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이런것이 보인다면 당뇨신호입니다. 당뇨병일때 잘 나타나는 2가지 피부증상. 꼭 당뇨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피부에 이런것이 보인다면 당뇨신호입니다. 당뇨병일때 잘 나타나는 2가지 피부증상. 꼭 당뇨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 YouTube

당뇨병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당뇨 인구가 오는 2030년에는 722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7명당 한 명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른바 당뇨 대국이 된 셈인데요. 

문제는 이 당뇨병이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당뇨가 생길 때 피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 두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당뇨 관련 증상 첫 번째는 바로 쥐젖입니다. 의학적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사실 통증도 없고, 가렵지도 않고, 아무런 증상은 없습니다. 그냥 피부에 조그만 돌출 부위가 생긴 것으로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죠.

그런데 이 쥐젖이 2형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혈당을 떨어트린 호르몬인 인슐린 때문인데요. 2형 당뇨가 생기기 전에 먼저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죠. 이것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되는데요. 이 많이 분비된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트리는 작용 이외에 다른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무언가를 만들고 증식시키는 작용인데요.그 결과로 피부에 쥐젖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쥐젖이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개수도 중요한데요. 만일 쥐젖이 30개 이상이라면 당뇨 위험이 무려 52%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가족들끼리 서로 피부에 쥐젖이 생겼는지 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쥐젖이 있다고 해서 다 당뇨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식단 관리 잘하고 체중관리 잘 해 나가시면 당뇨를 잘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있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두 번째 피부에 나타나는 현상 말씀드릴 건데요. 그것은 바로 피부가 검게 착색되는 형상입니다. 정식 의학 명칭은 흑색 극세포증인데요. 흑색 가시세포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이것은 주로 목, 겨드랑이, 팔, 사타구니, 오금과 같이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잘 생기는데요. 피부색이 진한 갈색이나 흑색으로 착색이 됩니다. 그러면서 점차 피부가 두꺼워지고 표면이 뻑뻑한 벨벳처럼 거칠어지는데요.

이 흑색 극세포증에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즉, 2형 당뇨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유전성 또는 암과도 관련이 있고 호르몬제와 같은 약물 복용과도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이 흑색 극세포증이 비만과 확실히 관련이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정상체중에서는 약 3%, 과체중에서는 11~12% 비율로 나타났고요. 비만인 경우는 자그마치 37~51%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이 흑색 극세포증이 잘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도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가 생기기 전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오히려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되어 인슐린의 혈중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때 피부의 각질을 만드는 세포와 진피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세포들이 과증식하게 되면서 결국은 이러한 흑색 극세포증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죠.

그래서 같은 비만과 당뇨병이 있어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 것은 비만을 잘 해결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면 이 증상들도 대부분 점차 감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흑색 극세포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당뇨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요. 

또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없이 다른 이유로 이 증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그 중 제일 안 좋은 경우가 암과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 같은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는 악성 흑색 극세포증과 동반하는 암에 대한 검사도 해봐야 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암이 위암입니다. 그래서 꼭 위암 확인을 위해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은 피부로 나타날 수 있는 당뇨 전조증상 두 가지 말씀드렸는데요. 당뇨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찾아오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체중관리, 음식 관리 잘 하시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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