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은 송해 선생님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요. 그는 송해 선생님이 가장 아낀 후배 중 한 가수로, 선생님은 박서진이 무명시절 전국 장터를 돌아다니며 북, 장구 등을 배우는 모습을 극찬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박서진은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송해 선생님을 추모했었죠. 아마도 살아계셨다면 최근 <미스터트롯2>에 도전한 박서진을 보며 ‘장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니.’라며 그를 응원해 주셨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국민 mc 송해 선생님이 올해 별세하셨죠. 이후 KBS <전국노래자랑 송해를 기억하며>에 그 누구도 아닌 박서진이 출연해 눈물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은 34년 동안 mc로 프로그램을 지켜왔던 송해를 후배 가수들이 추모하는 시간으로 진행되는데요.
박서진은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로 송해 선생님을 처음 뵀는데 예선에서 두 번이나 떨어져 자신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는데 송해 선생님이 직접 대기실에 찾아와서 친할아버지처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송해와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전하며 감동을 주었죠.
이어 박서진은 송해 선생님의 ‘딴따라’를 열창하며 감정에 북받친 듯 슬픔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래를 끝마친 후에도 박서진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국민 mc자 영원한 코미디언 송해를 추모했습니다.
박서진은 무대를 내려오며 눈물을 닦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선생님을 촬영장에서 많이 뵀는데 2시간 촬영을 하면서 한 번도 안지 않으셨다. 특히 촬영 전날 미리 촬영지에 오시고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랬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고인이 된 송해를 그리워했습니다.
송해 선생님께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코미디언이셨으며 <전국노래자랑>에서 편안한 진행 방식으로 3세부터 115세 노인까지 모두에게 기회를 주었으며 음악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를 전한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각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노래와 재치의 대결, 아울러 향토색 짙은 각 고장의 자랑거리로 시청자에게 꾸밈없는 웃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셨던 고 송해 선생님 그리고 그 뒤를 이어가고 있는 박서진은 어릴 때 참가해 당황하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송해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하죠.
이후 선생님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되는데요.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는 프로그램 <가요무대>나 <전국노래자랑> 그리고 지역을 돌아다니며 먼 길을 찾아오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콘서트를 여는 등 다른 트롯맨과는 다른 길 아니 특별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팬들의 걱정과 달리 그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처럼 누구와의 경쟁 없이 팬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의 착한 인성이 오히려 자신과 팬들에게는 답답함을 느낄 정도였죠.
왜냐하면 현재 대한민국 가수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대부분 가수들은 경연대회에서 순위권으로 마무리하여 지금까지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수 박서진은 경연대회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 왔으나, 너무 착한 성격으로 본인 스스로 하차하며 결국 여러 경연대회에서 순위권으로 마무리하지 못 때문이죠.
앞으로 가수로서 살아갈 날들이 무수히 많이 남았는데 말이죠. 돌아온 그의 무대를 보면 그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던 것이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무대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자신을 힘들게 했던 시간들이 생각났는지 박서진은 눈시울을 붉혔죠.
장구를 내려놓는 것에 대한 부담감 또한 엄청났었고 그동안의 시간들이 많이 힘들어 보였는데요. 하지만 부담감과 달리 심사위원들은 그의 장구 없는 노래를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김연자는 ‘장구 없이 처음 듣는 것 같다. 장구 소리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들릴 때가 있었는데, 목소리 너무 좋다. 긴장하지 말고 다음엔 더 좋은 노래 들려달라.’고 응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침마당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앨범도 내고 무대에도 함께 섰던 친한 형으로 알려진 가수 임영웅 역시 응원해 주었는데요. 많이들 알고 계실 장구의 신 박서진 군. 지금도 서로 많이 응원하고 의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미스터트롯> 이전의 활동하던 시간 동안 저를 정말 많이 도와준 고마운 동생입니다. 무명으로 보낸 시간 동안 용기와 희망 그리고 자신감 잃지 않게 도와준 내 인생의 친구입니다. <미스터트롯> 진의 자리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해준 고마운 동료입니다. 그런 박서진을 응원합니다.’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었죠.
이처럼 가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성이 좋은 박서진님 그동안 얼마나 동료들한테 잘했으면 동료 가수들이 이처럼 그를 응원할까 싶은데요.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지만 이번 <미스터트롯>이라는 좋은 기회에 우승까지 하고 큰돈을 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