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혈액형을 가진 형이 수술하던 중 피가 부족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고 있었지만 빠른 시간안에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동생이 같은 혈액형이었지만 아이는 너무 어렸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아이야 형이 지금 피가 부족해서 하늘나라 갈지도 몰라. 형을 위해서 피를 나눠 줄 수 있겠니?”라고 물었습니다. 잠시 머뭇하던 동생이 “네” 고개를 끄득였습니다.
“좀 아프겠지만 참을 수 있지?” 동생은 형을 위해 바늘을 꽂았습니다. 한 참을 흐르는 피를 보고 있더니, 울음을 터뜨렀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를 달랬습니다.
수혈을 마치고 아이는 일어나지 않고 눈을 감았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다 끝났는데 왜 그러고 있니?”아이는 “하늘나라 갈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주변사람 모두 놀랐습니다. 아이는 자기 피를 뽑고나면 형은 살고 자기는 하늘나라 가는 걸로 알고 있었던 겁니다.
의사가 다시 묻습니다. “죽는 줄 알고 있으면서 왜 형에게 줬니?”
아이가 말했습니다. 나는 형이 너무너무 좋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