼뜨려서 동료 폭망시켜버린 노인성 연예인 TOP3 – YouTube
근거가 불충분한 소문에 불과한 이야기도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퍼지다 보면 어느샌가 사실로 둔갑하는 때가 많습니다. 각종 루머에 몸살을 앓는 유명 연예인들의 경우 자신을 둘러싼 소문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곤 하는데요.
그 소문의 근원이 평소 절친한 동료라면 어떨까요? 오늘은 헛소문 퍼트려서 동료 폭망시켜 버린 노인성 연예인 탑3를 알아보겠습니다.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연예인들의 도박 혐의. 지난 2015년 트로트 가수 태진아 역시 억대 원정도박 혐의에 휩싸이며 세간에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최초 사건 보도를 담당한 한 미국 한인 시사 주간지에서는 태진아가 당시 LA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고 보도, 이후 후속 보도까지 예고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보다 앞선 2013년, 유명 연예인들의 잇단 원정 도박 사건이 불거지면서 원정 도박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가 극에 달한 상황이었기에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이에 태진아 측은 곧바로 가족여행 중 카지노에 잠깐 들른 것이라고 해명에 나서는 한편, 기자가 보도를 빌미로 지인을 통해 돈을 요구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떠난 미국 여행에서 무슨 억대 도박이냐며 비탄의 눈물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한 태진아.
이와 관련 의혹을 확실하게 해명하기 위해 기사에서 언급된 카지노의 총지배인과 공개통화를 진행하는가하면 기사를 보도한 매체 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에게 25만 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
그렇게 원정도박 의혹은 한 번에 해소되는 듯 보였죠. 하지만 녹취록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놀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는데요.
보도 매체 대표 A씨가 태진아의 지인과 통화한 와중에 동료 가수 설운도와 송대관을 언급한 것입니다.
단순히 이름만 언급한 정도라면 문제될 게 없었지만 ‘설운도의 부인이 도박 전과가 6범이다.’ ‘송대관의 부인도 도박으로 200억 정도를 탕진했다.’ 등 태진아의 동료 가수 두 사람의 치부를 드러낸 것이 문제였는데요.
사건의 핵심은 태진아의 원정도박 여부였으나 녹취록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공개되자마자 기자들과 일반인들의 관심은 분산되기 시작했고, 송대관과 설운도는 말 그대로 가만히 있다가 봉변을 당하게 됐죠.
실제로 부인이 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은 송대관의 경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설운도는 ‘태진아 선배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졸지에 도박 전과자가 된 내 아내는 어쩌냐.’며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시간이 넘는 녹취록을 기자회견 시간상 8분으로 줄이면서 근거도 없는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 경솔하게 그대로 내보낸 것은 누가 봐도 태진아가 설운도, 송대관을 고의적으로 언급해 언론에 노출시킴으로써 자신에게 집중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보였기 때문이죠.
도박 혐의와는 별개로 자신 문제 해결을 위해 절친한 동료를 이용한 파렴치한 기자회견이 도마 위에 오르며 또 한 번 비난이 일자 태진아는 즉시 두 사람에게 사과 입장을 전했지만, 억대 도박 혐의 해명을 위한 이른바 물귀신 기자회견은 현재까지 최악의 기자회견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치, 예술, 스포츠 등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여성 피해자들의 미투 운동이 거세지던 지난 2018년, 배우 반민정 역시 과거 한 영화를 촬영하던 중 배우 조덕제로부터 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미투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2015년 일찌감치 강제추행 혐의로 조덕제에게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배한 데 이어 조덕제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반민정은 지난한 소송 과정을 견뎌야 했는데요.
마침내 대법원 확정 판결을 통해 조덕제의 추행 사실이 인정되기 했지만, 조덕제는 유죄를 받은 이후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지속적으로 어필해 왔습니다.
소송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했던 반민정. 더군다나 과정에서 초유의 언플에 이용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기까지 했다는데요.
때는 반민정과 조덕제가 팽팽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던 2016년, 온라인을 통해 ‘백종원 상대로 돈 갈취한 미모의 여자 톱스타’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뜬금없는 기사가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인즉슨 배우 반민정이 백종원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다며 돈을 요구,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냈다는 것이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반민정이 보험 사기에 교수 사칭까지 했다며 반민정을 희대의 사기꾼으로 매도하는 내용의 기사가 거의 두 달에 걸쳐 보도되기 시작했고, 반민정은 국민적인 호감을 얻던 백종원을 상대로 한 갑질 가해자라는 꼬리표와 함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됐죠.
당시 반민정과 소송으로 대립하던 조덕제는 이 같은 기사들을 바탕으로 반민정을 갑질녀, 진상녀 등으로 프레임 씌워 재판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자료로 이용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러나 놀랍게도 해당 기사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백종원과 반민정은 아예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을 뿐더러, 백종원 측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당시 몇 달에 걸쳐 보도된 반민정 관련 기사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죠.
반민정은 백종원 식당이 아닌 백종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 한 곳에서 식사를 했고 배탈이 나자 식당 주인이 먼저 보험금 지급과 치료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누군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조작한 게 아니라면 선뜻 이해되지 않는 가짜 뉴스. 그 배후에는 개그맨 출신 기자 이재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소송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일 것을 우려한 조덕제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이재포에게 반민정 관련 거짓 기사를 써달라고 요구했고 이재포가 이에 응하며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성된 가짜 뉴스가 퍼지기 시작한 것이었죠.
기레기다 뭐다 가뜩이나 기자들의 윤리 의식을 비난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재포의 허위기사 작성 혐의는 큰 비난을 초래했고 결국 이재포는 항소심에서 4개월이 더 늘어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으며 꼼짝 없이 구속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황상 2019년 11월 경에 만기 출소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현재까지 그와 관련한 어떤 기사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기자라는 직함을 달고 기자들의 명예를 먹칠한 행위에 현업 기자들조차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데요.
직업 윤리를 저버릴 만큼 조덕제와의 우정이 끈끈했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부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길 바랍니다.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 등에 함께 출연하며 신이와 친해진 진재영은 이후 신이와 친한 안선영과도 친분을 쌓게 됐고 세 사람은 곧 연에게 내로라 하는 절친으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우정은 얼마 가지 못했는데요.
이들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건 2005년 진재영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 안선영이 전체 공개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부터 였습니다.
‘그러는 너는 왜 전달이 잘못될 소리를 했니. 세치혀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등 구구절절 진재영의 잘못을 책망하는 내용으로 작성된 게시글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진재영이 동료들을 뒷담화하고 다닌 사실을 저격하는 내용들이었는데요.
‘내가 신이한테건 지은이한테건 내 흉 볼 수도 있다는 거 네가 날 믿고 지은이나 신이한테 얘기했듯 그럴 수도 있다는 거 상상은 했지만, 믿고 싶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미루어보며 진재영이 안선영에게는 신이 등 다른 배우들에 대한 험담을 했고 다른 배우들에게는 안선영에 대한 뒷담화를 하며 이들의 사이를 이간질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었죠.
여자들 사이에서 불거진 단순 말다툼 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는 사안이었지만 안선영이 직접 언급한 진재영의 뒷담화 내용들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신이 접대 사건을 알아둬서 내가 좋을 게 뭐가 있냐. 지은이가 윤감독과 무슨 관계가 있었냐. 관계가 있었던 건 너지.’라며 소문으로만 나돌던 연예인들의 접대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언급.
진재영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안선영. 안선영의 주장에 따르면 진재영은 안선영에게 ‘신이와 다른 배우가 일종의 성상납을 한다.’ 고 뒷담화를 하는 동시에 신이와 다른 배우에게는 안선영에게 스폰서가 있다고 이야기 해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 말을 옮기기 좋아하는 진재영을 보며 문득 의구심이 든 안선영은 진재영이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어 신이를 불러 추궁.
이에 신이가 진재영이 안선영을 뒷담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진재영의 상대 불문 뒷담화 행적이 드러난 것이었죠.
평소 친동생처럼 아끼던 연예계 동생이 확실치도 않은 사실에 대해 퍼뜨리며 자신을 신나게 씹고 다녔다니 화를 참지 못한 안선영은 곧바로 진재영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진재영은 연락을 슬금슬금 피했고 마땅히 연락이 닿을 곳이 없자 안선영은 진재영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공개 저격글을 게시하는 악수를 두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게시글에서 안선영은 성상납을 한 건 본인이나 신이가 아닌 진재영이라고 주장하며 파문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별안간 불거진 새벽 방명록 논란은 생각보다 일찍 잠잠해졌습니다.
억울했다면, 고소를 하든가 속 시원한 해명이라도 했을 텐데 찔리는 게 있었는지 양측 다 이렇다 할 조치는 없었고 결국 서로를 향한 스폰서, 성상납 의혹은 정확한 사실이 밝혀진 바 없이 친한 사이에 이간질, 폭로로 인해 이미지만 추락하는 결말을 초래했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고, 혀 아래 도끼가 들었다는 옛 속담처럼 자신은 별다른 악의 없이 뱉은 말 한마디가 남에겐 큰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날조에 퍼뜨린 행위는 언젠가 반드시 꼬리 잡힌다는 사실. 남의 말 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명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