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학교폭력 등 논란에 휩싸여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을 비롯해 학교폭력 가해자들에게 뼈 때리는 비판을 날렸습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 박명수와 함께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전민기는 연예계, 스포츠 업계 등에서 학교폭력 실태가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학교폭력 의혹이 뒤늦게 드러나 아이돌은 팀에서 탈퇴하고 한 오디션에서는 출연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시간이 지났으니 괜찮겠지 하면 안 된다”는 따끔한 비판을 날리기도. 이어 그는 “기사 한 줄로 사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피해자는 가슴에 계속 남는다. 결국 남을 괴롭히면 자신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박명수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조치가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조치로 정확하게 피해자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학교폭력과 폭행 등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영을 끝마치려 한다”는 글을 올리며 하차 의사를 밝혔는데요.
그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황영웅의 폭행 의혹은 지난달인 2월 처음 불거졌다. 이후 황영웅이 2016년 검찰로부터 상해 혐의로 벌금 50만 원 약식 명령을 받았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