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결혼식 내내 표정이 안좋더라…” 이병헌 여동생 꼬셔서 결혼한 남자의 충격적인 정체, 이병헌의 여동생이 개명까지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들은 그 가족까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90년대 데뷔해 어느덧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굳건히 탑 자리를 유지 중인 배우 이병헌의 여동생 이지안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개명 전 이름 이은희로 더 잘 알려진 이지안은 사실 오빠 이병헌 보다 연예계 먼저 데뷔한 선배 입니다. 이병헌과는 전혀 다른 이국적인 외모로 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며 일찌감치 아역배우로 데뷔해 수많은 cf 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바 있죠.

비록 배우로 이름을 먼저 알린 건 오빠 이병헌이었지만, 이지안은 1996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고,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지안이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이병헌 만큼이나 성공가도를 달릴 것으로 확신에 찬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오빠 이병헌은 동생 이지안의 연예계 활동에 회의적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인기 배우로서 연예계 생활 이면에 자리한 힘든 점을 누구보다 몸소 경험한 그였기에 동생 만큼은 연예인이 아닌 다른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그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자신보다 일곱 살이나 많은 이병헌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이지안은 오빠의 이런 조언을 받아들였고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엄청난 후광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연예계 활동은 이어가지 않았죠.

30살 다 큰 성인이 된 후에도 통금 시간을 정해주고 심지어 주변 친구들에게까지 잔소리를 할 만큼 엄한 오빠였다는 이병헌.

당시 이지안에게 아빠와도 같은 이병헌의 충고가 절대적으로 작용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지안이 연예계를 떠난 건 오빠와 닮지 않은 서구적인 외모로 한때 혼혈, 이복 남매 같은 근거 없는 소문이 돌면서 본인 스스로도 연예계 활동에 염증을 느낀 이유가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짧았던 연예인 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가 학업에 매진한 이지안. 오빠 이병헌이 한창 연기파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아갈 때 그녀는 2000년대 후반 프로 골퍼 출신의 연하 회사원 김모 씨를 만나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혼에는 왠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는데요. 이지안이 ‘의리로 결혼했다. 나이와 출산등으로 인해 쫓기듯 결혼했다.’ 등 굳이 밝힐 필요가 없는 김 모 씨와의 결혼 이유를 언급하며 사랑해서가 아닌 다른 이유로 결혼한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거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병헌과 그의 어머니 역시 이지안의 결혼을 극구 반대한 것으로 드러나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본인도 탐탁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모두가 반대했던 결혼.

하지만 하루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 이지안은 2012년 결혼을 강행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이병헌은 결혼식에 참석해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하여 동생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하는 등 동생 부부를 응원하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이 공개돼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이긴 했지만 주변의 걱정과 달리 이지안은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남편 김모 씨와 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부부이자 사업 파트너로서 나름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그러나 2015년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의 남편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좀 더 자세한 보도에 따르면 전 골프선수 정모 씨와 김모 씨가 클럽에서 만난 두 여성의 술에 약을 타 관계를 했다는,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의 범죄 행각이었죠.

기사에서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가해자 김모씨가 골프 선수 출신이고 그의 아내가 미스코리아 출신의 연예인이며 그녀의 오빠도 유명 연예인이라는 조건이 맞는 사람은 이지한 한명 밖에 없었기에, 이지안의 이름이 거론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남편이 외도에, 심각한 범죄 까지 저지른 사실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정작 김모씨보다 더 많은 이목이 집중돼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이지안.

이지안은 이 사건 외에도 남편 때문에 결혼생활 내내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집안 어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이었기에 결혼생활 내내 힘든 일이 있어도 친정에 속 이야기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 사건으로 남편 김모 씨는 항소 끝에 징역 5년 6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았고, 이지안은 남편과 4년여 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던 이병헌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딱히 알려진 바 없는데요. 그러나 이혼 후 몇몇 방송에 출연 한 이지안이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가족과 멀어졌다고 밝힌 점을 미루어 보아 동생의 이혼 후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지안은 현재 특별한 직업없이 간간이 출연하는 방송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발언과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게 75평 대형 아파트에서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매달 수백만원의 생활비를 감당하는 걸 보면 사이가 전보다 멀어지긴 했지만 이병헌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들기도 하죠.

이지안은 올해 나이 45세로 비록 불미스러운 일로 전 남편과는 이혼했지만 아이 셋을 낳아 기르고 싶다는 바람은 여전하다는데요. 아무쪼록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 한편 이병헌 동생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연예인 이지안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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